누구를 위한 삶인가(feat.부하직원)

쌍이두개2016.01.14
조회129
누군가는 그 혹은 그들을 칭찬한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 혹은 그들을 미워한다.

성공가도를 달리는 사업가, 동종업계의 불황속에서도 사업을 확장하며 남들이 하는 꼼수 마케팅은 거부한다.
여기까지만 들었을 땐 그를 질투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박수를 쳐주고 성공을 축하할 것이다. 하지만 그의 성공을 질투하지 않지만 달갑지않게 받아들이는 이가 있다.
그 성공의 밑거름이 된 부하직원이다.

그의 밑에서 일을 배우며 열악한 근무환경에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다한 부하직원, 그의 사업장이 3개 4개 5개로 늘어나도 그에게 돌아오는건 성공에 대한 보상이 아닌 질책과 과도한 업무량이였다.
한국 사회가 그렇듯 부하직원은 그의 행동을 세상에 말할 수 없었다. 그저 참고 버틸뿐.. 4년간의 고생 끝에 부하직원은 그 곳을 그만두었다.

이직을 하니 전보다 좋은 근무환경과 윤택해진 삶을 얻었다. 시간이 흐른 뒤 그의 스승이 인터넷에 올린 글을 우연히 보게 된다. 스승은 그를 징기스칸, 삼성에 비유하며 그의 추진력, 성실함, 사업수완에 대해 입이 마르게 칭찬한다.
부하직원은 글을 읽는 내내 어딘가 모를 불편함을 느낀다. 글을 다 읽은 뒤 부하직원의 느낌은 단순해졌다
'글 속에 그의 성공을 위해 희생한 여러 사람들은 없네'
아시아의 정복왕 징기스칸, 그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을까? 오늘의 삼성이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하청업체들이 고생했을까..

부하직원은 억울했다. 4년간 고생하며 그의 성공을 도왔지만 지금의 모습은 그의 성공과는 별개의 사람이 되어있는 자신의 모습이..

어릴적 부터 삼았던 교훈
'알바를 하더라도 내 일처럼 하자. 성실하면 성공 할 수 있다'
하지만 부하직원이 여지껏 겪은 바로는 내 일처럼 하면 업무량이 과도하게 많아지고 성실하면 이용당하는 것이였다.


우연히 읽은 글로 남은 인생과 가치관에 대해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된 부하직원은 오늘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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