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모때문에 집에서 쫓겨났습니다

새출발201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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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20대 여대생입니다
어린시절 아버지 재혼 후 이복동생들이 태어나고
계모밑에서 자라왔습니다 각종 집안일,청소,차별에 눈칫밥먹고 자라왔지만.. 어릴때 새로운 엄마로서의 자리에 있었던 사람이기에 꾹 참고 살아왔습니다. 집안일 정말. 하~나도 안하고 놀러다니고 저희 형제가 줄줄이 인데
애들 교육에 완전 무신경에 그렇다고 일을 하는것도 아닙니다. 말그대로 아빠 등에 빨대꽂고 피빨아먹고 사는거죠.
이런 기본적인 행실로 치자면 끝도없습니다. 그나마..
몸안좋으신 외할머니( 계모의 친어머니)가 저희집에 살듯이 왔다갓다 하시며 집안일 다 하고 동생들 뒷바라지 하기에
집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맘속에 원래 항상 바래왔던건 아버지의 재이혼(?)이 였구요. 물론 그간 계모의 질투와 시샘은 말할것도 없었고 제가 크면서 사이도 점점 안좋아졌습니다.크게 다툰건 3,4번정도?

바로 몇 일전 일이 터졌습니다
계속 시비걸고 궁시렁대는 그 여자에게 저도 갑자기
욱하고 화가나 잘잘못을 따지는 과정에서 (발단은 사소한 일이였습니다. 아주아주 사소한..)
저는 홧김이 그간 억울했던 점들을 줄줄이 내뱉었고
그 여자도 맞서지 않고 언성을 높이더니
급기야 폭력을 썼고 동생들이 말렸지만 저는 그 과정에서
얼굴에 피멍을 들었습니다.. 주먹으로 사정없이 때리더군요;;물론 가족 전체 다 있었습니다...;;

결국 몇년 간 참아온 울화통이 터졌고 .
저는 다시한번 강력하게 아버지께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제가 원한건 그 여자 얼굴을 단순히 안보는 것이 아니라
정말 저와의 가족관계가 끊기는 것이였습니다. 흔한말로 인연을 끊는다고 하죠.. 그 여자가 잘살던 못살던 그냥 저와 아무관련없이 남남처럼 살고싶습니다..

하지만 이복동생들이 아직 미성년자이고.. 아버지입장에서도 또 한번의 이혼이 쉽진 않을것이고.. 가정이 또 깨지는걸 원치않으신 아버지는 저를 달랬고.
저는 무조건 내가 나가거나 저 여자가 나가거나 둘중하나라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이과정에서 재밌는 에피소드.ㅋㅋ 외할머니가 발등에 불이나서 새벽에 저희집에 오셔서 저희 형제들 다 불러앉혀놓고
훈계아닌 훈계를 시작하시더니. 애들 다있는앞에서
"난 정말 너를 친손녀로 생각하고 키워왔건만.. 내가 헛살았구나.. .... 너를 때릴때 엄마(계모)가 살짝 취하지 않았냐.그정돈 맞을수 있지... 너네 아빠때문에 엄마가 얼마나 마음고생했으면 그랬겠냐......... 무조건 자식은 부모보다 밑이다( 이건 맞는 말이죠) ... 너는 정말 이기적이다. 어린 동생들 (이복동생들이죠) 까지 이혼가정 만들꺼냐.... 너하나때문에 이 가정이 파탄난다... 배은망덕한 이기적이고 못됐다 ...."
이라고 결정내고 애들앞에서 저를 완전 나쁜ㄴㅕㄴ만들었습니다. ㅋ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이복동생들은 지금 저 눈치보며 저를 완전 못되년취급합니다ㅋ 다 한통속이죠ㅋㅋ이복동생들하곤 연락하고 지낼려고 햇앗는데 제가 바보엿죠 ㅋㅋ 걔네하고도 인연 다끊을겁니다 ㅎ

결국은 저의 패 인것같습니다 ㅎㅎㅎ
저도 솔직히 얼굴 보기싫으면 정말 단순히 나가살면 됐었는데.. 그걸 아는데.. 너무 억울한겁니다.이집은 아빠껀데
저여자가 가정파탄내고 들어와 애만 줄줄이 낳고. 저를
평생 눈칫밥먹고 살게 만든 여자때문에. 집안일 하나 안하고 편하게 사는 저여자 하나때문에 내가 왜나가야하지? 이건 내집이고 아빠집인데. 내가 이집을 나가버리면 정말로
모든걸 뺏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건 사실이구요..제가 왜 굴러들어온 계모때문에 짐다싸서 집을 나가야하는지... 그 오기에 집에서 꿋꿋이 지내왔습니다. 이런 제 심정을 대번에 아시는 아버지께선 저를 항상 감싸고 모든걸 지원해주고 했습니다. 정말 사랑으로 키우셨죠.
---여기서 또 할말이 많은게 이 계모는 이런사랑을 받는 저를 미칠듯이 질투하고 증오했습니다 그러면서 말로는 엄마행세는 다하고 자기를 엄마대접 안한다고 인생헛살앗다고 배은망덧한 ㄱㅐ같은 ㄴㅕㄴ이라고 사방팔방 욕하고 다니고 있습니다.ㅋㅋ어이가 없어서. 언제봤다고 엄마? 그리고 참고로 친엄마는 살아계시고. 단지 외국에 계셔서 자주 못만나지 연락도 하고 지냅니다---

정말 저는 이번엔 이혼을 하게될쥴 알았지만.
생각보다 간단한 문제가 아닌가 봅니다 ㅎ
그냥 제가 먼저 말씀드렸어요 아버지한테. 내가 나가살갯다고 ㅎㅎ방만 구해달라고 ㅎ 저 정말 인연끊고 살거고. 물론 그 여자와 이복동생들과요. 아버지께서도 몇일째 아주 고민에 휩싸여 계세요. 제가 쫓겨나주갰다 햇을때도 정말 힘들어보였습니다. 여차저차..
오늘 낮에계속 집에서 짐쌌습니다. 별 희안한 감정이 다 들더군요 ㅎ 저 쫓아냈으니 남은 사람들끼린 하하호호 잘 지내겠죠 ㅋㅋ 평생 죄책감에 살아갔으면 좋겠네요

평생 저 질투하시다 급기야 쫓아낸 아주머니
행복하게 잘 사세요 평생 들을 욕을 님한테 다듣고 살았더니 후련하더군요. 저 쫓아내고 얼마나 잘살지 두고볼게요
저도 이악물고 열심히 살겁니다. 친엄마와도 더욱 돈독하게 지낼거구요,, 정말 새시작이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