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각자 자기가 세상의 중심이기 때문에 이세상의 주인공은 나지만 실제 인생을 살다보면 주인공은 쟤이고 나는 들러리인경우가 훨씬훨씬훨~~씬 많음. 들러리이기만 하면 다행인데 대부분은 축의금내는 하객1 식당가는 하객2....
게다가 사람들중에 짝사랑 한번 안해본 사람이 어디있을까 아마 이룬 사랑보다 혼자 짝사랑하면서 머뭇거리다가 놓친사람이 훨씬 많을 것임. 때문에 시청자들은 택이보다는 상대적으로 평범하고 좋아하는 사람앞에서 머뭇거리는 정환이에게 무의식적으로 동질감을 느끼고 감정이입을 하게 된것임. 게다가 계속 그렇게 화면이 연출되다보니 당연히 정환이(즉 내가 느끼는 나)가 주인공처럼 느껴짐
응팔을 보다보면 택이가 극중에서 굉장히 부각된는데 비하여 택이 관점에서의 서술은 거의 없음. 어디를 가든지 택이 소식이 나오고 주변사람들 심지어 같은반 친구들 같은과 친구들도 택이의 안부를 묻고(혜리 친구들이 바둑이 보고싶다고 하고 선우 동기한테 선우가 너가 그렇게 오매불망하는 최택사범님 생일이라고 이러면서 감)하는데 초기에는 거의 분량도 없음. 이건 정환이 입장에서보면 너무 바빠서 택이는 제대로 얼굴보기 어렵고 때문에 정환이(그러니까 시청자)는 택이에게 처음에는 이렇다 할 관심을 두지 않았고 남편후보에 유력한 후보도 아니었음. 그랬던 택이가 정환이 입장에서는 갑자기 갑툭튀 하더니 극을 마구마구 휘젓기 시작한다. 근데 짝사랑 해본 사람을 알겠지만 언제나 연적은 갑자기 어디선가 튀어나옴. 나한테만 신경쓰다보면 전혀 생각치도 않게 뒤통수를 후려맞은거 같은 느낌은 받는 순간이 옴..ㅋㅋㅋㅋㅋ
그런데 덕선이 입장에서 보면 덕선이는 정환이가 자신이 좋아했는지 조차도 모름. 나중에 장난같은 고백을 하기전까지만해도 밤마다 자신을 기다리는지 몰래 뒤에서 챙겨주는것도 덕선이가 선우를 좋아할때부터 좋아한것도 언제 설레고 언제 밤잠 못이루며 생각하는지 전혀전혀전혀 모름. 오히려 덕선이는 자신이 좋아한다고 표현하는데도 밀어내고 셔츠까지도 형한테 줄정도로 자신을 아무것도 아닌걸로 생각함. 이랬던 덕선이 한테는 5년이 지난후 다시 만난 정환이에게 아무런 미련도 남아 있지 않은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현실적임.
정환이에 감정이입된 사람들은 내가 아무런 표현도 하지않았지만 그래도 내가 얼마나 좋아했는지 알아줬으면 좋겠고, 차인걸로 알고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5년동안 나를좋아해줬으면좋겠고 5년이 지난후에 나보다 더 매력적인 사람이 옆에 있는데도 나를 선택해줬으면 좋겠고 하는 생각때문에 어남류를 외치지만 현실이라면 스스로도 욕심이라고 생각할만한얘기. 그래도 대부분 드라마에서는 어른이들의 꿈과 희망을 짓밟지 않으려고 주인공=남편 이라는 비현실적인결과로 끝나 어른이들은 대리만족을 느꼈지만 응팔에서는 너무나도 잔인할 정도로 현실적으로 끝나버림.
많은 사람들이 어남류를 외치고 작가에게 마지막에 배신감을 느낀것은 개연성이 부족하다던지 떡밥이 너무 양쪽에 많았다던지 그런거 보다도 지긋지긋한 현실과 구질구질할정도로 초라한 내 모습을 정환이가 하고 있었고, 그 어떤 극적인 반전도 없이 어제도 보고 오늘도 보고 앞으로도 볼것 같은 현실에서의결말을 냈기 때문.
나도 처음엔 이렇게 의도했다고 생각되지 않고 무조건 어남류였는데 정환이가 별똥별보면서 저새끼가 아주 나쁜새끼였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비는 순간 잊고있었던 짝사랑경험이 떠오르면서 깜짝 놀랐음 해본사람은 알겠지만 짝사랑할때 그 상대방이 그렇게 미울 수가 없음 나는 수백번 생각하면서 넘을까말까 고민하지만 그사람은 너무나도 쉽게 다가가서 선을 넘고 그사람 손을 잡고 나한테서 점점 멀어져가버림. 그때 조차도 나는 너무나도 바보같이 바라만 보고있음. 그래서 너무너무 미운데 정말 그사람이 정말 나쁜년이 아닌것은 알고 있음. 떄문에 마음편히 욕할 수도 없고 쿨하지 못하게 계속 미움. 그래서 그냥 속으로 그냥 쟤가 엄청 나쁜애였으면 좋겠다 천하의 썅년이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함. 그걸 정환이가 너무나도 똑같이 말하는데 그때부터 아 정환이가 나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됐음. 또 정환이가 콘서트장에서 늦게 도착한 이후로 나레이션 부분이 나온는데 사람들은 그뒤에 뭔가 있기를 기대했지만 나는 그걸 듣고 거기서 부터 게임이 끝났다고 생각함. 그 나레이션중에 그녀석이 나보다 더 간절했고 나는 용기를 냈어야만 했다. 나빴던건 타이밍이나 신호등이 아니라 수많은 내 망설임이었다 (정확한지는 모르겠다..)이런게 나오는데 이건 이 뒤에 뭔가 해보려고 생각할때 나올 수 있는 감정이 아님. 이건 전세가 이미 넘어갈대로 넘어가서 이쪽으로 다시 가져올 수 없겠구나 하고 다 내려놓고 체념했을때 그리고 감정을 내려놓고 한발자국 떨어져서 생각할 때 할 수 있는 생각임. 뭔가를 더 해보려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할때는 여전히 쟤는 썅년이어야만함.
이런 정환이(=나) 택(=이세상의 실제 주인공)의 구도는 현재씬을 보면 마지막에 정말 잔인할정도로 작가님이 확인사살 해줬는데, 바로 인터뷰 형식이다. 그동안 응사나 응칠을 보면 남편 구도에서 유명한사람이 없었던 적은 없었다. 응사에서는 유명한 야구선수였고 심지어 응칠에서는 대통령후보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이런형식을 쓰지는 않았음.
원래 인터뷰라는 것 자체가 세상사람들의 시점임. 즉 세상사람들이 관심있어하고 궁금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물어보는 것임. 때문에 이 지점에서는 이세상의 실제 주인공이 택이한테 포커스가 맞춰져있고, 극의 초반부터 주인공이었던 정환이는 그냥 하객1이 되어버리는 것임.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그런 인물이므로 극서술 대부분을 차지한 정환이인데도 불구하고 한마디 언급도 하지않고 넘어간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듬.
응팔 결말의 의도는 (정환이=나)인 현실잔혹동화
나는 처음부터 어남류였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드라마주인공은 정환이지만 드라마세상내주인공은 택임.
대부분의 드라마에서는 남편과 주인공이 일치하지만 응팔에서는 일치하지 않음
굉장히 신선한 서술방법임 그때문에 극이 굉장히 현실적.
드라마는 초기에서부터 정환이의 시점으로 나옴
즉 정환이가 주인공, 하지만 응팔드라마 내부세상에서의 주인공은 스타인 택.
사람들은 각자 자기가 세상의 중심이기 때문에 이세상의 주인공은 나지만 실제 인생을 살다보면 주인공은 쟤이고 나는 들러리인경우가 훨씬훨씬훨~~씬 많음. 들러리이기만 하면 다행인데 대부분은 축의금내는 하객1 식당가는 하객2....
게다가 사람들중에 짝사랑 한번 안해본 사람이 어디있을까 아마 이룬 사랑보다 혼자 짝사랑하면서 머뭇거리다가 놓친사람이 훨씬 많을 것임. 때문에 시청자들은 택이보다는 상대적으로 평범하고 좋아하는 사람앞에서 머뭇거리는 정환이에게 무의식적으로 동질감을 느끼고 감정이입을 하게 된것임. 게다가 계속 그렇게 화면이 연출되다보니 당연히 정환이(즉 내가 느끼는 나)가 주인공처럼 느껴짐
응팔을 보다보면 택이가 극중에서 굉장히 부각된는데 비하여 택이 관점에서의 서술은 거의 없음. 어디를 가든지 택이 소식이 나오고 주변사람들 심지어 같은반 친구들 같은과 친구들도 택이의 안부를 묻고(혜리 친구들이 바둑이 보고싶다고 하고 선우 동기한테 선우가 너가 그렇게 오매불망하는 최택사범님 생일이라고 이러면서 감)하는데 초기에는 거의 분량도 없음. 이건 정환이 입장에서보면 너무 바빠서 택이는 제대로 얼굴보기 어렵고 때문에 정환이(그러니까 시청자)는 택이에게 처음에는 이렇다 할 관심을 두지 않았고 남편후보에 유력한 후보도 아니었음. 그랬던 택이가 정환이 입장에서는 갑자기 갑툭튀 하더니 극을 마구마구 휘젓기 시작한다. 근데 짝사랑 해본 사람을 알겠지만 언제나 연적은 갑자기 어디선가 튀어나옴. 나한테만 신경쓰다보면 전혀 생각치도 않게 뒤통수를 후려맞은거 같은 느낌은 받는 순간이 옴..ㅋㅋㅋㅋㅋ
그런데 덕선이 입장에서 보면 덕선이는 정환이가 자신이 좋아했는지 조차도 모름. 나중에 장난같은 고백을 하기전까지만해도 밤마다 자신을 기다리는지 몰래 뒤에서 챙겨주는것도 덕선이가 선우를 좋아할때부터 좋아한것도 언제 설레고 언제 밤잠 못이루며 생각하는지 전혀전혀전혀 모름. 오히려 덕선이는 자신이 좋아한다고 표현하는데도 밀어내고 셔츠까지도 형한테 줄정도로 자신을 아무것도 아닌걸로 생각함. 이랬던 덕선이 한테는 5년이 지난후 다시 만난 정환이에게 아무런 미련도 남아 있지 않은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현실적임.
정환이에 감정이입된 사람들은 내가 아무런 표현도 하지않았지만 그래도 내가 얼마나 좋아했는지 알아줬으면 좋겠고, 차인걸로 알고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5년동안 나를좋아해줬으면좋겠고 5년이 지난후에 나보다 더 매력적인 사람이 옆에 있는데도 나를 선택해줬으면 좋겠고 하는 생각때문에 어남류를 외치지만 현실이라면 스스로도 욕심이라고 생각할만한얘기. 그래도 대부분 드라마에서는 어른이들의 꿈과 희망을 짓밟지 않으려고 주인공=남편 이라는 비현실적인결과로 끝나 어른이들은 대리만족을 느꼈지만 응팔에서는 너무나도 잔인할 정도로 현실적으로 끝나버림.
많은 사람들이 어남류를 외치고 작가에게 마지막에 배신감을 느낀것은 개연성이 부족하다던지 떡밥이 너무 양쪽에 많았다던지 그런거 보다도 지긋지긋한 현실과 구질구질할정도로 초라한 내 모습을 정환이가 하고 있었고, 그 어떤 극적인 반전도 없이 어제도 보고 오늘도 보고 앞으로도 볼것 같은 현실에서의결말을 냈기 때문.
나도 처음엔 이렇게 의도했다고 생각되지 않고 무조건 어남류였는데 정환이가 별똥별보면서 저새끼가 아주 나쁜새끼였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비는 순간 잊고있었던 짝사랑경험이 떠오르면서 깜짝 놀랐음 해본사람은 알겠지만 짝사랑할때 그 상대방이 그렇게 미울 수가 없음 나는 수백번 생각하면서 넘을까말까 고민하지만 그사람은 너무나도 쉽게 다가가서 선을 넘고 그사람 손을 잡고 나한테서 점점 멀어져가버림. 그때 조차도 나는 너무나도 바보같이 바라만 보고있음. 그래서 너무너무 미운데 정말 그사람이 정말 나쁜년이 아닌것은 알고 있음. 떄문에 마음편히 욕할 수도 없고 쿨하지 못하게 계속 미움. 그래서 그냥 속으로 그냥 쟤가 엄청 나쁜애였으면 좋겠다 천하의 썅년이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함. 그걸 정환이가 너무나도 똑같이 말하는데 그때부터 아 정환이가 나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됐음. 또 정환이가 콘서트장에서 늦게 도착한 이후로 나레이션 부분이 나온는데 사람들은 그뒤에 뭔가 있기를 기대했지만 나는 그걸 듣고 거기서 부터 게임이 끝났다고 생각함. 그 나레이션중에 그녀석이 나보다 더 간절했고 나는 용기를 냈어야만 했다. 나빴던건 타이밍이나 신호등이 아니라 수많은 내 망설임이었다 (정확한지는 모르겠다..)이런게 나오는데 이건 이 뒤에 뭔가 해보려고 생각할때 나올 수 있는 감정이 아님. 이건 전세가 이미 넘어갈대로 넘어가서 이쪽으로 다시 가져올 수 없겠구나 하고 다 내려놓고 체념했을때 그리고 감정을 내려놓고 한발자국 떨어져서 생각할 때 할 수 있는 생각임. 뭔가를 더 해보려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할때는 여전히 쟤는 썅년이어야만함.
이런 정환이(=나) 택(=이세상의 실제 주인공)의 구도는 현재씬을 보면 마지막에 정말 잔인할정도로 작가님이 확인사살 해줬는데, 바로 인터뷰 형식이다. 그동안 응사나 응칠을 보면 남편 구도에서 유명한사람이 없었던 적은 없었다. 응사에서는 유명한 야구선수였고 심지어 응칠에서는 대통령후보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이런형식을 쓰지는 않았음.
원래 인터뷰라는 것 자체가 세상사람들의 시점임. 즉 세상사람들이 관심있어하고 궁금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물어보는 것임. 때문에 이 지점에서는 이세상의 실제 주인공이 택이한테 포커스가 맞춰져있고, 극의 초반부터 주인공이었던 정환이는 그냥 하객1이 되어버리는 것임.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그런 인물이므로 극서술 대부분을 차지한 정환이인데도 불구하고 한마디 언급도 하지않고 넘어간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듬.
사람들은 결말이 바꼈다 어쨌다 하지만 그런거 같지는 않고 처음부터 의도 된거라고 생각함.
마지막까지 너무나 잔인하지만 그래도 어쩌겠나 현실은 그어떤 반전도 없는 잔혹동화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