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5세, 반오십 되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여자 입니다.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답이 나오지 않아 방탈이지만 이곳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떠한 욕도, 말들도.. 모든 댓글에 대해 신고같은거 없이 감수하고 하나하나 읽어볼 생각이니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글솜씨가 없어 여러분들이 이해가 잘 가게 글을 쓰게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혼외자식 이고 이글을 쓰는 요지는, 생부에게 복수를 하고자 함인데, 조언을 구하고자 입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전 초등학교 2학년 때, 엄마 에게서 외할머니댁에 맡겨져 취업 전까지 할머니의 손에서 자랐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저의 기억에 생부에 대한 기억은 엄마에 대한 손찌검, 폭력, 욕설, 술과 3~4일에 한번 집에 들어와서 고기를 사준 기억들.. 이제는 다 큰 성인임에도 생각하면 끔찍한 기억들이 대부분 입니다. 이미 15년이 훌쩍 넘은 시간이라 이 외에 생부의 얼굴은 어렴풋이, 목소리를 비롯한 대부분의 기억은 없는 상태고요.. 생부의 손찌검에 대해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때린 이유는 나중에 커서 들은거지만 생부의 엄마 즉 저에게 친할머니 되는 사람에게 엄마가(당시에 외할머니가 장사를 하셔서 돈이 좀 많았습니다.)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 해서 치킨 먹으러 갔다 엄마가 택시타고 나가려는걸 차에서 그대로 끌어내려 발길질을 해 갈비뼈를 부러트린 다거나 집에 있는 샤프를 얼굴로 던져 샤프심이 얼굴에 박힌다거나, 엄마가 나가있으면 당시 유치원생이었던 저에게 엄마를 찾아 오라고 내복 차림으로 밖에 내보내고 집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던가.. 뭐 그렇습니다. 제 어렸을 적 사진 보면 사진마다 술병들이 자주 찍히곤 하는데, 아무리 생부가 미워도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다정했다는 느낌은 아직 기억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이야기를 계속 이어 나가자면, (좀빠르게..) 엄마는 그런 생활을 힘들어 했고 저에게 어느날 엄마랑 할머니랑 셋이살까? 라는 말을 한적이 있었고 저는 좋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그 후로 할머니에게 보내지게 되었습니다. (외할머니를 제가 되게 좋아했어요) ... 엄마는 가지 않았습니다. 엄마는 금방 따라 온다고 하고 가버렸고 이사짐 센터 직원과 제짐, 그리고 저 이렇게만 외할머니에게 도착했고 그 후로 6개월은 엄마랑 연락조차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 기간에 생부가 찾아와 엄마 어딨냐며 깽판치고 가기도 했고요 이 때 제가 생부에게 엄마 어딨는지 말할까봐 엄마가 저랑은 연락 못하고 할머니랑만 연락했다고 하네요.. 음.. 정확히 중학교 2학년 이였던것 같습니다. 제가 모든 사실을 알게 된게.. 제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 했는데, 부모님 동의서에 할머니 도장과 주민등록 등본을 떼어 가야 하는 상황이였습니다. 근데 주민등록등본이라는 말이 생각이 안나서 가족들이 나오는 증명서를 발급받아 가야 한다고 읍사무소에 말했는데 읍사무소에서 가족관계증명서를 한통 떼주더군요, 증명서를 봤더니 모 란에는 엄마이름과 본인엔 제가 있는데 이상하게 부 에는 생부의 이름이 아닌 명미상 이란게 자리잡고 있더라구요 컴퓨터로 이리저리 검색하고 알아보니 이 뜻은 호적상으로 저는 엄마만 등록이 되어 있는 것이고 보통 이런건 미혼모 가 출생하여 부를 찾지 못하는 등의 상황에서 등록되는 거라고 알게되었습니다. 할머니에게 물어봤고, 할머니는 어떻게 알았냐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다는 아니고 어느정도는 말씀해 주셨습니다. 인간같지도 않은 놈 차라리 없는셈 치고 아빠라 생각치도 말라면서.. 옛날 어른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제가 상처를 받든지 말든지 그런거와 관계없이 사실관계만 딱딱 말씀하시더라구요 무지막지한 욕과 함께..ㅋㅋ 뭐 근데 드라마에서 나오는것 처럼 청천벽력이라던지 그 내용에 충격을 먹어 쓰러진다던지 비명을 지르며 복수를 하겠다던지 그런건 아니였어요 드라마를 좋아했던 터고 생부에 대해 그다지 좋은 감정이 아니다 보니 그냥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사실 예전부터 생부가 항상 술먹고 화나있으면 저에게 나는 한번도 보지못한 오빠얘기를 하며, 큰엄마 얘기를 하며 그사람들이 박사를 하니 착해서 본받아야 하니 그런 말들을 한적이 있는데 그게 그건가보다 하고요.. 그렇게 부끄럽지도 않게, 또 티내지도않게 그러려니 하면서 살았는데 근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이 '부끄럽지도 않게' 라는게 부끄러워 지는겁니다. 여태까지 나 자신과 엄마만 생각했었지 한살한살 먹을수록, 네이트판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볼수록 3자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엄마는 가정이 있는 남자를 꼬득여 자식을 낳은 가정파괴범이 되고 저는 그렇게 환영받지 못한 생명이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진심으로 생부의 가족들에게 미안했지만 한편으론 생부에 대한 증오가 커졌고, 엄마에 대한 미움도 생겼습니다. 왜 그래야만했을까, 그렇게 좋았을까, 별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게 저에겐 어느덧 컴플렉스가 되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엄마인데 점점 엄마에 대해 떳떳해하지 못하는 날 보며 원망도 했고 다시 새가정을 꾸려 사는 엄마를 보며 화도 나고 가슴이 참 답답했습니다. 그래도 엄마에게는 별 내색을 안하고 살았고, 묻고싶어도 제 생각이, 마음이 정리가 안되서 묻어두고 있던 차에 이번 신정때 휴가를 하루 내고 엄마랑 그리고 아저씨(새아빠, 10년정도 됬는데 아빠란 말이 입에 안붙어서 아직도 아저씨라 부릅니다.) 보러 엄마한테 내려갔어요 아저시는 술에 약해 일찍 주무시고 그래도 술을 좋아라 하는 엄마와 저는 오랜만에 소주잔을 기울이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엄마가 아빠가 보고싶지 않냐 고 묻더라구요 거리가 멀어도 일년에 네다섯번정도 엄마랑 만나는데 그동안 잘 물어보지 않다가 이번에 묻길래 왜 물어보냐 얘길 했는데 이제는 아빠랑 만날때도 되지 않았냐고 하길래 제가 그런인간 아빠라 부르고 싶지도 않고 만나고싶지도 않다 라는 식으로 얘기하니까 그래도 아빠고 낳아주신 분인데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고 말하는 엄마에 술도먹고 욱해서 제가 알고있는거 다 말해버렸습니다. 제가 혼외자식인것 부터요.. 그러고 물어봤죠 알고 만났냐고, 솔직히 말해 달라고.. 그날 한시간정도 얘기를 들었습니다. 젊을적 다방에서 주방을 보던 엄마가 유난히 자주 왔던 생부랑 눈이 맞았고, 그 때 까지만 해도 유뷰남인걸 모르던 엄마는 살림을 차리자던 생부랑 동거부터 했었고 돼지농장을 운영하는 생부 특성상 집에 자주 못들어 오는걸 크게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했습니다.(자주 돌아다니고 농장에 있어야 한다나 뭐라나..) 그러다 저를 가지게 된거고 결혼식을 치루자 엄마가 얘기하니 그제서야 순순히 불었다는군요 자식이 둘 있는 유뷰남이라고, 정말 미안하지만 뱃속에 아이는 지워야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말 들은 엄마 살림집 나와서 할머니한테로 갔고, 생부한테는 헤어지자 말했지만 저는 못지우겟다, 혼자 키우겠다 인연끊자 했답니다. 술먹고 사람패는게 그때도좀 있던건지 엄마랑 있을 때 술 입에도 못대는척 하더니 그렇게 없어지니 술먹고 쌍욕과 할머니 집(장사하는 집)에 와서 깽판도 치고 그랬다네요 엄마는 그래도 못지운다고 이모네 집에 가서 저를 낳았는데 보다못한 이모가 생부에게 전화를 걸어서 저 낳았다고 그래도 니새낀데 보러는 와야하지 않겠냐고 전화한게 화근이 되서 생부 부인되는 사람이 애 낳은지 일주일도 안된 우리 엄마 병실에 와서 저를 죽이겠다는 둥 막말 하며 병실을 난리쳐놓고 갔답니다. 우리엄마가 저사람 애(생부) 아니고 자기 자식이라며 다신 앞에 나타나지도 않을거고 엮이는일 없을거라며 이모랑 이모부 불러서 쫓아냈다고 벌써 25년이 지난 일을 아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네요 우리 엄마가 이곳에 다 쓰진 못하지만 우리엄마 정말 고생 많이 했습니다. 이런 저런 감정들 생각들 몰려오며 설움에 북받치는데 화가 나더라구요 내가 환영받지 못한 자식이고 엄마가 쌍시옷 들어가는 욕 들을만 하다 하더라도 진짜 생부의 피가 제 몸에 흐르고 있다는게 수치스러웠습니다. 할수만 있다면 피 다 뽑아버리고 싶더라구요 그놈이 우리한테 한짓이 몇갠데.. 그러고 엄마는 정리 다 하려고 했는데, 여자 혼자 절 키우는게 벅찼기도 했고 엄마없으면 못살겠다며 본 처 정리하고 결혼하자는 생부에 말에 또 넘어가 다시 살림을 차렸고, 저 애비없는 자식 만들기 싫고, 혼자 키우는게 무서워 병신 머저리같이(엄마 말씀으로) 저 초등학교 2학년 때 까지 그렇게 첩구실 하며 살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그게 제일 후회된다고 하시네요, 솔직하게 엄마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엄마 말을 믿고싶습니다. 우리엄마 보험회사 다니며 생부에게 생활비 한달에 20만원씩 받아서 생활 했다고 해요 ㅋㅋ 진짜 생색은 엄청 냈으면서 고기 맨날 먹게해준다고.. 하.. 맘같아선 인지소송(친자확인소송) 걸어서 생부 호적에 들어 가 재산도 뜯어내고(상속부분) 지가 그렇게 싫어하는 쪽팔림 맘껏 당하게 하고 싶습니다. 요즘세상에 혼외자식이나 첩이 말이나 됩니까? 나 망가지는거 상관없이 다같이 공멸하고 싶습니다 차라리 근데, 막말로 문제는 생부와 우리 엄마 그리고 저에게 있는 것이지 생부 본 처나 생부 자식들은 무슨 죕니까, 자꾸 그게 마음에 걸리네요 제 행동이 참 비뚫어 먹은건지 뭔지.. 분간이 안갑니다. 이런 얘기를 어디 가서 할데도 없고 제가 잘못생각 한건지.. 뭔지 모르겠습니다. 복수는 하고싶은데 그 인간에 대해 너무 분하고.. 눈물도 나고.. 정말 제가 더러운 자식인가 생각도 들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본처와 생부 자식들은 명백한 피해자 인데 제가 하는 행동들이 그들에게 2차 , 3차 피해를 주는것 같아 맘이 그렇습니다. 이렇게 해버리면 저도 생부와 같은 파렴치한이 되는거 같아요.. 그치만 복수는 하고싶습니다. 글을 두서없이 쓰고 또 쓰다보니 열이 받아 저도 제가 뭐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제 행동에 대해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 161
더러운 자식의 복수
안녕하세요
올해 25세, 반오십 되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여자 입니다.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답이 나오지 않아 방탈이지만 이곳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떠한 욕도, 말들도..
모든 댓글에 대해 신고같은거 없이 감수하고 하나하나 읽어볼 생각이니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글솜씨가 없어 여러분들이 이해가 잘 가게 글을 쓰게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혼외자식 이고
이글을 쓰는 요지는, 생부에게 복수를 하고자 함인데, 조언을 구하고자 입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전 초등학교 2학년 때, 엄마 에게서 외할머니댁에 맡겨져
취업 전까지 할머니의 손에서 자랐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저의 기억에
생부에 대한 기억은 엄마에 대한 손찌검, 폭력, 욕설, 술과 3~4일에 한번 집에
들어와서 고기를 사준 기억들.. 이제는 다 큰 성인임에도 생각하면 끔찍한
기억들이 대부분 입니다. 이미 15년이 훌쩍 넘은 시간이라
이 외에 생부의 얼굴은 어렴풋이, 목소리를 비롯한 대부분의 기억은 없는 상태고요..
생부의 손찌검에 대해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때린 이유는 나중에 커서 들은거지만
생부의 엄마 즉 저에게 친할머니 되는 사람에게 엄마가(당시에 외할머니가 장사를 하셔서
돈이 좀 많았습니다.)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 해서 치킨 먹으러 갔다 엄마가 택시타고 나가려는걸
차에서 그대로 끌어내려 발길질을 해 갈비뼈를 부러트린 다거나
집에 있는 샤프를 얼굴로 던져 샤프심이 얼굴에 박힌다거나, 엄마가 나가있으면
당시 유치원생이었던 저에게 엄마를 찾아 오라고 내복 차림으로 밖에 내보내고 집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던가.. 뭐 그렇습니다. 제 어렸을 적 사진 보면 사진마다 술병들이 자주
찍히곤 하는데, 아무리 생부가 미워도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다정했다는 느낌은
아직 기억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이야기를 계속 이어 나가자면, (좀빠르게..)
엄마는 그런 생활을 힘들어 했고 저에게 어느날 엄마랑 할머니랑 셋이살까? 라는 말을
한적이 있었고 저는 좋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그 후로 할머니에게 보내지게 되었습니다.
(외할머니를 제가 되게 좋아했어요)
...
엄마는 가지 않았습니다. 엄마는 금방 따라 온다고 하고 가버렸고 이사짐 센터 직원과
제짐, 그리고 저 이렇게만 외할머니에게 도착했고 그 후로 6개월은 엄마랑 연락조차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 기간에 생부가 찾아와 엄마 어딨냐며 깽판치고 가기도 했고요
이 때 제가 생부에게 엄마 어딨는지 말할까봐 엄마가 저랑은 연락 못하고 할머니랑만
연락했다고 하네요..
음..
정확히 중학교 2학년 이였던것 같습니다. 제가 모든 사실을 알게 된게..
제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 했는데, 부모님 동의서에 할머니 도장과
주민등록 등본을 떼어 가야 하는 상황이였습니다. 근데 주민등록등본이라는 말이 생각이 안나서
가족들이 나오는 증명서를 발급받아 가야 한다고 읍사무소에 말했는데 읍사무소에서
가족관계증명서를 한통 떼주더군요, 증명서를 봤더니 모 란에는 엄마이름과 본인엔 제가 있는데
이상하게 부 에는 생부의 이름이 아닌 명미상 이란게 자리잡고 있더라구요
컴퓨터로 이리저리 검색하고 알아보니 이 뜻은 호적상으로 저는 엄마만 등록이 되어 있는 것이고
보통 이런건 미혼모 가 출생하여 부를 찾지 못하는 등의 상황에서 등록되는 거라고
알게되었습니다. 할머니에게 물어봤고, 할머니는 어떻게 알았냐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다는 아니고 어느정도는 말씀해 주셨습니다. 인간같지도 않은 놈 차라리 없는셈 치고
아빠라 생각치도 말라면서.. 옛날 어른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제가 상처를 받든지 말든지
그런거와 관계없이 사실관계만 딱딱 말씀하시더라구요 무지막지한 욕과 함께..ㅋㅋ
뭐 근데 드라마에서 나오는것 처럼 청천벽력이라던지 그 내용에 충격을 먹어
쓰러진다던지 비명을 지르며 복수를 하겠다던지 그런건 아니였어요 드라마를 좋아했던 터고
생부에 대해 그다지 좋은 감정이 아니다 보니 그냥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사실 예전부터 생부가 항상 술먹고 화나있으면 저에게 나는 한번도 보지못한 오빠얘기를 하며,
큰엄마 얘기를 하며 그사람들이 박사를 하니 착해서 본받아야 하니 그런 말들을 한적이 있는데
그게 그건가보다 하고요..
그렇게 부끄럽지도 않게, 또 티내지도않게 그러려니 하면서 살았는데
근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이 '부끄럽지도 않게' 라는게 부끄러워 지는겁니다.
여태까지 나 자신과 엄마만 생각했었지 한살한살 먹을수록, 네이트판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볼수록
3자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엄마는 가정이 있는 남자를 꼬득여 자식을 낳은 가정파괴범이 되고
저는 그렇게 환영받지 못한 생명이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진심으로 생부의 가족들에게
미안했지만 한편으론 생부에 대한 증오가 커졌고, 엄마에 대한 미움도 생겼습니다.
왜 그래야만했을까, 그렇게 좋았을까, 별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게 저에겐 어느덧 컴플렉스가
되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엄마인데 점점 엄마에 대해 떳떳해하지 못하는 날 보며 원망도 했고
다시 새가정을 꾸려 사는 엄마를 보며 화도 나고 가슴이 참 답답했습니다.
그래도 엄마에게는 별 내색을 안하고 살았고, 묻고싶어도 제 생각이, 마음이 정리가 안되서
묻어두고 있던 차에 이번 신정때 휴가를 하루 내고 엄마랑 그리고 아저씨(새아빠, 10년정도 됬는데 아빠란 말이 입에 안붙어서 아직도 아저씨라 부릅니다.) 보러 엄마한테 내려갔어요
아저시는 술에 약해 일찍 주무시고 그래도 술을 좋아라 하는 엄마와 저는 오랜만에 소주잔을
기울이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엄마가 아빠가 보고싶지 않냐 고 묻더라구요
거리가 멀어도 일년에 네다섯번정도 엄마랑 만나는데 그동안 잘 물어보지 않다가 이번에 묻길래
왜 물어보냐 얘길 했는데 이제는 아빠랑 만날때도 되지 않았냐고 하길래 제가
그런인간 아빠라 부르고 싶지도 않고 만나고싶지도 않다 라는 식으로 얘기하니까
그래도 아빠고 낳아주신 분인데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고 말하는 엄마에 술도먹고 욱해서
제가 알고있는거 다 말해버렸습니다. 제가 혼외자식인것 부터요..
그러고 물어봤죠 알고 만났냐고, 솔직히 말해 달라고.. 그날 한시간정도 얘기를 들었습니다.
젊을적 다방에서 주방을 보던 엄마가 유난히 자주 왔던 생부랑 눈이 맞았고,
그 때 까지만 해도 유뷰남인걸 모르던 엄마는 살림을 차리자던 생부랑 동거부터 했었고
돼지농장을 운영하는 생부 특성상 집에 자주 못들어 오는걸 크게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했습니다.(자주 돌아다니고 농장에 있어야 한다나 뭐라나..) 그러다 저를 가지게 된거고
결혼식을 치루자 엄마가 얘기하니 그제서야 순순히 불었다는군요 자식이 둘 있는 유뷰남이라고,
정말 미안하지만 뱃속에 아이는 지워야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말 들은 엄마 살림집 나와서 할머니한테로 갔고, 생부한테는 헤어지자 말했지만
저는 못지우겟다, 혼자 키우겠다 인연끊자 했답니다. 술먹고 사람패는게 그때도좀 있던건지
엄마랑 있을 때 술 입에도 못대는척 하더니 그렇게 없어지니 술먹고 쌍욕과
할머니 집(장사하는 집)에 와서 깽판도 치고 그랬다네요 엄마는 그래도 못지운다고
이모네 집에 가서 저를 낳았는데 보다못한 이모가 생부에게 전화를 걸어서 저 낳았다고
그래도 니새낀데 보러는 와야하지 않겠냐고 전화한게 화근이 되서 생부 부인되는 사람이
애 낳은지 일주일도 안된 우리 엄마 병실에 와서 저를 죽이겠다는 둥 막말 하며 병실을
난리쳐놓고 갔답니다. 우리엄마가 저사람 애(생부) 아니고 자기 자식이라며 다신
앞에 나타나지도 않을거고 엮이는일 없을거라며 이모랑 이모부 불러서 쫓아냈다고
벌써 25년이 지난 일을 아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네요 우리 엄마가
이곳에 다 쓰진 못하지만 우리엄마 정말 고생 많이 했습니다. 이런 저런 감정들
생각들 몰려오며 설움에 북받치는데 화가 나더라구요 내가 환영받지 못한 자식이고
엄마가 쌍시옷 들어가는 욕 들을만 하다 하더라도 진짜 생부의 피가 제 몸에 흐르고 있다는게
수치스러웠습니다. 할수만 있다면 피 다 뽑아버리고 싶더라구요 그놈이 우리한테 한짓이 몇갠데..
그러고 엄마는 정리 다 하려고 했는데, 여자 혼자 절 키우는게 벅찼기도 했고
엄마없으면 못살겠다며 본 처 정리하고 결혼하자는 생부에 말에 또 넘어가 다시 살림을 차렸고,
저 애비없는 자식 만들기 싫고, 혼자 키우는게 무서워 병신 머저리같이(엄마 말씀으로)
저 초등학교 2학년 때 까지 그렇게 첩구실 하며 살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그게 제일 후회된다고
하시네요, 솔직하게 엄마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엄마 말을 믿고싶습니다.
우리엄마 보험회사 다니며 생부에게 생활비 한달에 20만원씩 받아서 생활 했다고 해요 ㅋㅋ
진짜 생색은 엄청 냈으면서 고기 맨날 먹게해준다고.. 하..
맘같아선 인지소송(친자확인소송) 걸어서 생부 호적에 들어 가 재산도 뜯어내고(상속부분)
지가 그렇게 싫어하는 쪽팔림 맘껏 당하게 하고 싶습니다. 요즘세상에 혼외자식이나
첩이 말이나 됩니까?
나 망가지는거 상관없이 다같이 공멸하고 싶습니다 차라리
근데,
막말로 문제는 생부와 우리 엄마 그리고 저에게 있는 것이지
생부 본 처나 생부 자식들은 무슨 죕니까, 자꾸 그게 마음에 걸리네요
제 행동이 참 비뚫어 먹은건지 뭔지.. 분간이 안갑니다. 이런 얘기를 어디 가서 할데도 없고
제가 잘못생각 한건지.. 뭔지 모르겠습니다. 복수는 하고싶은데 그 인간에 대해
너무 분하고.. 눈물도 나고.. 정말 제가 더러운 자식인가 생각도 들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본처와 생부 자식들은 명백한 피해자 인데 제가 하는 행동들이
그들에게 2차 , 3차 피해를 주는것 같아 맘이 그렇습니다. 이렇게 해버리면
저도 생부와 같은 파렴치한이 되는거 같아요.. 그치만 복수는 하고싶습니다.
글을 두서없이 쓰고 또 쓰다보니 열이 받아 저도 제가 뭐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제 행동에 대해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