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저는 가장 편해야 하는 집이 불편합니다.욕을 해주셔도 되고 조언을 해주셔도 되고 아무말이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글솜씨가 좋은 편이 아니라 두서없어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목 그대로 가족들에게 정 붙이는 법이 뭐가 있을까요? 일단 저는 엄마 아빠 4살 위 언니가 있습니다.그리고 25평정도 아파트에서 살고있고 부모님은 맞벌이 하시는 평범한 집입니다.저희 아빠는 시골에서 자라시고, 어릴적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큰아버지 손에 자라셔서 그런지, 투박하시고 보수적이십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부모님의 맞벌이로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지 못한것같습니다.막내여서 그런지 애정결핍이 심해아직도 손톱을 물어 뜯는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있고,관심받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저는 아빠를 무서워 했던것같습니다.술마시면 때리거나 하는건 아니었지만,욱하는 성질과 엄마와 싸우는 모습을 보면어린마음엔 아빠가 그냥 나쁜사람이고 무서운 사람이었던것같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4,5,6학년때 왕따를 당했습니다.초등학교땐 누구나 당하는 왕따였지만 저는 정말 죽고싶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그렇게 엄마와 언니에게 힘들다고 말했는데,괜찮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 걔넨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말씀밖에 없었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맞는말이지만 그 땐 그냥 너무 무섭고, 불안감이 매우 커져서그때부터 가족들에 대한 안정감을 못느꼈던것같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졸업할 때 즈음, 제가 어려서 아빠와 언니가 자세히 말해주진 않았지만얘기를 들어보면, 엄마에게 조금 어린 남자가 생겼던것같습니다.그로인해 아빠는 매일 술을 드시고 밤에 접시를 깨고 화내고저랑 언니는 매일 울며 아빠에게 그만하라고 소리쳤던 기억이 납니다.그 일은 차차 수그러들었지만, 제가 중학교 졸업할 때 까지 밤에 가끔씩 싸우셨습니다.그렇게 외향적이었던 제 성격은 점점 내성적으로 변했고,나도모르게 불안감이 굉장히 커지고, 남의 눈치를 굉장히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어릴때 부터 예체능을 전공하고싶었고, 현재까지도 하고 있습니다.창작을 해야하고 남에게 보여줘야 하는 직업인데, 잘한다는 칭찬을 들어도 너무나 부끄러웠고,남들 칭찬에 상관없이 제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면 너무 짜증나고,또 그런 제 모습이 한없이 싫어지고 한심스럽습니다.고3 입시를 준비하던 시절, 결과가 좋지않아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그냥 그 땐 마냥 불안감이 많았던것같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의지할 곳이 없던게 큰 것 같습니다. "그런거 돈 못번다, 간호학과나 가라.. 공무원이나 공부해라.." 등등라고 맨날 말하던 아빠.정말 진지하게 왜그러냐, 어릴때부터 하고싶어했고, 해왔고, 아빠도 좋아하지 않았냐,간호학과나 공무원은 쉬운줄 아냐라고 하면 그냥 장난이라고.. 너 힘든거 안하고 그냥 안정적이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하십니다. 아빠가 어렵게 자라셔서 무슨 뜻인진 아는데, 저는 그게 너무 상처였던것같습니다.
그리고 얼마 시간이 흐른 현재.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제가 하고 있는 분야에서 어느정도 조금씩 성과도 내고있고처음으로 제 전공살려 돈도 벌어보고, 즐거운 20대를 보내고있습니다.하지만 집 생각, 가족 생각을 하면 집에 들어가기 싫어지고,돈 벌은걸로 다른집 딸들처럼 맛있는것도 사드리고, 살갑게 막 그러고 싶은데너무 쑥쓰럽고 가족들에게 하는 애정표현이 저에게는 너무나 낯설어서아직도 마음만 먹고 못하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는 예전보단 사이가 많이좋아지셨습니다. 아니 집안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좋아졌습니다사실 저는 저희 엄마아빠는 서로 사랑한다는 느낌을 못받았던것같습니다.하지만 지금은 알콩달콩 까진 아니더라도, 그냥 재밌게 소소하게 사시는것같습니다. 저희집은 서로 짜증이 많습니다.같이 외식이라도하면 좋은 분위기에 서로 짜증을 내서 듣고있는 제가 다 짜증이 납니다.좀 언발란스 하고 상상이 잘 안가시겠지만..아빤 목소리가 너무 크십니다. 아빠의 관심받으려고 하는 행동들도 있구요.말 계속 반복하기, 자기얘기만하기, 목소리 크게하기, 자기가 하는 행동 다 말로하기 등..그래서 사실 듣고있으면, 좀 듣기 싫어지는.. 그런 ..그래도 저는 이해해보려고 그냥 들어드리는데,그런 아빠모습에 짜증만 내는 엄마도 제 눈엔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집은 표현을 너무 안하는것같습니다.엄마는 "말은 이렇게 해도 엄마맘알지?" 이러십니다.사실 모르겠는데..ㅎㅎ 어릴때 부터 이래서 적응이 되었나 봅니다.
저도 엄마아빠에게 이제 효도하고, 애교도 부리고 싶어요.밖에선 애교쟁이고 애교담당인 제가 집에서는 말도 잘 안하고무뚝뚝하게 나옵니다. 저도모르게..아빠 엄마의 억척스러움이 왜 그런지 너무 잘 알겠는데,무의식적으로 아빠 엄마의 모습을 보면 너무 싫습니다.그냥 혼자있고싶고, 어디갔다왔냐, 밥먹었냐 라고 물어보는것도 간섭받는 느낌이 들어 싫습니다.근데 또 엄마아빠는 좋은데.. 내가 이러면 안되는데 이런생각이 들어 혼란스러움에 눈물이 납니다.
아 너무 두서 없이 쓴것같습니다. 그래도 그냥 이렇게 말이라도 하니 속시원하고..그냥 어떤 말이든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들에게 정붙이는 법
안녕하세요저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저는 가장 편해야 하는 집이 불편합니다.욕을 해주셔도 되고 조언을 해주셔도 되고 아무말이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글솜씨가 좋은 편이 아니라 두서없어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목 그대로 가족들에게 정 붙이는 법이 뭐가 있을까요?
일단 저는 엄마 아빠 4살 위 언니가 있습니다.그리고 25평정도 아파트에서 살고있고 부모님은 맞벌이 하시는 평범한 집입니다.저희 아빠는 시골에서 자라시고, 어릴적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큰아버지 손에 자라셔서 그런지, 투박하시고 보수적이십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부모님의 맞벌이로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지 못한것같습니다.막내여서 그런지 애정결핍이 심해아직도 손톱을 물어 뜯는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있고,관심받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저는 아빠를 무서워 했던것같습니다.술마시면 때리거나 하는건 아니었지만,욱하는 성질과 엄마와 싸우는 모습을 보면어린마음엔 아빠가 그냥 나쁜사람이고 무서운 사람이었던것같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4,5,6학년때 왕따를 당했습니다.초등학교땐 누구나 당하는 왕따였지만 저는 정말 죽고싶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그렇게 엄마와 언니에게 힘들다고 말했는데,괜찮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 걔넨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말씀밖에 없었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맞는말이지만 그 땐 그냥 너무 무섭고, 불안감이 매우 커져서그때부터 가족들에 대한 안정감을 못느꼈던것같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졸업할 때 즈음, 제가 어려서 아빠와 언니가 자세히 말해주진 않았지만얘기를 들어보면, 엄마에게 조금 어린 남자가 생겼던것같습니다.그로인해 아빠는 매일 술을 드시고 밤에 접시를 깨고 화내고저랑 언니는 매일 울며 아빠에게 그만하라고 소리쳤던 기억이 납니다.그 일은 차차 수그러들었지만, 제가 중학교 졸업할 때 까지 밤에 가끔씩 싸우셨습니다.그렇게 외향적이었던 제 성격은 점점 내성적으로 변했고,나도모르게 불안감이 굉장히 커지고, 남의 눈치를 굉장히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어릴때 부터 예체능을 전공하고싶었고, 현재까지도 하고 있습니다.창작을 해야하고 남에게 보여줘야 하는 직업인데, 잘한다는 칭찬을 들어도 너무나 부끄러웠고,남들 칭찬에 상관없이 제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면 너무 짜증나고,또 그런 제 모습이 한없이 싫어지고 한심스럽습니다.고3 입시를 준비하던 시절, 결과가 좋지않아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그냥 그 땐 마냥 불안감이 많았던것같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의지할 곳이 없던게 큰 것 같습니다.
"그런거 돈 못번다, 간호학과나 가라.. 공무원이나 공부해라.." 등등라고 맨날 말하던 아빠.정말 진지하게 왜그러냐, 어릴때부터 하고싶어했고, 해왔고, 아빠도 좋아하지 않았냐,간호학과나 공무원은 쉬운줄 아냐라고 하면 그냥 장난이라고.. 너 힘든거 안하고 그냥 안정적이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하십니다. 아빠가 어렵게 자라셔서 무슨 뜻인진 아는데, 저는 그게 너무 상처였던것같습니다.
그리고 얼마 시간이 흐른 현재.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제가 하고 있는 분야에서 어느정도 조금씩 성과도 내고있고처음으로 제 전공살려 돈도 벌어보고, 즐거운 20대를 보내고있습니다.하지만 집 생각, 가족 생각을 하면 집에 들어가기 싫어지고,돈 벌은걸로 다른집 딸들처럼 맛있는것도 사드리고, 살갑게 막 그러고 싶은데너무 쑥쓰럽고 가족들에게 하는 애정표현이 저에게는 너무나 낯설어서아직도 마음만 먹고 못하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는 예전보단 사이가 많이좋아지셨습니다. 아니 집안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좋아졌습니다사실 저는 저희 엄마아빠는 서로 사랑한다는 느낌을 못받았던것같습니다.하지만 지금은 알콩달콩 까진 아니더라도, 그냥 재밌게 소소하게 사시는것같습니다.
저희집은 서로 짜증이 많습니다.같이 외식이라도하면 좋은 분위기에 서로 짜증을 내서 듣고있는 제가 다 짜증이 납니다.좀 언발란스 하고 상상이 잘 안가시겠지만..아빤 목소리가 너무 크십니다. 아빠의 관심받으려고 하는 행동들도 있구요.말 계속 반복하기, 자기얘기만하기, 목소리 크게하기, 자기가 하는 행동 다 말로하기 등..그래서 사실 듣고있으면, 좀 듣기 싫어지는.. 그런 ..그래도 저는 이해해보려고 그냥 들어드리는데,그런 아빠모습에 짜증만 내는 엄마도 제 눈엔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집은 표현을 너무 안하는것같습니다.엄마는 "말은 이렇게 해도 엄마맘알지?" 이러십니다.사실 모르겠는데..ㅎㅎ 어릴때 부터 이래서 적응이 되었나 봅니다.
저도 엄마아빠에게 이제 효도하고, 애교도 부리고 싶어요.밖에선 애교쟁이고 애교담당인 제가 집에서는 말도 잘 안하고무뚝뚝하게 나옵니다. 저도모르게..아빠 엄마의 억척스러움이 왜 그런지 너무 잘 알겠는데,무의식적으로 아빠 엄마의 모습을 보면 너무 싫습니다.그냥 혼자있고싶고, 어디갔다왔냐, 밥먹었냐 라고 물어보는것도 간섭받는 느낌이 들어 싫습니다.근데 또 엄마아빠는 좋은데.. 내가 이러면 안되는데 이런생각이 들어 혼란스러움에 눈물이 납니다.
아 너무 두서 없이 쓴것같습니다. 그래도 그냥 이렇게 말이라도 하니 속시원하고..그냥 어떤 말이든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