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시모의 엽기적인 말말말 bes

곰탱이2004.01.12
조회2,699

앞으로 결혼하실분들...

특히 이십대 초중반의 여성들이여~!!   절대 결혼은 남자랑 둘이 하는게 아니랍니다!!!!!

또!!  남친때문이 아니라 결혼전 은근슬쩍 비치는 남친가족들의 모습으로 고민되거나 갈등되거나 망설여

지신다면 기필코!! 결사반대!!!~~   남편이 잘해주면 되지.. 시댁식구들이랑 살것도 아닌데...

머 이런 안일한 생각으로 파렴치한(일부) 시댁식구들의 만행이 하늘을 찌를수도 있습니다!!  

결국은 아들은 엄마편이요~ 팔은 안으로 굽고~ 나만 울고불고 해봤자 철없는 미친뇬 됩니다~

매일 울고 속터지고.. 친정식구들한테 하소연했다가 식구들하고도 멀어지고.....

 

내 시모의 엽기적인 말말말!~best

1.신혼여행에서 막 돌아오니 -> 넌참좋겠다..."네?"  왕자랑 결혼해서...나 처녀때 꿈이 막내(내남편)같 

  은 남자랑 결혼하는 거였는데....  뜨악!!

 '그럼 어머님이 델구 사세요! 밤에 얼마나 힘이 없는지  바람피구 시퍼진다니깐여~~~' 이러고 싶당~

 

2.신혼초 내가 꼴보기 시러지면-> 새벽이고 밤이고 안가리고 전화한다...

  야! 길동이(남편친구) 처는  얼마나 야무진지.. (한시간넘게 주절주절) 니가 그집에 전화해서  그

  처랑 통화좀 해봐라.. 내가 전화번호 알려줄께...언능 적어라

  '그집에 그만좀 전화하세요!    길동씨 처도 어머님 시러해여~!   제발 자기얼굴에 침좀 뱉지 마세요!    

  라고 하고 싶다~'(남편친구 모임때 다들 울 시모 열나씹으며 서로 자기시모가 아닌걸 다행이라한다)

 

3.남편이 핸펀을 안받으면->대뜸 나한테 전화해서... 야!! 니가 니 남편더러 내 전화받지 말라고 시켰지?

   막내가 결혼전엔 내가 전화하면 회의하다가도 받던얘야.... 

   '정말...그렇게 시키고싶다.....'

 

4.형님살빠지는걸보면서-> 니가 다이어트니 머니 밥을 깨작깨작먹고 복없이 먹으니깐 니 형까지 덩달아

   깨작거려 큰애까지 살이 쪽쪽 빠진다.. (형님네가 시모를 모시고삼..불쌍함)

   '울천사표형님왈-동서.. 어머님이랑 이씀 스트레스받아서 입맛도 없어...(참고로 애가 셋인데 45킬로 도 안나가신다....더한건.. 신혼때 수면제까지 샀단다.. 시모땜에 죽을라구.. 근데 애땜에 못했단다)

 

5.신혼여행 다녀와서 시모가 울집 첨 온날-시누이랑 안방으로 들어가 문을 꼭 닫고 한참만에 나오더니

   야!!  넌 장농정리도 할줄 모르냐~  니 시누는 시집가서 시어머니한테 얼마나 칭찬을 받았는지...

   가정교육도 못받고 자랐냐....  니옷 신랑옷 구분해서 따로따로 넣어둬라!!! 

   '난 비굴하게 그날 저녁 늦게까지 장롱정리를 다시하고.. 다음주에 칭찬받았당!!!쩝~'

 

6.울시모 18번-> 니가 그따위로 처신하면 내죽을때 재산 전부다 사회에 환원하겠다...

   '한번은 너무 열받아 제발 그렇게 하시라고.. 요즘 사회분위기가 그렇다고 하니..   엉덩이를 들썩들썩

   거리며 그 왕방울 눈을 내 코앞까지 디밀고 정말 그렇게 했슴 조켔냐?하신다...  제발 그렇게 하시고

   나 사는것좀 그냥 두세요!!!  하고 싶다'

 

7.울엄마내얘기듣고광분한날->이게 어디 고등학교밖에 못나온 주제에 감히 내아들을 꼬셔내서... 니네

  집 상것집안이지? 

  '울엄마 이얘기 듣고 엄청 울었다.. 나 집안 어려워 상고나와 은행취직했었다.. 울엄마 못갈킨것도 미안

   한데.. 니가 왜 그런얘길 들어야 하냐고..'

 

8.7번이후 다시 날 불러들여->그땐 너 자존심좀 상하고 약오르라고 내가 일부러 그랬다..

  '나땜에 혼자 엄청 열받나부다.....   나 약올릴 생각까지 하는걸 보니'

 

9.울시모 18번 두번째->내가 아들들은 번듯하게 키워놨어도 일부러 고등학교 나온 며느리들을 찾았다..

  왜냐!!  너무 똑똑한 것들은 지들 잘났다고 남편 시댁 귀한줄 모르거든...

  '한마디로 부려먹기 좋을 며느리들을 찾은게다' 

 

10.삼자대면한날->그날도 왜그랬는진 모르겠는데.. 저녁먹고 머리감고 있는데 갑자기 초인종이 울려 나

  가보니 시모다.."앗?연락도 없이 왠일이세요" 왜?반갑지도 않은 사람이 와서 놀랬냐?.. 너 이리와 앉아 봐라.. 하더니 두시간을 넘게 했던말 또하고 또하고 생사람 잡고...  나 너무 억울하고 화나 "그럼 어머님 제가 이혼해드릴께요! 제발 이러지좀 마세요"했더니... 그래 니가 이제 본색이 나오는 구나...  그래! 어떤놈이 한몫 챙겨서 나오라던? 하며 내 따귀를 후려 갈기길래.. 넘 무서워 도망쳐야 겠단 생각만.....

현관문열고 보이는 대로 계단으로 막 도망쳐오는데 내 뒷목덜미를 확 잡더니 "이게 어디 동네 챙피하게 도망을가?" 들리는 목소리는 내 남편.... 시모 그때야 정신이 들었는지...  날 또 앉혀놓고.. 내가 그럴려구 그런건 아니다.. 아가야...  둘이 행복하게 사는게 내 바램 아니겠냐......

시모 모셔다 드리고(새벽 한두시경쯤 사건이 끝났던것 같다) 열받아 쇼파에 앉아 있는데 남편 내 앞에 무릎꿇고 앉아 "울엄마가 부부는 따로 자는거 아니래... 가서 자자..." 돌아가시는줄 알았다...

남편은 자기 엄마가 이상한줄 알면서도 부모라 어쩔수 없이 내가 참아야 한단다..........  난 곰이라 시모를 요리할줄도 모르겠다... 

시모의 말말말 best는 끝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