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부. 주말 육아는 누구 몫?

2016.01.16
조회3,534
진짜 제가 너무한건가요?

돌쟁이 아가 키우고 있는 주부입니다.
여긴 해외구요. 남편 회사 사정상 해외에서 살면서 (본인이 원해서) 6개월째 주말부부 하고있어요.

남편은 일요일 오후에 그쪽으로 이동하고
금요일 밤에 옵니다.

일욜 저녁부터 월화수목금 까지 육아는 오로지 제몫이구요

남편은 8-5(6) 근무하고 퇴근 하고선 퇴근후에는 본인이 공부를 한다던지 가볍게 맥주를 마신다던지 자던지 본인시간 가집니다.

처음엔 주말부부도 어이없고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러려니 하고있어요.

지금 남편이랑 주말에 육아하는걸로 다퉜는데 제가 너무 한건가요?

암튼 남편이 주말에 집에오는데
일단 아기는 주말에 늦잠같은거 없기때문에 저는 일찍 일어나요. 남편은 보통 저보다 한두시간 더 자죠.
이것도 하루쯤은 본인이 아기 봐줬으면 좋겠는데 바라면 끝도 없으니....
그리고 아기잘때 낮잠도 자요. 전 그렇게 자고 또 자나 싶은데 졸린데 잠도 못자냐고 하구요. 난 낮잠 잘 시간도 없어! 라고 하면 애 잘때 자래요 지금 자래요. 하...

오늘 다툰건 주말에 남편이 조깅을 하기 원해요. 한시간 반정도. 운동하는거 나쁜건 아니지만 전 평일에 본인시간 충분히 가지면서 굳이 주말에 와서 운동을 해야하냐는거에요. 전 평일은 커녕 주말에도 바지가랑이 잡고 늘어지는 애보랴 청소빨래 하랴 내 시간은 커녕 애봐줄때 밀린 살림하느라 바쁜데 본인은 운동을 가겠다니요.
남편은 자기가 딴짓 하는것도 아니고 한두시간 운동하고 오겠다는데 자기가 뭘 그리 잘못했녜요.

뭐 운동 나쁜건 아니지만 배려문제 아닌가요?

주말에 와서 애를 하루종일 봐주는것도 아니고 애가 저를 찾기 때문에 저랑 놀때는 티비보거나 본인 할일 해요.
잠도 꼭 제가 재워야 하구요. 청소빨래도 물론 제몫이고 젖병씻기 이유식만들기도 해야해요.

저라면 말이라도 내가 아기 볼테니 서너시간 놀다오거나 쉬라고 할텐데 그런말은 들어본적 없구요.

하. 새벽에 깬 애기랑 놀다 애기 이유식 멕이며 밥 차리고 있는데 와선 밥먹게? 나 운동갈랬는데? 하는게 왜 이리 미운지... 제가 너무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