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스무살이 된 여학생입니다. 우선 방탈 너무나 죄송합니다. 여기가 댓글이 좀 달릴것 같아서요..
수능이 끝나고 근3개월간 엄마의 태도에 그냥 가족과의 연을 다 끊어버리고싶습니다.
전 중학생 때 엄마의 권유로 과외를 시작하여 외고를 들어갔고, 고3때 들어서는 수학의 경우 더 비싼 과외를 받아왔습니다.
그 비싼 과외도 제가 전적으로 원해서 한 것이 아니었고 엄마가 하라는 말에 겨우 했습니다
(전 부모님이 사업하셔서 얼마나 힘들게 돈을 버시는지알기에 큰 금액에 너무 부담이되었지만 혹시나 안했다가 수능이 망하면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에 하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더욱 고심해서 생각하지 않은 제 잘못도 있겠죠)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첫교시 너무 떨린 나머지 국어를 평소 실력보다 많이 못보게 되었고 수학영어도 평소보다 한등급씩 낮게 나왔습니다.
집에 오고 가채점을 하고 이불뒤집어 쓰고 오열했습니다. 가족들 모르게. 시험을 그딴식으로 보고 죄책감에 부모님께 이틀 뒤 말씀드렸더니 너무나도 큰 실망을 하시고 엄마는 소리를 지르더군요.
저같아도 제가 저같은 딸 있었으면 죽이고 싶을거에요. 그렇게 큰 돈을 들였는데.. 저도 맨날 울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 설거지하라 그러셔서 하고 밥 먹으면 반찬 치우고 저도 죄송해서 다 했습니다. 하지만 수험생활동안 조금씩 마찰이 있었던 엄마는 이젠 절 하녀취급하십니다.
나가서 돈 벌어오라길래 알바 어제 하고 오늘 대학발표도 났고해서 (인서울 거의 끝자락 학교 붙었네요)
그 대학 정보도 찾느라 설거지를 못해놨습니다.
문제는 오늘 저녁이었습니다.
저희 엄마가 감정기복도 좀 있고 남탓도 잘하는 편인데 (부부 싸움하실 때 아빠가 그러더군요) 저녁 준비하실 때 저보고 깻잎을 씻으라 그러셔서 씻고 있었습니다.
기분 좋은 상태로 엄마가 뭘 끓이고 있었는데 올리브를 다른데다 올리다가 냄비가 팔에 닿아 데이셨습니다. 갑자기 저한테 소리를 버럭 지르시더라구요.
그러면서 너는 설거지하고 정리도 안해놓고 뭐했냐, 너가 이래놔서 이거 놓을데가 없어서 데인거 아니냐 하면서 엄청 화를 내시더라구요.
제가 따졌습니다 왜 갑자기 나한테 그러는 거냐고. 그래서 저도 아까 기분좋게 씻던 깻잎 다 씻고 화난 상태로 설거지 했습니다.
근데 저보고 맨날 저렇게 일하는 걸 싫어한다, 할머니가 너 시키라고 했는데 니 공부하라고 물한방울 안묻혔다, 공주대접받길 원한다, 눈치껏 행동해야 이쁨받지..이러는거에요 어차피
여태 그렇게 행동했는데 이뻐해주는 것도 없으면서 말이에요.. 진짜 이 말이 목끝까지 차올랐는데 눈물이 나올 것 같아 말도 못했습니다 맨날 하녀취급하면서..
결국 설거지 다하고 방에 문 살짝 닫고 들어왔는데 쟨 인성이 너무 못됐다고, 고모 닮아가는 것 같다고
(고모가 일 하는 것도 싫어하고 욕심도 많아서 엄마랑 아빠랑 많이 싸우셨었습니다. 저도 그걸 아는데..)
진짜 눈물이 다나더라구요 남동생보다 부모님을 더 생각하고 아빠가 주신 카드로도 돈 쓰기 아까워서 몇천원 이렇게만 씁니다.
16살 남동생이라는 놈은 카드값을 엄마보다 더씁니다 맨날 놀러다닌다고.
그런데 제 마음을 전혀몰라주시네요. 엄마랑 맨날 엇갈리기만 합니다.
또 엄마는 그저 남동생 좋다고 맨날 어화둥둥 저보고 밥좀 차려달라, 어째라 저째라.. 16살이 지 밥정도는 알아서 차려먹을 수있잖아요?
저도 역시 그랬구요. 그런데 아직도 걜 애기 취급합니다. 원래 막내는 다 그런가요? 서러울때가 너무나도 많아요. 저도 사랑받고 싶은데 못하네요.
그리고 쟨 남자잖니 어쩌구.. 자기도 할머니한테 남동생이랑 차별받아서 집안일했다고 서럽다는 듯 얘기하더니 왜 저한테 남자 여자 따지시는지..
또 저보고특혜를 많이 받았답니다. 과외시켰다고 ㅋㅋ 근데 제 동생도 지금 중3인데 과외 시작했거든요? 저랑 몇달 차이도 안납니다.
엄마 말대로하면 저는 물질적 특혜만 잔뜩 받았지 정신적지지, 사랑 이딴건 전혀 없었어요. 동생이 더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죠
동생부를 땐 ㅇㅇ아~ 저 부를 땐 야 ㅇㅇㅇ!!! 입시 실패한 후 맛있는 반찬은 죄다 동생쪽으로 기울여 놓더러구요 (이건 애초 저 때문에 그런거지만 그런 먹는걸로 차별하는게 왜이렇게 서럽던지ㅠㅠ)
마치 집에서 왕따 당하는 기분입니다. 학교에서 한번도 안겪어본걸 집에서 겪네요.
그냥 엄마가 너무 이해 안갑니다. 지금은 또 기분좋다고 웃고있어요.
인성 얘기랑 고모얘기로 제 기분 잡친건 생각도 안하고 말이죠ㅋㅋ 엄마랑 그만 살고싶던 적이 정말 많아요 연 끊고 싶습니다.
저보고 나가 죽으라고 했는데 빨리 독립하고 싶습니다. 또 어쩌다 엄마가 ㅇㅇ아 이렇게 부르면 또 그거 때문에 기분 좋어지고 마음 약해지고.. 저도 그런 제가
참 바보같습니다. 이런 생각하닌거 자체가 마냥 어린애 같죠? 그냥 지금 너무 죽고싶습니다. 친구가 더 좋아요 엄마가 외출하면 안들어왔으면 좋겠어요 동생이 잘 안되길 바란다면
제가 너무 나쁜년인가요. 동생도 입시 망했을 때 엄마가 어떤 태도를 보일지 참 궁금합니다. 맨날 걔보고 배우를 해보라고 하질않나 어이가 없어서 진짜
대학입시 망친걸로 평생 눈치 보며 살아야되나요?
엄마가 제가 원치도 않던 교육비 다 갚으라고 하는데 제가 나중에 더 돈벌면 저도 딸이고 뭐고 그냥 물질적으로만 보태드릴려구요.
그냥 톡커님들 생각이 너무 궁금해요 이런 상황에선 제가 어떻게 해야되는 건가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관계가 회복되거나..그렇지않으면 그냥 연을 끊을 수 있나요
원래 엄마들은 막내아들을 그렇게 이뻐하나요? 애지중지.. 글로만 봐선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에피소드가 정말 많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급하게 써서 오타 있을 수도 있는데 말씀해주시면 피드백하겠습니다!
입시 실패후 하녀 취급하는 엄마, 연 끊고싶어요
수능이 끝나고 근3개월간 엄마의 태도에 그냥 가족과의 연을 다 끊어버리고싶습니다.
전 중학생 때 엄마의 권유로 과외를 시작하여 외고를 들어갔고, 고3때 들어서는 수학의 경우 더 비싼 과외를 받아왔습니다.
그 비싼 과외도 제가 전적으로 원해서 한 것이 아니었고 엄마가 하라는 말에 겨우 했습니다
(전 부모님이 사업하셔서 얼마나 힘들게 돈을 버시는지알기에 큰 금액에 너무 부담이되었지만 혹시나 안했다가 수능이 망하면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에 하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더욱 고심해서 생각하지 않은 제 잘못도 있겠죠)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첫교시 너무 떨린 나머지 국어를 평소 실력보다 많이 못보게 되었고 수학영어도 평소보다 한등급씩 낮게 나왔습니다.
집에 오고 가채점을 하고 이불뒤집어 쓰고 오열했습니다. 가족들 모르게. 시험을 그딴식으로 보고 죄책감에 부모님께 이틀 뒤 말씀드렸더니 너무나도 큰 실망을 하시고 엄마는 소리를 지르더군요.
저같아도 제가 저같은 딸 있었으면 죽이고 싶을거에요. 그렇게 큰 돈을 들였는데.. 저도 맨날 울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 설거지하라 그러셔서 하고 밥 먹으면 반찬 치우고 저도 죄송해서 다 했습니다. 하지만 수험생활동안 조금씩 마찰이 있었던 엄마는 이젠 절 하녀취급하십니다.
나가서 돈 벌어오라길래 알바 어제 하고 오늘 대학발표도 났고해서 (인서울 거의 끝자락 학교 붙었네요)
그 대학 정보도 찾느라 설거지를 못해놨습니다.
문제는 오늘 저녁이었습니다.
저희 엄마가 감정기복도 좀 있고 남탓도 잘하는 편인데 (부부 싸움하실 때 아빠가 그러더군요) 저녁 준비하실 때 저보고 깻잎을 씻으라 그러셔서 씻고 있었습니다.
기분 좋은 상태로 엄마가 뭘 끓이고 있었는데 올리브를 다른데다 올리다가 냄비가 팔에 닿아 데이셨습니다. 갑자기 저한테 소리를 버럭 지르시더라구요.
그러면서 너는 설거지하고 정리도 안해놓고 뭐했냐, 너가 이래놔서 이거 놓을데가 없어서 데인거 아니냐 하면서 엄청 화를 내시더라구요.
제가 따졌습니다 왜 갑자기 나한테 그러는 거냐고. 그래서 저도 아까 기분좋게 씻던 깻잎 다 씻고 화난 상태로 설거지 했습니다.
근데 저보고 맨날 저렇게 일하는 걸 싫어한다, 할머니가 너 시키라고 했는데 니 공부하라고 물한방울 안묻혔다, 공주대접받길 원한다, 눈치껏 행동해야 이쁨받지..이러는거에요 어차피
여태 그렇게 행동했는데 이뻐해주는 것도 없으면서 말이에요.. 진짜 이 말이 목끝까지 차올랐는데 눈물이 나올 것 같아 말도 못했습니다 맨날 하녀취급하면서..
결국 설거지 다하고 방에 문 살짝 닫고 들어왔는데 쟨 인성이 너무 못됐다고, 고모 닮아가는 것 같다고
(고모가 일 하는 것도 싫어하고 욕심도 많아서 엄마랑 아빠랑 많이 싸우셨었습니다. 저도 그걸 아는데..)
진짜 눈물이 다나더라구요 남동생보다 부모님을 더 생각하고 아빠가 주신 카드로도 돈 쓰기 아까워서 몇천원 이렇게만 씁니다.
16살 남동생이라는 놈은 카드값을 엄마보다 더씁니다 맨날 놀러다닌다고.
그런데 제 마음을 전혀몰라주시네요. 엄마랑 맨날 엇갈리기만 합니다.
또 엄마는 그저 남동생 좋다고 맨날 어화둥둥 저보고 밥좀 차려달라, 어째라 저째라.. 16살이 지 밥정도는 알아서 차려먹을 수있잖아요?
저도 역시 그랬구요. 그런데 아직도 걜 애기 취급합니다. 원래 막내는 다 그런가요? 서러울때가 너무나도 많아요. 저도 사랑받고 싶은데 못하네요.
그리고 쟨 남자잖니 어쩌구.. 자기도 할머니한테 남동생이랑 차별받아서 집안일했다고 서럽다는 듯 얘기하더니 왜 저한테 남자 여자 따지시는지..
또 저보고특혜를 많이 받았답니다. 과외시켰다고 ㅋㅋ 근데 제 동생도 지금 중3인데 과외 시작했거든요? 저랑 몇달 차이도 안납니다.
엄마 말대로하면 저는 물질적 특혜만 잔뜩 받았지 정신적지지, 사랑 이딴건 전혀 없었어요. 동생이 더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죠
동생부를 땐 ㅇㅇ아~ 저 부를 땐 야 ㅇㅇㅇ!!! 입시 실패한 후 맛있는 반찬은 죄다 동생쪽으로 기울여 놓더러구요 (이건 애초 저 때문에 그런거지만 그런 먹는걸로 차별하는게 왜이렇게 서럽던지ㅠㅠ)
마치 집에서 왕따 당하는 기분입니다. 학교에서 한번도 안겪어본걸 집에서 겪네요.
그냥 엄마가 너무 이해 안갑니다. 지금은 또 기분좋다고 웃고있어요.
인성 얘기랑 고모얘기로 제 기분 잡친건 생각도 안하고 말이죠ㅋㅋ 엄마랑 그만 살고싶던 적이 정말 많아요 연 끊고 싶습니다.
저보고 나가 죽으라고 했는데 빨리 독립하고 싶습니다. 또 어쩌다 엄마가 ㅇㅇ아 이렇게 부르면 또 그거 때문에 기분 좋어지고 마음 약해지고.. 저도 그런 제가
참 바보같습니다. 이런 생각하닌거 자체가 마냥 어린애 같죠? 그냥 지금 너무 죽고싶습니다. 친구가 더 좋아요 엄마가 외출하면 안들어왔으면 좋겠어요 동생이 잘 안되길 바란다면
제가 너무 나쁜년인가요. 동생도 입시 망했을 때 엄마가 어떤 태도를 보일지 참 궁금합니다. 맨날 걔보고 배우를 해보라고 하질않나 어이가 없어서 진짜
대학입시 망친걸로 평생 눈치 보며 살아야되나요?
엄마가 제가 원치도 않던 교육비 다 갚으라고 하는데 제가 나중에 더 돈벌면 저도 딸이고 뭐고 그냥 물질적으로만 보태드릴려구요.
그냥 톡커님들 생각이 너무 궁금해요 이런 상황에선 제가 어떻게 해야되는 건가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관계가 회복되거나..그렇지않으면 그냥 연을 끊을 수 있나요
원래 엄마들은 막내아들을 그렇게 이뻐하나요? 애지중지.. 글로만 봐선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에피소드가 정말 많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급하게 써서 오타 있을 수도 있는데 말씀해주시면 피드백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