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원 생활비 아내.. 저인줄 알았습니다..

2016.01.19
조회99,071
너무나 똑같아서..
남편에게 인터넷 어디에 글썼냐 하니..
머리위에 물음표 백만개 띄우고 바라보네요..


첫째 티비보고.. 둘째 잠든사이 써봅니다.


그 글쓴이가 쓴것처럼.. 비슷합니다.

씀씀이큰남편. 백화점가서 옷사주겠다하고..
그돈이면 더 많이 정말 필요한 옷들을 사고 남은건 고민하고 먹지 않은것들 한번 더 먹을 수있고..
아이들 옷도 이쁘다 담아두었던것들 살 수있으니까요
남편은 거절합니다.
오히려 기분좋게 옷사주려했더니 항상 그런식이라고 저한테 짜증내는일이 더 많죠.

요즘은 저도 똑같이 400버는 남편에게 150만원 생활비 뱓아서 써요.
그돈에는 공과금이나 관리비 전혀 포함되어있지 않긴하죠.

다만 이제 이사와서 지금은 괜찮을지언정..
3월부터 첫째 어린이집가기 시작하면 조금 또 빠듯하게 살겠네요.. 유치원은 비싸서 꿈도 못꾸구요..

그냥.. 남편을 믿었거든요.

신혼때는 제가 관리했어요.
생활비 300주길래.. 월세 60제외 제 보험료 15와 관리비 빼고.. 160~80정도 저축했어요.

1년사이 2천정도 모으니 그거 달라고 하더니 사업한다고 중국가서 삼개월만에 날리고 왔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때 월 천씩벌고 있었고.
중국가서는 1억넘게 까먹고 왔었다네요..


그중 집 보증금중 천만원 도 쓰고.. 다시 1000/60짜리 빌라로 이사갔습니다.
(좁은집으로는 가도 다시 큰집으로 가긴어렵다는 말과함께.. 남편은 30평 이하로는 가려고 하질않았습니다..)
미안하다는 말은 안했지만 열심히 다시 하려고 하고
지도 말을못해 그렇지 잘해보려고 한거였는데 안된거지.. 하고 생각하고 말았어요.

빌라살때 월 250 받았고 월세내고 .. 조금조금 아낄거 최대한 아끼고.. 멍청하게 저축만 한다고 듣고 싸우며 월 80정도 저축했습니다 그때 첫째도 태어난 뒤였구요.

치킨먹고픈거 몇일을 참고 버티다 한여름 마트앞에 천막치고 와서 파는 트럭닭강정.. 싸고 많아서 신나게 사서 와서 먹고는 식중독 걸려 고생했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



이후 전세자금대출.. 1억 3천짜리 집으로 전세가면서 6600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 받아 갔습니다.

월 350씩 줬고 .. 적금통장 3개 청약 1개 펀드 2개 골고루 기간은 제각각 나눠서 월 180정도씩 저축했고.. 이때는 그래도 아이옷고사고 가끔 제 레깅스도 남편옷도챙기고 했었네요.


그러다 사이가 안좋아서 이혼위기 별거.


다시 애때문에 같이 살기로 하고..2년은 주말부부.
그때부터 월급관리가 아니라 생활비로 받기시작


이전에 그나마 몇천 모은거 별거하며 남편이 시어머니 집사드린다고 다 주고 없어서 다시 월세로 시작.


천에 오십짜리.
생활비 150. 카드 30

정말 저 생활비는 첫째 어린이집 관리비 월세 학습지 냐고나먄 아무것도 안남아요..

카드 30쓰는건 식비만해도 포돗히.. 그냥 저는 다이어트 하는셈치고 안먹었어요 저녁은.. 혼자 먹을땐 매일 간장에 참기름.
30넘으면 넘었다고 잔소리.
그러다 계획도 없는 둘째 생기고..
첫째랑 터울이지니 궁금하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하는데..
현실은 설레인다고 다할수 있는건 아니니.. 낳고싶긴한데 현실안되니 지우자했고
남편은 거부..

결국 낳았습니다.

낳으면서 생활비 30올려서 180에 30. 그래도 항상 카드값은 더 넘쳐서 40~50나오고.. 카드값압박받을까봐 관리비 적게나오는 달에 남아서 모았던 돈으로 카드 많이 쓴 달은 미리 제가 일부 금액 내고 그랬습니다.

애기낳고 차 필요한거 같다며 (운전은 저만하는데 내려오면 무조건 택시.. 버스타자해도 인상쓰고 안타요.)
중고차 알아보는듯 하더니 눈이높아져서.. 면허만 따고 차몰아본적도 없는데 ...suv보고 .. 신형 산타페 티구안..스포티지.. 경차는 제가 사고난걸 한번봐서 .. 사실 사고나면 어떤차든 마찬가지지만.. 경차는 그것때문에 싫다하고 프라이드 정도면 어떠냐 했거든요..
경차가 안된다한 제핑계대며 결국 소형 suv그것도 신차로 이거할까? 하고는 반대했는데도 뽑아왔습니다



2년 주말부부청산.
3억 1천 아파트 . 2억 대출
본인은 400 벌면서 100만 저축한다했는데..
2년이면 2400모았어야히는데 이리핑계 저리핑계..
이거갚았다 그거 줄게있어줬다..



예전엔 그냥 믿었는데..
아무리 봐도 자기가 그냥 쓴거같고..

그도그럴게 주말부부하며 태닝하러다니고 남자머리 염색하는데 15만원씩 줬대고..왁싱하러 다니고..
그러면서 같이 살던 사무실형이 다 내줬다고 ..
그 같이 사무실 있는형들이 잘 벌긴하지만 매번 그렇게 내준다는것도 이해안되었죠.

그래서 이번에 이사오면서
우리 빚도 한두개 아니고 당신 쓰는내역 정확하게 이야게 하랬더니 이거저거 그거 어떤거 다 말하면서..
(청약10 ㅡ은행에서 이율 낮추는조건ㅡ 대출금 이자포함100 핸드폰 티비 20 관리비 30 본인보험료 20 ..
본인 용돈과 경조사비 50. )



담배 안태우고 이전에 같이살던 형이 저희집옆에 살아서 그형차타고 무조건 같이 출근해요. 서로 같이 타고 가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타입. 거의 뭐 친형동생이나 다름없습니다.
쓰는건 점심 한끼인데.
경조사는 요 2년간 다섯손가락 안에 꼽는데..
따로 살때도 경조사라며 한달에 50나간다고..

도대체 아무데도 안가며 어떻게 나가냐했더니 계좌로 보낸다길래..

그래. 그럼 그형 차도 얻어타고 다니고 하니.. 점심 같이 먹는다 치고 한달 용돈 30하자. 같이 안먹을때도 있으니까.
그러고 계좌이체한다는 경조사는 내가 월급관리하며 내가 보내마. 이름은 네 이름으로 보낼테니 문제없겠지.
월급관리 내가할께 했더니..
무조건 싫어 싫어. 갑자기 왜그러냐? 왜 돈돈돈해
그럼니가 나가서 벌어서 니꺼 니가 관리해 ㅡ

이런소리를 합니다.

남편은 몇만원 남는거 계산에 안넣어요
저는 그남는거 모아서 대출금갚거나 급할때 뒀다 씁니다
예상치 못한 지출이란건 분명 생기잖아요ㅡ.

그러니 분명 못해도 한달에 10이상은 남을거라는 제 계산이고..
남편은 안남아서 모지라는걸 지능력으로 어떻게든 메꾼다 식이에요.

평소 씀씀이가 크고 절약과는 거리가 먼사람이에요.
집오면 불을 다켜요.
현관통로 할로겐 등부터 거실전등도 2개다키면 밝아지잖아요..그런거까지 싹다키고 주방도 등이 3개로 나뉘어있는데 다켜고..
티비는 안봐도 켜놓고 보일로도 온방을 다 25도로맞춰놓고 있어요.
하루종일 보일러등이 빨간불입니다
춥다고 그래요..

당연히춥죠. 팬티만입고 돌아다니는데요ㅡ.
이전에는 항상 수면바지 입고 보일러는 잘때만 3시간타임 돌게하고 낮에는 해들어오게하고 양말신고 옷입고 지냈습니다.

같이다시살기 시작하니..
이전에 형들이ㅠ살던 패턴으로 당연시 햐게 행동하고
이전 형들샬때는 관리비 100만원씩나왔다며 그보다 적은건 얼마 아니지 란식으로 말해요 ..

근데 우리는 한푼이라도 아껴야할 입장아닌가요?
결혼하면서 쭈욱~그래왔는데..

나만힘들고 본인은 안힘든건지..
결혼이후 항상 힘들었는데..
자기는 풍족했던적이 있던것처럼 말을하네요.

얼마전 서민과 중산층차이는 치킨을 시킬때라며..
서민은 치킨시킬때 많이 고민하고
중산층은 먹을까 말까로 고민하거나 일단 시켜본다면서요..

저 치킨시킬때 백만번 고민하고..
그래 누가 다이어트 할때 내가 알던맛이라고 안먹는다던데..
나도 다이어트 한다 생각하고 맛이나 떠올리고 말자..하곤 냉수나 한잔 마시고 맙니다.

남편은 팍팍시켜요
웃긴다고 무슨 치킨시키면서 고민하냐구요 ㅋㅋ
그러고 카드값나오면 카드값이 얼마나온줄아냠7 그거 먁느라 나도 여유없는데 제가 너무낭비한다는 식으로 말한다고..마치 무슨 피해자라도 되는양 이야기합니다.

말하고 있으면 완전체ㅡ.요즘말하는 그런거인듯해요

이를테면 ㅡ 저 +남편

ㅡ 그것도 당신이 쓴 카드값이잖아. 그렇게 대책없이써놓고 뭘 내가 너무 했다는식으로 말해?
+영업하면 다 이만큼써 (참고로 원래 영업직도 아니고 무슨 접대가 ?? 필여한것도 아니고 일종의 쉽게말해 전단지ㅜ형식의 영업정도라고 생각하면됩니다)
ㅡ영업직은무슨.. 그럼 이거 하기전에는 뭐라고 설명할래? 이유가어쨌건 가진건 쥐뿔도 없는데 많이 쓰고 다니는건 사실이잖아
+왜 돈가지고 그래? 그럼너도 돈벌어



이런식입니다.


왜 그렇게 개뿔도 없으면서 그러고 사냐하면
반대를 해도 들어먹지를 않아요.
애초 그럴거면 왜묻는지ㅡ

니맘대로 할거면 묻지를말지 니맘대로 다 하고
진행해놓고 뭘 좋냐고 물어보냐고 했더니
삐졌냐며 풀으라며 기분좋게해준다고 바지벗고 분위기내려고 합니다.

대충어떤사람인지 알겠죠..?


별거 이전에는 저한테 월급 다 줘도 돈나올 구멍이 다른데에 또있었고
지금은 월급이외엔 없으니 싫다 싫다하고 있는거겠죠..


이런놈이랑 믿고 살았던 제가 ㅂㅅ인데..
누굴탓하나 싶기도 하고..


그 헌옷수거함까지 너무 똑같아서..
올리고 갑니다.

저녁에 분리수거 하러 나갔다가..
집에서 얇게 간단히 입을 긴팔이 목이 다 늘어지고..둘째가 잡아당기니 찢어져버려서..

웃기게도 그 하나있는게 없어서 주워왔거든요..
남편은 한숨만쉬었구요..


그에비해 골든구스 신발에 구찌 티셔츠 입고다니는 남편은.. 형이 사줬다며 잘 신고 입고 다녀요.
몽클레어 셔츠 디스퀘어드 티...바지.. 형이 작아서 줬대고 사줬대고..
구찌 반팔을 이겨울에 입고 위에 패딩하나입고.
한달에 한번은 감기가걸렸다고 병원가서 링거맞고 와요
저는 애기나 낳아야맞았던 그 하얀색 영양제? 주사요.

한번씩 겨울에 백화점가서 패딩도 삽니다. 4~50만원씩 주고.


이제와서야..
밖에서 일하는남편 애쓴다고 아까워하지않고 ..
면역력 낮아서 그렇다고 아프지말라고 영양제 챙기고
했던제가 ..
한없이 ㅂㅅ같아지네요.


150. 이젠 카드도 안쓰고 이게 제 한달 생활비 입니다
소고기 미국산먹으면 되죠. 야채 제일싼 팽이버섯 먹으면되고 시금치나 바나나 등등 천원대로 싸지면 사면됩니다ㅡ 그렇게 .. 궁상맞게 먹고 아껴서..
1년간 모은걸로 평생교육원이라도 등록하고
보육교사라도 따서.. 이혼할랍니다.

보육교사 따고 어린이집 다녀버는거나
집에앉아서 150 받고 생활하는거나
큰차이 있겠어요?

친정엄마에게 이렇게 산다고 말하마디.. 속상해할까 말씀도 못드렸는데..
적어도 친정가서 아이둘데리고 가도 이거보단 잘 먹고 잘지낼거 같네요..

쓴소리 달게 받을게요..

그냥.. 이사온뒤 이제와서 보이는 현실에..
제자신이 너무 한심한거 같아서..싸봅니다..

댓글 35

오래 전

Best그남편만 없으면 님은 아주 잘살겁니다

ㅇㅇ오래 전

Best안타까워서 한글자 씁니다. 그런 남편 버리세요. 의지도 안되고 짐만되는 쓰레기 버리시고 새인생 찾으세요 쓰니는 월 100만원을 벌어도 모으고 잘 사실 분인데 함께 살면 아내는 평생 지지리 궁상 아끼고 남편은 대책없이 쓰고 싶은거 다쓰고 시가 퍼주면서 파출부처럼 살게할 넘이네요. 이혼할때 재산분할이랑 양육비 꼭 받아서 나오세요

ㅇㅇ오래 전

Best이혼 못하겠으면 일하세요 님이 경제적으로 내세울거 없으니 주장도 못하고 어깨 움츠려서 사는겁니다 남편도 님이 직장 없이 경제적으로 자기한테 의존하고 있으니 그걸 약점 삼아 만만하게 보는게 눈에 훤하네요 저런 쓰레기랑 같이 부대 끼고 사는 님 인생도 답답하네요..

루시퍼오래 전

니가 젤병신년인거 맞다 아직까지도 그 지랄염병하면서 사는거보니

ㅋㅋㅋ오래 전

님 진짜 머리나쁜듯 위자료받고 이혼하세요 양육비도 청구하시고 그리고 둘째는 왜 낳으셨어요 딱봐도 남편 쓰레기고만 월수입 사실인지 아닌지도 의심이고 쓸떼없고 등신같이 가오만 살아서 개 패주고 싶고만 정신차리라고 저정도면 충분한이혼사유에 위자료 양육비 다받고 이혼하세요

지현오래 전

아ᆢ남편이아내가헌옷주워온다고한그글읽었어요ᆢ읽으면서안그래도뭔이유가있겠지했어ᆞ남편이어떻게했길래와이프가헌옷주워다입냐고한마디쓸려다가말았는데요ᆞ그건그렇고남쓰던거는함부로쓰는게아니다들었어요ᆞ미신이긴해도그것땜에좀걱정했었네요ᆞ찌질이못난남편땜에맘고생많을텐데힘내세요

토닥토닥오래 전

남이편만 없어지면 당신은 아이들과 행복하시겠어요. 인생호구짓 그만하심이...

달래오래 전

남편님에 뇌구조가 정말 궁금하네요 근성 쉽게 변하는것도 아닌데 님께서 아무리 알뜰하게 산들 옆에서 알아주지도 않고 님도 정말 맘고생 마니하셨을듯 싶네요 힘내세요 남편님께선 전생에 나라를 구한모양입니다 님처럼 알뜰하고 똑똑한 아내를 만난게 복인줄도 모르고 저렇게살아가는게 말입니다 보육교사 꼭따셔서 행복한삶을 사시길바랍니다 화이팅!!!

오래 전

이제 우물안에서 나오세요 안타까워서 그래요 진짜 님은 우물안 개구리가 아니잖아요 지금은 아이의 엄마이지만 엄미이기 이전에 님은 여자구요 꼭 취업하셔서 이혼하세요 그런 취급 받으면서 사는게 안타까워요 아이도 아이지만 님도 안타까워서 그래요 님도 흙속의 진주처럼 살수 있어요

왈왈왈오래 전

화이팅... 정말 이 말 밖에는. 잘 할수 있어요. 더 행복할 수 있어요.

ㅇㅇㅇ오래 전

당장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일하시고, 아이들 데리고 이혼하세요. 양육비, 위자료 꼭!꼭! 받으시고 양육비만 한달에 150만원 달라하세요(가능할지모르겠지만요)

고민만한달째오래 전

남편 말이 맞아요~ 나가 벌으세요 그런 쓰레기랑은 꼭 이혼하시구요!!! 지금이야 생활비 (그마저도 지꺼 쓸꺼 쓰고 지 자식 키우는데 꼭 필요한 정도만 주는거겠지만)때문에 이혼 무섭다 싶겠지만 편모 가정 지원 받고 일 시작하면 몸은 힘들 지언정 지금보다 행복할거에요

오래 전

그 글에도 댓글달았었는데요....저런것도 반려자라고 뒤치닥거리해주며 아등바등 데리고 살까... 님 인생이 안아까워요? 애 낳아서 애 키우려고 사는거에요? 혼자 살면 충분히 잘살수있을거같은데 도대체 왜 그렇게 살아요? 적은 월급받고 살아도 먹고싶은 치킨가지고 고민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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