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만원 외벌이로 아이 낳아요 지출을 어떻게 줄여야 할까요?

임산부2008.10.04
조회45,320

안녕하세요

 

저 250만원, 남편 250만원 버는 맞벌이 부부인데요(상여금 등 모두 포함해서요)


시집, 친정 모두에게 전혀 도움을 받지 못해 0원에서 출발하다보니 아파트 전세금 전액을 대출받아 남는 돈은 무조건 대출 갚고 있어요 지금은 대출 갚는 맛에 살고 있답니다


결혼 전 모은 돈은 둘이 모아서 1억 상당 반지하 허름한 집을 샀고 현재 세주고 있고요


오늘 가계부 쓰다 보니 생각보다 너무 지출이 많은 것 같은데 어디서 줄여야 할지 몰라서요

 

챙피하지만 결혼 1년이 지난 후 처음 써봤답니다 ^^;


여러분께 조언 좀 얻으려고요


둘 다 나이가 좀 있고 곧 아기가 태어나거든요 그럼  한동안 남편혼자 벌어야 돼요 T.T


그럼 지금 월지출(2,625,000원)로는 마이너스 예정인데, 남편은 둘 낳고 싶어 하네요

 

그럼 제가 5년 정도는 쉬어야 하는데 과연 우리 식구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ㅎ


둘 다  굉장히 검소한 편이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왜냐하면 남편은 집, 회사밖에 모르고요 친구도 자주 안 만나고 술, 담배도 전혀 안해요

 

전 화장품도 만원 이하 스킨, 로션만 쓰고, 미용실 일 년에 한 번 가고요 옷도 보세 옷으로 정말 어쩌다 한 번씩 사요


다만, 먹는 데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데 식비가 지나치게 많이 나가는 거 같아요

 

제가 요리를 못 해 외식이 잦은 데다가 남편은 고기를 좋아하고 전 입만 고급이라 갈치 같은 생선이랑 과일을 좋아해요

 

얼마 전에는 6만원짜리 게장 주문해 먹고 거봉 사다 달라니까 신랑이 눈치를 주더라고요

 

남편 왈, "먹고 싶다고 게장도 사먹었잖아. 집에 포도 썩혀서 버리지 말고 거봉 대신 먹어."

 

거봉 맛과 포도 맛이 같나요? 더구나 전 지금 임신중인데 치사하게 먹는 거 갖고 그런다 싶어서 정말 서럽더라고요

 

전 신랑이 일주일에 한두번씩 꼭 삼겹살 이인분 혼자 먹어도 한 번도 뭐라 한 적 없는데 말이죠

 

전 임신 후 삼겹살 냄새가 싫어서 어쩔 때는 전 혼자 공기밥에 서비스 된장찌게 먹으며 삼겹살집 같이 가주는데,

 

그리고 결혼 전에 저 과일 좋아하니까 과일 종류별로 사들이느라 돈이 아무리 들어도 뭐라 하지 않는다고 약속까지 했거든요

 

그래서 엉엉 울었어요

 

암튼 오늘 3개월치 가계부 평균을 내보니 제가 지나치게 쓴 걸 알겠네요 ㅡ.,ㅡ


다른 데는 줄일 데가 없는지 자세한 검토 꼬~옥 부탁드려요


1. 고정비


휴대전화비 및 인터넷 65,000

24평 관리비 및 가스비 90,000

자동차 기름 및 보험료 200,000

대출이자 400,000

양가 용돈 300,000

청약 부금 및 저축 400,000


2. 변동비

외식비 350,000

마트 400,000

병원비, 기부금 120,000

경조사비, 제세금 100,000

잡비(옷, 이발 등)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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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은 보장 잘 되는 걸로 회사에서 단체로 들어서 뺐고요

 

먹는 거 빼곤 정말 다 아끼고 있어요

 

근데 대충 계산해보니

 

아침 두유, 빵, 사과 3,000원

점심 3,000원-4,000원 (저 혼자, 신랑은 회사에서 먹음)

저녁 10,000원(신랑이 꼭 집에 와 먹음, 고기나 생선 하나씩 꼭 먹음)  or 외식

간식 5,000원(신랑 캔맥주, 과자, 아이스크림 등, 저 과일)

 

하루 식비가 20,000원이 넘네요 그럼 한 달이면 600,000원이 넘는데

 

줄인다 해도 그리 많이 줄여질지 모르겠어요 T.T

 

이보다 적게 나온다고 하시는 분들은 무슨 비법이 있으신 건지..?

 

정녕 식비 말고는 아낄 게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