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비용 문제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2016.01.17
조회1,716
오밤중에 되도 안한 글을 봐서 그런데 들어봐요
누가 여자는 데이트비용 안내는게 스스로의 가치를 높인다는 글을 올려놨던데..ㅋㅋㅋ
말 그대로 극!혐! 입니다
참고로 필자는 여자에요.
필자는 학생이고, 남자친구는 대졸을 앞두고 열심히 알바를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본인은 용돈, 남자친구는 월급을 타고 있죠.
수중의 돈의 액수는 차이가 난다지만
절대로 남자친구가 돈 다 내고 이러지 않아요.
솔직히 데이트 비용 남친이 다 내주고 한다면 돈을 안써도 되니 좋긴 하겠지만요
남친이 힘들게 번 돈을 자기가 쏙쏙 빼먹으면 마냥 좋기만 할 수가 있을까요?
나는 연애 초기에 데이트 비용에 대한 개념같은것도 없어서 남자친구가 거의 다 지불하곤 했었는데, 여러번 이야기를 듣고 사람같이 됬어요.
그 사람은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네 돈이 소중하면 네 남자친구 돈도 소중하다고.
그리고 그 돈은 너와 즐겁게 놀기 위한 것인데 네가 아껴주지 않아서 없어진다면 둘 다 힘들 것이라고요.
네가 돈이 많이는 없는 걸 알지만, 천원 이천원 보태는게 그렇게 아까웠냐고, 다음부터는 돈은 없어도 아까워하지말고 보태려는 마음만 보이면 좋다고요.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솔직히 그 때 나는 쥐꼬리만큼도 안 내면서 단 돈 천원이라도 내돈을 낸다면 내심 아까워하고 니가 내라는 티를냈었거든요.
그 때의 철딱서니없고 암걸리는 나에게서 지금의 나로 자라게 되니 어느덧 1000일의 절반에 다다르게 됬네요ㅎㅎ..
만약 내가 지금까지도 데이트 비용은 니가 다 내! 빼액!
이런 마인드였다면 그 사람은 지금쯤 나를 포기했을지도 모를 일이에요.
혹시 지금 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나처럼 생각을 좀 고쳐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당장 내 줄 돈이 적다 하더라도, 상대를 위해 아까워하지 않고 보태주는 그 마음이 네 여친 또는 남친에게 작은 감동을 주게 될 것이고, 그게 모이다 보면 더 큰 사랑으로 이어지게 될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