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꿈을 꾸었다

쯔위201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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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꿈을 꾼 날은 아주 평범하고무난한 날이라 특별히 인상에 남는 것도 본적이 없고 그냥 심심한 하루였다.별 생각 없이 잠에 들었다. 그리고 꿈을 꿨는데 지금 세상과는 다른 세계관이 나타났다. 나는 그 세계를 관전하는 입장이었고 몸이 따로 존재하지 않았다. 그 세계관은 우리 인류의 세계와  아주 비슷해보였다. 적당히 발전한 현대의 모습이었다.고층 빌딩,현대적인 옷을 입은 사람들,버스,지하철 등등이 보였으니까 말이다.그러나 이 세계의 역사는 특이했다. 과거에 알 수 없는 이유에서 징그럽고 거대하게 생긴 괴물들이 각지에서 무수히 나타나 인류를 위협했었다.그 괴물들의 생김세와 지능은 가지각색이었고 공통점이라곤 그저 막연한 공포를 실체화 한것 같이 생겼다는것 뿐이었다. 인류는 결국 괴물들과 전쟁을 치뤘고 대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오늘 날 살아남은 괴물들은 인류의 포로가 되어 인류를 위해 노예가 되어 있었다.인간들은 제일 먼저 특별한 기술 혹은 마법으로 괴물들을 인간화 시켰는데인간화된 괴물은 원래 몸집이 집체만큼 컸더라도 그 크기가 줄어들어 거구의 격투기 선수들과 비슷한 체격이 되었다.그리고 덜 위협적으로 보이도록 뿔이나 촉수, 가시같은 혐오스러운 부분은 제거됬고 기존의 포악한 성격도 완전히 제거되었다.또한 긴 코트와 모자, 마스크, 장갑등으로 최대한 자신의 모습을 가려야했다. 그들은 은하철도 999에 나오는 차장과 매우 흡사한 모습이었다. 노예가된 괴물들은 대부분 공사 인부, 버스 기사, 청소부 등 하찮은 일을 맡았다.그렇게 한번의 혼란을 겪었다가 안정되어가는듯한 인류 사회에서 갑자기 기생충이 하나 나타났는데 나의 관전은 여기서 부터 시작되었었다.그 기생충은 매우 강력했던 괴물(지금은 죽은 지 오래된)의 시신에서 나온것인데 목적은 인류의 노예가 된 괴물들을 흉폭화시켜 다시금 전쟁을 벌이려는 것이었다. 그는 세포의 크기에 불과했지만 자아를 갖고 있었고 지능도 뛰어났다. 그리고 마침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행동을 개시했었다.기생충은 첫째로 괴물 시체 조사원(인간)에 기생했다가 곧바로 다른 인간들을 징검다리 건너듯이 넘어가서 가장 현대화된 나라의 수도로 이동했다.(그는 자신의 숙주를 마음대로 조종 할 수 있다.)그리고 자신의 숙주가된 인간을 조종하여 수도의 중심인 교차로의 도로에 특별한 장치를 해두었다. 버스같은 차량이 밟으면 고장을 일으키게끔 하는 장치였다.그 후에는 자신의 숙주에게 이 주변에서 대기하라는 명령을 내린채 숙주의 뇌 속에서 가만히 있었다.  마침 괴물 노예 버스 기사가 운전중이던 버스가 그 장치를 밟고 브레이크가 고장이나 버스가 멈추지 않게되었다.버스기사는 처음엔 브레이크가 먹히지 않자 당황하더니 이내 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곧장 버스 문을 열고 밖으로 뛰쳐나가 자신의 몸으로 버스를 막았다. 비록 인간화되었지만 그들의 힘과 체력은 여전히 강했고 인간들을 어떻게든 지키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대부분은 위급상황이 아닌 이상 그 힘을 잘 꺼내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힘이 너무 소진되면 결국 다시 덩치가 커지며 포악한 괴물로 변하기 때문이다.)괴물 버스기사는 어떻게든 인간들의 피해를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 안간힘을 다해서 멈출 줄모르는 버스를 온 몸으로 막아 세우려했지만 역부족이었다.결국 버스는 공중에 한번 붕 뜨더니 그대로 괴물 버스기사를  깔아뭉갰다. 이것을 지켜보고 있던 인간들은 다들 그 버스기사가 죽은 줄 만 알았다.그러나 갑자기 그 버스기사의 몸이 점점 커지기 시작하더니 결국 작은 아파트만한 크기의 괴물이 되었다. 당연히 이성은 상실됬다."드디어 풀려났군. 인간놈들 모조리 먹어치워주마 지금껏 잘도 나를 부려먹었겠다." 괴물은 손가락 대신 달려있는 수많은 늘어나는 촉수들로 도망치는 인간들을 잡더니 자신의 입안에 던져넣었다.그가 자신의 입 안에 던져넣은 무수한 사람 중에는 아까 기생충에게 조종당하고 있던 인간도 있었다.결국 그 일대의 모든 사람들이 모두 도망치거나 잡아먹혀 한 명도 남지 않자 괴물은 만족스러워 하며 또 다른 희생자들을 찾으러 움직이려고 마음먹을때쯤갑자기 그 괴물의 왼 쪽 눈의 시야가 꺼졌다. 괴물은 이상함을 느꼈다."왜 갑자기 왼쪽 눈이 보이지 않지?"그렇게 괴물은 당황하고 있었고 이번엔 왼쪽 눈의 시야가 켜지는 대신 오른 쪽 눈의 시야가 꺼졌다. 그리고 그게 여러 차례 반복되자괴물은 확실히 무언가가 있음을 느끼고 소리쳤다."누구냐? 대체 어디서 내 몸으로 장난을 치는거냐?!" 그때 괴물의 뇌 속에 있던 기생충이 대답했다. 그 대답은 귀를 통해듣는것이 아닌 뇌에 직접적으로 전달되는 말이었다."나는 네 안에 있다...""뭐라고..!"그리고 나의 시점이 괴물의 머리 속으로 전환됬다. 괴물의 거대한 머리 속에 기어들어간 기생충은 괴물을 조종하려 했지만 괴물은 인간과 달리 쉽게 조종이 되지 않아 온 몸과 정신이 완전히 통제되지는 않았고 단지 몇몇 생리적 작용만 일으킬 수 있었다."내 명령을 들어라 그렇지 않으면 넌 죽을것이다."기생충은 괴물에게 단호하게 말하며 괴물의 콧물과 체액을 이리 저리 살펴보며 제 나름대로 자신이 숙주로 삼은 괴물에 대한 분석을 하기 시작했다.괴물은 당혹감에 빠졌지만 자신의 머릿 속에 있는 존재와 싸움을 벌여봤자 패배할 것이라 생각하여 그의 말에 복종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여기서 꿈이 끊겼고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이 꿈을 꾼지는 거의 20일이 다 되지만 꿈을 글로 조잡하게라도 적는 과정에서 전혀 왜곡되거나 뒤바뀐 것이 없다.꿈을 꾼 당시에는 마치 한편의 만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출처 일베http://bamnol.com/?mid=gongpo&category=54843&d0cument_srl=29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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