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전에 남편생일이었고요.
남편 생일 몇일전에 시어머니께서 잡곡과 미역을 주시면서, 생일상을 차려서 우리를 초대해라. 하시는거예요.
남편은 나름 그날 계획이 있을진데, 스테이크고기 사다 구워먹고싶다고했었는데.. 시부모님 채식주의에 외식안좋아하세요...
잡곡과 미역을 주시는건 좋지만, 맛있게 미역국 끓여줘라, 가 아니라 생일상을 저녁에 차려서 초대를 하라니요. 시부모님 저녁에 오시려면 종일 상이나차려야하는데...
아무튼 결국엔. 아침에 애들하고 우리끼리 미역국 불고기 잡채 케이크 등등했고 저녁에 시어머님께서 부페예약하셔선 그쪽으로 오라하셔서 가서 밥먹었어요..제가 장도 다 봤었는데, 애아빠가 어머님께 밖에서 먹자고 그랬데요. 그런얘기를 왜 네가하냐고 화내시고.. 저는 그냥. 집에서 하겠다했는데 밖에서 그냥 먹자하셔서..
그리고. 오늘 제 생일인데 남편하고 둘이 어디 다녀오려고 다 계획짜놓았어요. 애들 유치원보내놓고 여행갔다오려고계획 다 짜놨는데 전화오셔서는 선물뭐가지고 싶니. 오늘 낮에 본인직장으로와라 하시고. 그래서 가지고싶은선물은 없고. 오늘 조용히 생각하며 하루를 보내려한다고 말씀 드렸죠. 그리곤. 친정에 전화드리라고. 원래 생일때는 부모님께감사하다고 찾아가는거라고. 그래서 아범생일때 생일상 차려서 우리를 불렀어야했다고. ㅠㅜ 아휴.. 저도 어른이라 다 알지만 왜 낳은건 아들인데 며느리한테 그러실까요.
카톡 단체창ㅡ시누네까지 6명 에다. 생일축하한다. 생일을 맞아 더욱 성숙하게 되길 바란다. 라고 쓰시네요. 제가 미성숙하다는건가요?? 그리고 통화로 다 말씀드렸는데도 다시 단체톡에다 시내에 사무실오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남편하고 조용히 보내고싶고 일찍부터 나가서 오후에 애들올때 집에 온다 말씀드리니 단톡에다가. 네가 뭔가 단단히 화가난모양이구나. 하십니다. 그래서 아니예요 어머니. 신경쓰시지마세요~~ 했구요. 그랬더니 이번엔 아범아, 너혼자 시내에 나와라. 하시네요. 휴.. 남편은 종일 저랑멀리다니다 방금 집에 돌아와서 못갔고요.
본인뜻데로 안되면 못참는분.. 며느리생일날 불편한 시어머니랑 보내고 싶은 사람있나요? 하루 이틀 전이면 몰라도.. 매년 왜이러시는지.. 지금 화가 나 있으신것같은데. 저도 숨막히고 화가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