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에 상처받은 그녀를 좋아하게됐어요

앵동2008.10.03
조회680

안녕하세요, 가끔 톡을 즐기는 23세 남자입니다

보통 요렇게 하면 톡이 되던데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요, 저 따라쟁이에요 ㅋㅋㅋ)

 

우선 제소개를 해야겠네요.

대구 k모대학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중인 23살 공대생입니다.

남중-남고-공대-군대-복학이라는 극악의 테크트리를 타고 있구요-_-;

 

극악의 테크트리이다보니 연예에 서툴기도 했고, 상처 받은적도 좀 있네요.

머 여기까지 잡설하구요,

 

올해 1월,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학교에 2학년으로 복학을 했습니다.

간지나는 대학생활을 꿈꿨지만, 에휴...

공대라는 특성상, 그리고 저희학부의 특성상 공부를 죽어라 해야합니다.

공대생이면서도 수학에 영젬병이고, 막 복학해서 하루종일 도서관에서 살았죠ㅠㅠ

(여기서 전국의 공대생들 힘냅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멋지게 하고 다닐려던 생활은 좌심방우심실에 꼭꼭 사매두고, 복학생 패션으로

학교를 활보하기 시작했습니다(부시시한 머리, 삼디다스 쓰레빠-_-.. 가끔 츄리링ㅠ)

 

어느날 제눈에는

귀엽고

이쁘고

섹시해 보인!

그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아..... 그때를 생각하면 다시 감동의 눈물;

점점 눈에 그녀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웃고있는 그녀를요.

근데 제 동기랑 이야기를 하는걸 포착했습니다(피싱!)

동기놈을 족쳐 정보를 얻어냈죠, 06학번 후배라고,

 

릴리리야~ 원래 cc를 부정적으로 보던 제 생각은 그날로 안드로메다로 직행했구요,

조금씩 조금씩 다가갈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mt를 갔는데 술을 먹다 보니 그녀가 울고있더군요.

이유는 나중에 알았지만 그녀를 좋아함에 불구하고, 전혀 다독여줄수가 없었습니다.

친하지 않다는 것도 있겠지만 그건 핑계고 제가 용기가 부족했던거죠.

다른 선배가 그녀를 달래러 나간뒤, 저는 제자신이 너무나도 싫어져

못먹는 술 좀 먹고 죽다 살아났습니다-_-;;

 

그뒤 친해질려고 온갖노력을 다했네요.

그녀들과 어울려다니는 후배들 음료수도 많이사주고, 괜시리 공부도 안하면서 도서관가고

우연인척 폰번호 알아내서 문자자주하고;;;

(후배들이 서로가 엄청친해요, 직접적인 호감조성보단 간접적인 호감조성을 위해 ㅋㅋㅋ)

 

그렇게 바라만 본게 6개월,

그동안 고민만 하다가 이제 다가갈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이게 왠걸..... 그녀는 제가 생각지 못한 아픔을 가지고있었습니다.

cc를 두번정도 해서 두번다 너무나도 좋지않게 끝이나버린거죠

그래서 cc는 싫답니다.

(또 저희과 선배들이 장난이 심하셔서 많이 놀리시는데 그것도 싫은것 같습니다-_-;)

(그상황은 그녀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사실 제 닉네임만 봐도

제가 누군지 알 사람이 꽤 돼서 말이죠;;)

 

그런 그녀의 사정을 알아버린 전

한편으로는 내가 그 아픔을 감싸주고 싶고,

한편으로는 상처받은 그마음을 이해할수있어 다가가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어영부영하다가....

어제 그녀가 집에 혼자간다는 소식을 포착 열라 뛰어가 집에 바래다 주면서

어영부영 고백을 했습니다.(가장 후회되는 부분입니다. 멋지게 하고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녀는 아직 cc는 싫답니다.

충분히 이해가 갔습니다. 지금은 언제나 웃는 얼굴이지만 그뒤엔 얼마나 큰 아픔이 있었는지

알기에...

 

그래도 남잔데 10번은 찍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일요일날 꽃들고 정식으로 프로포즈 해볼렵니다.

 

이제는 확실해졌습니다.

그녀가 힘들때나 기쁠때 옆에 있어주고 싶습니다.

일요일 프로포즈후 다시 2탄 올리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덧, 어떤식의 고백이 좋을지, 그여자분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게 좋을지

     조언을 구합니다. 제가 워낙히 연예에 젬뱅이라서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