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이 끝나고 인천공항 에티하드항공 카운터 대기중인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서서 기다리는중..
신랑이 저기 비지니스석은 줄도 안 서고 체크인 바로 하네 해서 쳐다보니
3년간 사귀었던 전 남자친구 얼굴을 봤어요..
중간 아부다비에서 경유할때 전 남자친구도 저를 봤어요..
저를 보고 얼마나 당황하던지...
그 친구도 누군지 모르는 여자분과 로마를 가더라고요.
냉정과 열정 사이를 보면서 우리가 결혼을 하면
허니문은 꼭 피렌체를 가자고 했었는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남부투어 가는 투어차량에서도 보고...
피렌체 더몰 아울렛에서도 보고..
피렌체 스테이크 유명한 레스토랑에서도 보고..
스테이크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알수 없는..
같은날 결혼하고 같은 장소로 신혼여행을 오다니..
같이 왔으면 좋았겠지만.. 서로 다른 사람과 함께..
베네치아에서도 혹시 보일까 살펴봤는데 더이상 보이지는 않더라고요..
비지니스석 타고 오고 여자분 위해 더몰에서 백 여러개 사는거 보니
내가 너랑 왜 헤어졌나 하는 생각도 잠깐 들었지만
잊고 살다가 잠시 얼굴 보니 뭔가 감정이 복잡해졌던것일뿐..
나는 이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내 옆에 있어..
너도 옆에 있는 그 사람과 행복하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