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책임자 부모/장인장모 상에 3일간 사원들 동원, 가능한건가요?

이건뭐지201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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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전자 물류 부분 계열사에 근무하는 30초반 사원입니다. 도저히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가는 일이 벌어져서, 다른 회사도 이런건지, 이렇게 해도 되는건지 의견을 듣고싶어 글 올립니다.

저희 회사는 전국에 지점이 있습니다.
위로는 파주부터, 아래로는 부산까지.
그런데 지난 달, 부산 지점의 책임자 부친이 돌아가셨습니다. 이 소식은 곧바로 사내 게시판에 게재되었고, 많은 직원들이 애도의 마음을 표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전국 각 지점에서 직원들을 해당 상갓집에 3일간 일손돕기로 동원하라"라는 전화와 메일이 본사에서 각 지점의 책임자와 중간관리자에게 전달됩니다.
메일 상에는 '선임급'의 지원이 명시되어 있지만, 당연히 짬 안되는 사원들이 동원 대상이 됩니다. 그리하여 멀리는 파주, 군포에서부터 주로 사원으로 구성된 직원들이 부산의 상갓집에 동원됩니다.

상갓집엔 보통 상주측에서 고용한 아주머니들과 친인척들이 음식을 퍼주고 나르고 하는 일을 하는데, 여긴 아주머니들이 없습니다. 직원들이 그 일을 다 합니다.
첫날은 점심부터, 둘째, 셋째날은 아침부터 새벽까지 직원들이 음식을 나르고 상을 치웁니다.

지난달 있었던 일이고 위 내용은 저희 지점에서 착출된 후배가 들려준 이야기입니다.

제 상식에선 아무리 소기업이라고 해도 이런 일을 하는 곳은 없을 것 같은데(소기업 무시발언 아닙니다), 나름 대기업이라는 곳에서 이런 일이 행해진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꽉 막힌 사람인가요? 아니 그 전에, 회사에서 이런식으로 직원들을 동원시켜도 되는건가요?

저번에 이랬으니, 아마 앞으로도 이런 일이 계속 생길 것 같은데, 보고있자니 너무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