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워킹홀리데이 가려고 생각중입니다

바나나우유2016.01.20
조회19,957

와 하루사이에 댓글이 많이 달려서 놀랐어요 ;;

 

하나하나 다 읽어봤고 일일이 대댓글 못달았지만

 

찬성이든 반대든 댓글 달아주신분들 전부 너무 감사하네요ㅜㅜ

 

그 중에 특히 지금 저에게 너무나 도움이 되는 정보와 교훈을 알려준 분들이 계신데

 

직접 만나서 밥이라도 사드리고 싶을정도에요ㅎㅎㅜ

 

반대글에 유독 회사와 결혼에 관련된 내용이 많았는데 본문에는 쓰지 못했지만

 

저희 회사가 좀 특이해서 현재 진행중인 사업이 완료되면 길어야 4~5년 정도후에 청산합니다

 

그리고 결혼을 안하면 안했지 굳이 하고싶다고 생각하는 스타일도 아니구요

 

이건 남자친구도 마찬가지라 여지껏 한번도 결혼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나온적 없습니다

 

본문에서 결혼자금이라고 한건 정확한 액수를 쓰기가 그래서 대충 저 정도다~한거고요ㅎㅎ

 

그래서 또래 남들보다는 좀더 쉽게 마음을 먹게 됐나봐요

 

남자친구 반대도없고 직장이야 몇년 뒤에 또 구해야하는데

 

한살이라도 어릴때 갔다와야겠다 이런...

 

아 그리고 워킹을 가게된다면 한국에서 충분히 학원다니며 기본기를 다지고

 

필리핀 거쳐서 호주나 뉴질 갈 생각이였습니다

 

맨땅에 헤딩도 아니고 영어도 안되는데 무작정 가면

 

도움도 안되고 힘들거란거 저도 잘 알아요 ;;

 

 

암튼 댓글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고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일단은 직장 다니면서 학원 알아보고 회화공부 할 생각이에요

 

어느정도 준비를 해서 몇년 뒤든, 회사청산 후든

 

호주로 워킹을 가든,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가든, 그냥 여행을 다니든

 

제 상황이나 여건에 맞게 제가 최대한 만족할수 있을 선택을 하려합니다

 

마지막으로 격려해주시고 조언해주신 분들 정말 너무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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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험자분들이 많을거같아 여기에 쓰게 됐어요

 

간단하게 제 소개를 하자면 나이 서른, 여자구요

 

4년 넘게 회사생활 하고있고 돈은 결혼자금으로는 충분할만큼 모아놨습니다

 

 

원래 외국에 나가서 살고싶다 이런 마음은 하나도 없었는데

 

취직하고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여행이란게 참 좋은거구나 느끼고

 

연차까지 쓰면서 매년 3~4번은 나갔다 온거 같아요

 

그런데 여행을 하면서 부족한 영어실력 때문에 의사소통이 잘 안되고

 

외국 사람들하고 자유롭게 대화도 나누고 싶은데 그러질 못하니 넘 답답한거에요ㅜ

 

그래서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데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한계가 있을거같아

 

캐나다, 뉴질, 호주등 워킹으로 가서 영어를 배워야겠다 결심했어요

 

(그냥 가면 고생할거같아 필리핀에 3개월정도 있다 갈 생각입니다)

 

 

회사는 급여는 많지 않지만 일도 편하고 대기업 계열이라 복지도 좋은 편이에요

 

(but 출산휴가는 없습니다)

 

떠나게 되면 회사를 그만둬야 하는데 아깝단 생각도 들긴해요

 

3년 사귄 남자친구도 있고^^; 

 

이 두개가 제일 걸리기는 한데 이건 제가 결정해야하는 문제니 좀 더 고민해보려구요

 

 

제가 워킹으로 가려는 목표는 딱 세가지에요

 

1. 영어회화

 

- 거창하게 영어를 마스터하겠다 이게 아니에요~

 

  앞에 말했다시피 전 여행을 좋아해서 어딜 가게되든 영어로 의사소통 자유롭게 하고

 

 외국 사람들하고 대화하는데 큰 문제가 없는 수준 그 정도만 돼도 좋겠어요

 

 딱 일상생활 회화ㅎㅎ

 

 

2. 경험

 

- 전 아직 혼자 살아본 적이 없어서 외국에 나가는게 두렵기도 하지만

 

  이때 아니면 언제 그런 경험 하겠나 싶어서 용기가 생기기도 해요

 

 가서 외국친구들도 사겨보고 여유가 있다면 짧게나마 여행도 해보고

 

 이것저것 경험하면서 살아보고 싶네요ㅎ

 

 

3. 금전문제

 

- 혼자 외국나가 살게되면 금전적으로 힘들거같은데

 

 그렇다고 한국서 모아둔 돈을 갖다쓰고 싶진 않거든요

 

 이건 제가 한국 돌아와서 결혼자금으로 쓰던 다른걸로 쓰던 그대로 놔두고 싶어요

 

그러려면 생활비를 벌어야하는데 워킹비자로 가야 일할수 있으니까요ㅎ

 

 

 

글이 길었는데 혹시 저처럼 늦은 나이에 워홀 다녀오신 분들 계신가요?

 

갔다와야겠다는 생각은 확고한데 정보가 부족해서요

 

경험하는게 좋다 후회하지말고 갔다와라, 하나도 도움 안된다 여러 글들이 많은데

 

장점이나 단점, 경험하면서 느낀점 등 답변 좀 부탁드려요~

 

정말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ㅜ

댓글 40

오래 전

Best일상회화는 되어야 워홀 의미가 있어요 영어 배우려고 워홀가면 99프로 실패하고 돌아와요 왜냐? 기본회화가 안되니까 말 안해도 되는 농장일, 청소 등등의 일자리 밖에 못구해요 그런일 하루종일 하면 아무리 1년 넘게 있어도 영어 안늘어요 머리 빨리 돌아가고 습득력 높은 20대 초반 대학생들도 실패하고 돌아오는데 30대시면 위험합니다 차라리 모아두신 돈으로 집 렌트해서 1년간 그냥 여행한다 생각하고 살다오세요~ 다녀와서의 경력단절 및 재취업은 각오하셔야할듯요

오래 전

Best이런말 하기 뭐하지만 나이 서른이라며 참 철이 없어보이긴 하네요..단지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회화를 배우기 위해 한국에서 직장까지 관두고 경력단절까지 감안하기에는 좀..거기다 뜬구름 잡는것도 아니고 그나라 도착하면 일자리가 떡하니 준비되있을거라 생각하나요? 걍 퇴근하고 집에서 미드나 열심히 보세요.

행인오래 전

안녕하세요 30살에 뉴질랜드로 어학연수 다녀온 31살 여자입니다 귀국한지 10일되었는데 오기전에 직장 잘 잡았고(이건 운이 좋은 것일 수도 있겠죠)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앞의 많은 분들이 너무 채찍만 주시는 것 같아 저는 당근을 드리려고 남깁니다. 쓰니님이 원하시면 다녀오세요. 저는 평생 외국에서 한번 살아보는게 꿈이어서 다녀왔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인생에 새로운 관점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더 나이들어서도 평생 후회할까봐 지금이라도 다녀왔고 생각보다 그렇게 오는 사람이 몇몇 됩니다. 너무 다른 사람들 의견듣지 마시고..본인이 정말 원하는걸 찾으세요. 답은 본인이 찾는 것입니다.

goddo86오래 전

헛바람만 잔뜩...

삐카츄오래 전

언급하신 나라중 모두 살아보고 현재도 살고있는 사람입니다. 일던 댓글들에 반대하는 글들이 많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찬성입니다. 여자나이 서른에 그럼 뭘하고 있어야하나요? 배우고 싶은거 도전하고싶은거 못할나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년와서 배우시고 느끼시고 하고싶은거 다 하세요. 영어 솔직히 일년동안 많이 늘진 않더라도 글쓴님이 원하시는정도는 바보가 아닌이상 늘수밖에 없습니다. 단 한국사람과 교류를 하지않는다는 전제하예요. 여태껏 산 날보다 살 날이 더 많습니다. 일은 한국돌아가셔서 다시 구하셔도 되고요. 사실 더는 학생으로 외국에 살지만 저도 여행을 좋아하는지라 여행다니면 의사소통 다 가능하기때문에 현지인과 대화가 잘 통한다는 장점 그럼으로써 그들의 문화에대해 이야기를 나눌수있다는 장점.. 등등 무수히 많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1년에 농장 공장 이런데서 지내면서 영어하나도 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그건 사람마다 다르고 얼마나 자기가 따로 공부하고 외국임 친구들 사귀냐에 따라 다릅니다. 다만 워킹와서 미친듯이 술만 퍼마시다가 가는 한국인들이 많아서 그렇지 일자리는 농장 공장 아니고도 충분히 많습니다. 그리고 영어가 꼭 네이티브가 되어야만 만족할 정도로 늘은거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이 세상에는 영어권나라보다 비영어권 사람들이 더 많아요. 비영어권 나라사람들 다들 의사소통 자유자재로 100% 영어로 구사할수 있는거 아니예요. 기본기가 있으면 어느정도 말은 다 통합니다. 저는 그래서 나이 서른 늦은나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지금 1년 워킹 가셔서 영어공부 열심히 하시면 앞으로 살아가면서 도움될일이 더 많으면 많았지 후회할일이 더 많다고 생각 안합니다. 도전하세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워킹오면 전세계에서 서른 혹은 서른 훨씬 넘어서도 영어공부하고 도전하러 오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말씀드릴건 웬만하면 필리핀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치안 문제도 문제이거니와 워킹오기전에 필리핀에서 지내다 온사람중 유익하게 공부한사람 못봤습니다. 차라리 확싱히 워킹가실곳을 정하신다음 그 현지에서 어학 3개월 하다못해 1개월이라도 추천드려요. 현지에서 만드는친구들 영어공부에도 정말 중요하고 여러모로 중요합니다.

오래 전

결혼자금 모아놓은건 그대로 두고 싶다는 거 보니 결혼은 꼭 하실 생각인가 본데,, 그렇게 시간 들여, 경력 단절시켜.......영어 잘 배워서 온다고 칩시다.. 결혼해서 애낳고 경력은 단절되었으니 재취업도 어려울건데 영어 잘하면 어따 쓴대요??? 어디다 쓸데 없어도 영어 잘하면야 좋죠... 근데 어따 쓰실라구요?ㅎㅎ

ㄷㄷ오래 전

일단 저는 호주워킹, 필리핀 연수 다녀왔고 한국에서 직장인 5년차입니다. 20대 중반에 캐나다 워홀도 가려고 비자 받아놨다가 지금 남편 만나 결혼하게 되어서 접었구요. 1. 영어회화- 정말 아무 회화도 못하는 정도라면 한국에서 하는게 더 나음. 워킹은 영어를 좀 할때가서 일할 때 써먹으면서 느는거임. 필리핀 3개월은 택도 없음 ㅋㅋ 한국 영어교육 인프라 훌륭함. 본인은 직장다니면서 주말에 이태원에서 알바╋회화학원 다니면서 영어 엄청 늘었음. 해외여행시, 외국인 친구와 회화 문제 없음. 글고 해외여행시 영어 막힘없이 쓰고 싶단 말 좀 웃김..영어권 국가 몇 없음;; 나머지 나라는 어차피 막영어해야 됨. 그들도 잘 못함. 그래도 한국에서 한계가 있다고 외국에 나가야겠다 생각이 들면 돈써서 어학연수를 가야 함. 워킹가봐야 외노자돼서 침대 시트갈고 접시닦다옴. 2. 경험- 열심히 알바하는 경험을 쌓기 위해서라면 워킹 나가는 것 추천. 성격상 아무한테나 들이대지 않는 이상 외국인 친구 사귀기 어려움. 그리고 그 또한 세달 이상되면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기 때문에 경험과 추억, 더 큰 세계를 보기 위해서라면 배낭여행을 떠나길 바람. 3. 금전- 돈 벌면서 모아둔 돈 안쓰고 생활은 가능함. 정말 먹고 잘만큼만? 생활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질 것임. 지금처럼 안정적인 직장에 앉아서 일하고 주말엔 쉬고 휴가받으면 여행다니고?... 연줄이 있거나 기술직(미용, 디자인, 배관공수리 등)에 일하고 있지 않는 한 힘듦. 기술직이어도 영어 못하면 안됨. 결정적으로 님의 목표인 '경험'이라는 부분을 놓치게 될 것임. 결론적으로는 저것들 다 이겨내고 가서 좋은 추억 쌓아 오는 사람도 있고 한국이 최고다 하고 금방 돌아오는 경우도, 돈 모아둔거 다 쓰고 오는 경우도 있음. 저 목표중 모두를 다 이룰 수는 없음. 어떤게 좋은지 차근차근 생각해보길 바람. 그리고 워킹이나 어학연수, 배낭여행 다 다녀봐서 아는데 30대 언니오빠들 다 봐도 다녀와서 경력단절이니.. 재취업난이니.. 이런 것들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사람은 본적 없음. 그건 걱정 마시길...

오래 전

음..말로 하자니 긴데요...님나이때 다녀왔는데 후회는 없었지만, 영어회화 목적이라기 보단 여행을 추천하고 싶어요.

오래 전

여행가서 의사소통을 위해 워홀이라니...

에구오래 전

외국 현지인의 입장에서 냉정히 조언드립니다. 입장바꿔서 외국사람들이 한국 들어온다고 생각해보세요, 한국인들도 일자리 없어서 힘든데 한국말도 못하는 외국인들은 대접받으며 일할수있을까요. 그리고 예비워홀님들. 교민들한테 피해주지마세요..자꾸 그러니까 이미지 안좋아지는거에요. 한국처럼 생각하고 어차피 한번보면 끝인데,, 이런 마인드 가진분들 너무 많아요..

안녕동갑친구오래 전

나도 올해 30살 여자야...ㅋㅋ 우리가 벌써 30살이라니..ㅋㅋ 내 20대는 남들 다 가본 해외여행한번 가본 적이 없었고 가뜩이나 이공계생이라 워킹 이런거는 아예 생각도 하지 않았어.... 근데 나도 4년정도 일하고 나니까 지금 일에 회의도 느끼고 더 늦기 전에 외국 경험하고 싶어서 곧 호주로 가려해. 나는 호주에 지인이 있어서 사는 곳 걱정은 안해도 되고 워킹비자는 아니고 학생비자로 갈생각이고 가서 잘 맞는 다 싶으면 대학원 진학해서 영주권까지 생각하고 있어... 근데 내 상황에서도 지인들 다 만류하더라고ㅋㅋ 근데 난 가려고.. 가서 적응못해서 일년만에 돌아온 다 하더라고 값진 경험이 될 것이고 더 나이 먹으면 아예 실행도 못할 일들이잖아ㅋㅋ 난 재취업잘되는 직종이긴 한데 이쪽 일 안하려고 해서 설사 취직못하면 9급이라도 1년만에 붙겠다 하는 심정으로 갈거야.. (9급비하는 아니고 9급은 근데 웬만함 할 생각없어)너도 그정도 각오는 하고 갔으면 하고 우리가 다른 사람 조언은 듣긴해도 이제 스스로 충분히 판단하고 책임질 나이잖아.... 난 도전해도 좋다고 봐...

25녀오래 전

저는 그 1년이 너무 아까울것 같아요. 영어회화를 배우기엔 너무 짧고 대기업계열 직업을 제쳐두고 한국을 떠나있기엔 너무 길고 불안한. 갓졸업한 대학생이시라면 정말 좋은 경험이 되겠지만 지금으로써는 아닌 것 같아요. 6학년때부터 현재 10년간 유학중인 대학생인데요 영어를 가장 많이 접하고가장많이 쓰게되는 학생 때 와도 영어 잘 못하는 사람 많아요 주변에. 한국에서 수능공부 열심히 하던 고등학생들도 유학오면 4-5개월은 지나야 친구들이 하는 말 좀 알아듣는 수준? 8-9개월정도 되야 그나마 정확히 알아듣고 겨우겨우 대답하는수준. 그 후 1년 반이상, 2년 이상 생활해야 일상회화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럼 워홀을 가신다면 어떻게될까요.. 영어를 잘 못하시는 상태로 가신다면 아마도 현지인들은 잘 안써줄 듯하구요 운이좋다면 영어를 최소한으로 쓰는곳이나 한국인밑에서 일하시게되겠죠? 손님받는 서비스직이라면 쓰는 말만 계속 쓰게 되실거구요 그런 서비스직도 아니라면 아마 입에 거미줄치고 계시던지 마음맞는 한국인들 만나 한국말만 더 쓰다 오시게 되실거에요. 게다가 한국인 밑에서 일하게 되면 최저시급도 받지 못할 수도 있어요. 외국에서 장사하시는 한국사람들이 많이들 짜고 약거든요ㅜㅜ 그럼 결과적으로 한건없는데 비용은 많이 깨지게 될거구요 한국에 돌아오면 또 일자리 찾아보셔야되구요.. 영어를 배우고 싶으시고 그걸 활용해 여행을 다니시고 싶다면 저같으면 먼저 한국에서 기존의 일을 계속 하면서 영어회화학원을 다닐 것 같아요. 한국만큼 영어 잘 가르치는 나라도 없어요. 외국에서 1년 지내는것보다 영어 더 잘 배우실거에요. 이렇게 틈틈이 배워서 회사 사정에 맞춰 여행 짧게 짧게 다니시는게 제가 볼 땐 가장 이상적인 것같아요. 그럼 돈 모으던 것도 계속 모으실 수 있잖아요. 결혼도해야하고 애기도 낳아야하는데 1년 다녀오시면 모든걸 미뤄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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