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못살겠어요

딩요2016.01.16
조회4,392
휴대폰으로 쓰는거니 오타나 띄어쓰기 오류 봐주세요


매번 눈팅만하다 이렇게 적어보내요
우린 늦은 나이에 만나서 1년 같이살아보고 이제 결혼하고 다시 1년 지난 신혼입니다
적지않은 37세에 만나서 나름 신중하게 서로 소중하게 생각해서 결혼했다고 생각했는데 판단미스인가봅니다..,


처음에 남편은 자상했어요 같이사는1년동안요
마음 넓은사람같았고 내가 어떤투정 진상을 부려도
다 받아주었습니다
이런 남자를 내가 만나다니 정말 복받은거 같았습니다
동갑인 나를 너무 좋아해주고 이뻐해주고 소중하게 생각해줬거든요
처음을 생각하니 또 눈물이나네요
그런데 결혼하고부터 바로 조금씩 변하더니
지금은 습관적입니다 .
뭐가요?
속이 좁은사람이였어요 그것도 아주많이
그리고 담아두는 사람이였습니다 전부다

처음 1년살면서 내가 진상피고 투정부린걸
사실 내가 그랬었나 했던것들
때린사람은 잘 기억못하니 그런거같지만
모조리기억하고있으면서
싸울때마다 그 일들을 다 떠올립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처음같이살때 어떻게참았나
의심스러울정도로요...

그리고 똑같은 말에 다르게 반응합니다
예를들면
Tv에 나오는 사람이
여보 니친구 누구랑 닮았다
이게
어떤날은 같이 웃으면서 그러네ㅋㅋ
하고
어떤날은
그만좀해
하면서 초정색을합니다

처음 저렇게 화낼땐 옆에서 애교떨면서 왜그래
화났어? 등등 해보았지만 무슨 쓰레기쳐다보듯이 하더라고요 그리고 다음날 각자 출근하고 오후가될때까지 말을 안합니다 연락도없지요 처음엔 먼저 전화하고했지만
이젠 먼저 안합니다
그러면 전화와서 갑자기 그말투가 기분이 나빴었어
그러면서 전에 화났던게 다 생각나서... 라고합니다
즉 뭐가하나기분이 나쁘면 예전에 내가 기분나쁘게했던것들이 전부다 몰려와서 화가 엄청난다는 것이에요

이게 두달에 한번 한달에 한번 하더니 이제 이틀에한번으로 무슨 말만하면 갑자기 정색하고 짜증내면서 화내고 소리지릅니다

무슨 말하기가 무서워져요
저는 수다스런 성격인데 정말 말하기가 조심스러워 집니다

남자보는 눈이 그렇게 없었나 생각도들고
지금은 결혼한걸 너무 후회합니다

이제 1년 되었는데 앞으로 5년 10년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고민입니다

정말 마음 넓고 이해심 많은 사람인지 알았는데.....
밴뎅이도 이런 밴뎅이가 없었네요..
너무 우울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