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트판에 글은 처음써보지만, 제 이야기는 이쪽에 적합할거같아서 긴 하소연을 써보려 합니다. 그냥 허언증있는 사람이 쓴 일기처럼 보였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이 글쓴사람이 누군지, 당사자가 누군지 별로 궁금하지 않을실거 같으니까요. 저는 그렇게 나이가 많지 않은 연애 경험은 물론, 그냥 애늙은이 처럼 생각이 많았던 학생이고, 제목의 어린(어리석은? 어린?) 물고기는 저를 지칭하는 점. 미리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과거를 되짚어가며 쓰는 하소연이니 두서없더라도 읽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때로는 약 2년전, 나는 여자에 관심도없어서 흔히 말하는 철벽치고 다니던 그런 평범한 학생이었어.이사를 6~7번 다녔나? 솔직히 친구가 많은편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진정한 친구가 없는 그런 애도 아니었는데, 평범한 학교 생활을하다가 어느 여자애가 날보면서 해맑은 미소로 "안녕?" 하길래 솔직히 난 뭔가 싶어서 눈만 한번 마주보고 그냥 지나가버렸지, 근데 그 다음날에도 "안녕?" 만날 때마다 "안녕?" 하길래 솔직히 불쌍해서라도 인사를 받아주기로 했어. 그리고 점점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지, 알고보니 내 친구의 여자친구였더라구..? 이때 난 그냥 연락을 끊어버렸어야 했는데 어리석은 마음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냈어. 카톡도 자주했는데 그러다보니 남친 연락은 씹고 나랑 카톡을 하고있더라고;; 그래서 정식으로 둘 있는 곳에서 사과했는데, 남친이 현명한애라 그냥 괜찮다고, 너 잘못 아니라고 하면서 넘어가줬어.
그냥 바람핀 이야기 같아보이니까 재미가 없어보이네.. 그래도 이야기는 계속 해볼게. 그 뒤로 여자애가 자꾸 나한테 연락을 하는거야. 집에서 맨날 심심해서 빈둥거리는 나는 그냥 만나서 카페가서 뭐라도 한잔 마시면서 이야기 하다가 집에 바래다주고, 근처 내천길에서 걸으면서 이야기하다가 집에 바래다주고 자전거타고 집으로 다시 오고. 이런식으로 만났던거같아. 그런 과정에서 했던 이야기는 대충 남친이 자길 안좋아하는거 같다고, 손잡기도 싫어한다고 하더라고.. 나는 그냥 똥글똥글한 눈을 하면서 듣고만 있었지. 다들 예상했다시피 걔네는 헤어졌어. 솔직히 나때문인거 같아서 죄책감 생기더라. 내가 여자애를 만날때마다 손잡지 말라고하고 크로스백 잡는정도까지만 하라고 했는데, 그냥 아예 선을 그어버릴걸. 하면서 내 (남자인)친구가 헤어졌다는게 너무 미안했어. 그래서 그 여자애한테 말했지. 나 너랑 이제 연락 끊겠다고. 이게 둘 다한테 좋을거 같다고 그러니까 걔가 왜 끊냐면서 밤새도록 나를 설득하더라구. 그래서 그냥 평소처럼 가끔씩 만나서 데이트아닌 데이트를 하면서 지냈어. 연락 보통 연인만큼 많이 했던거같아. 전화 받는것도, 거는것도 안좋아했는데, 여자애랑 전화하면서는 좀더 나아졌고, 애들한테 무뚝뚝하게 대하던 태도도 많이 너그러워졌어.
그러다가, 학교에서 수학여행 다들 가잖아? 근데 거기서 여자에애 대한 소문을 들었는데, 남자친구가 또 생겼고, 어떤 남자애 집단한테 욕을 먹고 있었고, 애들 시선이 많이 안좋더라고. 집단이 소수를 괴롭히는 그 느낌 있잖아. 나마저도 그 느낌을 받은거 같아. 솔직히 이 상황에선 많이 절망적이잖아..? 그래서 카톡을 했는데, 나한테 했던 '웃으면서 하는 인사' 그거 때문에 고백했던 남자애가 차이니까 안좋은 소문을 퍼뜨리고 다녔더라. 그래서 내가 위로해주고, 아무도 너한테 뭐라할 자격없으니까 신경 끄라는 둥의 위로의 말을 했던거 같아. 웃고다니던 애가 울상이되니까 보고만 있을수가 없어서 그랬던거 같아. 여기서 눈치를 챘어야 했나? 난 정말 바보였던거같다.
몇개월 뒤에 내가 이사를 가게됬어. 좀 멀리떨어졌는데, 차로는 왕복1시간 정도지만 지하철로는 3시간 ~ 3시간 30분 정도 걸리더라. 봄방학 전까지는 학교 다닐려고 그 거리를 차, 지하철로 통학하면서 다녔는데, 그 뒤로는 별로 안가게 되더라고. 그래도 외롭게 홀로 떨어져있었을때도 여자애랑 연락하면서 그럭저럭 우울한 기분을 떨쳐버렸지.
여름 방학.. 때 였을거야, 연락이 갑자기 뚝 끊겨버리더라, 답도 잘 안하고.. 아무튼 뭔가 싶었는데, 여기서도 너무 바빠서 연락을 자주 못했어. 그래서인지 방학때도 이사 오기전의 동네는 갔지만, 걔는 못만났어. 그 뒤에는 서로 까먹은 듯이 지냈는데, 있잖아. 그리울때면 가끔씩 카톡 프로필 계속 확인할때. 난 봤어. sns에서도 많이 봤겠지? 유명한 회전목마 사진. 여자애와 또 또다른 남자친구가 안고있는걸. 충격이었지, 솔직히 내가 걔 남자친구도 아닌데, 왜 슬펐는지는 모르겠어. 남자때문에 힘들어 하던애가 또 아무렇지도 않게 남자만나고 다니니까 그랬을려나..? 아무튼 분노랑 슬픈감정.. 그런게 섞여서 나타났던거같아........... 그래 이제 거의 현재에 도달한거같아. 며칠전에 내가 연락을 했어. 근데 바쁘다면서 이따가 연락하라길래 이따가 했는데 안받고, 그 다음날에도 안받는거야. 그래서 문자를 보냈는데, 남자친구가 연락하지 말라해서 안했다고, 이제 영원히 못할거라고. 그래서 내가 마지막 자존심으로 말했지. 너 보러갈건데 그럼 이제 못보겠네?'응 못볼거같아 영원히'영원히 라고 단정짓는거. 내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었는데, 얘 문자를 통해서 들으니까 별의 별 감정이 다들었어. 슬프기도하고 분노하기도 하고, 나만 병신된거같은 기분이지. 그러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게됬고, 이 글까지 쓰게 됬어. 걔가 힘들때 있어줬던건 누구였지?힘들때 모든 조언을 해준게 누구였지?걔가 부를때마다 아무 핑계안대고 나와줘서 이야기를 들어준 사람은?1년 못봤다고 바로 등 돌려버리면. 그 동안의 추억은? 그 동안의 정은? 이런 생각들이 나는거야. 내가 버려졌구나. 나는 아무쓸모도 없는 애구나. 나를 좋아해주는 애는 세상에 한명도 없을거야. 이런 부정적인 생각. 걔 남자친구가 잘 안됬으면 좋겠다. 걔가 나처럼 슬픔을 느껴봤으면.. 하는 끔찍한 생각까지 하게 됬던거같아. 그러면서 그 일이 있은 후 다음날 아침에 이런저런 생각을 정리하다가 이런 생각이 문득 나더라고. 어장에 있던 물고기는 풀어줘도 어장을 빙글빙글 맴돈다.어장에만 있었던 물고기는 넓은 바다로 헤엄쳐 나갈 용기가 없다.그런 물고기를 어리고 어린 물고기라고 하는데..그게 내가 아닐까? 어린 학생인데도 어장관리를 당했다는걸 도저히 믿을수가 없겠어..
p.s 이렇게라도 글쓰니까 좀 마음이 정리되는거 같아. 이 글이 묻힐수도, 재미없어서 악플이 달릴지도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댓글을 써주는 고마운 분이 계시다면.. 나한테 필요한건 걔 욕도, 내 욕도 아닌 위로인거 같아.. 혼자있는 이 광야에 나한테 위로해주는 한 사람만 있었으면 좋을거같아..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그럼 안녕.
어장곁을 맴도는 어린 물고기 이야기
-----------
때로는 약 2년전, 나는 여자에 관심도없어서 흔히 말하는 철벽치고 다니던 그런 평범한 학생이었어.이사를 6~7번 다녔나? 솔직히 친구가 많은편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진정한 친구가 없는 그런 애도 아니었는데, 평범한 학교 생활을하다가 어느 여자애가 날보면서 해맑은 미소로 "안녕?" 하길래 솔직히 난 뭔가 싶어서 눈만 한번 마주보고 그냥 지나가버렸지, 근데 그 다음날에도 "안녕?" 만날 때마다 "안녕?" 하길래 솔직히 불쌍해서라도 인사를 받아주기로 했어. 그리고 점점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지, 알고보니 내 친구의 여자친구였더라구..? 이때 난 그냥 연락을 끊어버렸어야 했는데 어리석은 마음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냈어. 카톡도 자주했는데 그러다보니 남친 연락은 씹고 나랑 카톡을 하고있더라고;; 그래서 정식으로 둘 있는 곳에서 사과했는데, 남친이 현명한애라 그냥 괜찮다고, 너 잘못 아니라고 하면서 넘어가줬어.
그냥 바람핀 이야기 같아보이니까 재미가 없어보이네.. 그래도 이야기는 계속 해볼게. 그 뒤로 여자애가 자꾸 나한테 연락을 하는거야. 집에서 맨날 심심해서 빈둥거리는 나는 그냥 만나서 카페가서 뭐라도 한잔 마시면서 이야기 하다가 집에 바래다주고, 근처 내천길에서 걸으면서 이야기하다가 집에 바래다주고 자전거타고 집으로 다시 오고. 이런식으로 만났던거같아. 그런 과정에서 했던 이야기는 대충 남친이 자길 안좋아하는거 같다고, 손잡기도 싫어한다고 하더라고.. 나는 그냥 똥글똥글한 눈을 하면서 듣고만 있었지. 다들 예상했다시피 걔네는 헤어졌어. 솔직히 나때문인거 같아서 죄책감 생기더라. 내가 여자애를 만날때마다 손잡지 말라고하고 크로스백 잡는정도까지만 하라고 했는데, 그냥 아예 선을 그어버릴걸. 하면서 내 (남자인)친구가 헤어졌다는게 너무 미안했어. 그래서 그 여자애한테 말했지. 나 너랑 이제 연락 끊겠다고. 이게 둘 다한테 좋을거 같다고 그러니까 걔가 왜 끊냐면서 밤새도록 나를 설득하더라구. 그래서 그냥 평소처럼 가끔씩 만나서 데이트아닌 데이트를 하면서 지냈어. 연락 보통 연인만큼 많이 했던거같아. 전화 받는것도, 거는것도 안좋아했는데, 여자애랑 전화하면서는 좀더 나아졌고, 애들한테 무뚝뚝하게 대하던 태도도 많이 너그러워졌어.
그러다가, 학교에서 수학여행 다들 가잖아? 근데 거기서 여자에애 대한 소문을 들었는데, 남자친구가 또 생겼고, 어떤 남자애 집단한테 욕을 먹고 있었고, 애들 시선이 많이 안좋더라고. 집단이 소수를 괴롭히는 그 느낌 있잖아. 나마저도 그 느낌을 받은거 같아. 솔직히 이 상황에선 많이 절망적이잖아..? 그래서 카톡을 했는데, 나한테 했던 '웃으면서 하는 인사' 그거 때문에 고백했던 남자애가 차이니까 안좋은 소문을 퍼뜨리고 다녔더라. 그래서 내가 위로해주고, 아무도 너한테 뭐라할 자격없으니까 신경 끄라는 둥의 위로의 말을 했던거 같아. 웃고다니던 애가 울상이되니까 보고만 있을수가 없어서 그랬던거 같아. 여기서 눈치를 챘어야 했나? 난 정말 바보였던거같다.
몇개월 뒤에 내가 이사를 가게됬어. 좀 멀리떨어졌는데, 차로는 왕복1시간 정도지만 지하철로는 3시간 ~ 3시간 30분 정도 걸리더라. 봄방학 전까지는 학교 다닐려고 그 거리를 차, 지하철로 통학하면서 다녔는데, 그 뒤로는 별로 안가게 되더라고. 그래도 외롭게 홀로 떨어져있었을때도 여자애랑 연락하면서 그럭저럭 우울한 기분을 떨쳐버렸지.
여름 방학.. 때 였을거야, 연락이 갑자기 뚝 끊겨버리더라, 답도 잘 안하고.. 아무튼 뭔가 싶었는데, 여기서도 너무 바빠서 연락을 자주 못했어. 그래서인지 방학때도 이사 오기전의 동네는 갔지만, 걔는 못만났어. 그 뒤에는 서로 까먹은 듯이 지냈는데, 있잖아. 그리울때면 가끔씩 카톡 프로필 계속 확인할때. 난 봤어. sns에서도 많이 봤겠지? 유명한 회전목마 사진. 여자애와 또 또다른 남자친구가 안고있는걸. 충격이었지, 솔직히 내가 걔 남자친구도 아닌데, 왜 슬펐는지는 모르겠어. 남자때문에 힘들어 하던애가 또 아무렇지도 않게 남자만나고 다니니까 그랬을려나..? 아무튼 분노랑 슬픈감정.. 그런게 섞여서 나타났던거같아...........
그래 이제 거의 현재에 도달한거같아. 며칠전에 내가 연락을 했어. 근데 바쁘다면서 이따가 연락하라길래 이따가 했는데 안받고, 그 다음날에도 안받는거야. 그래서 문자를 보냈는데, 남자친구가 연락하지 말라해서 안했다고, 이제 영원히 못할거라고. 그래서 내가 마지막 자존심으로 말했지. 너 보러갈건데 그럼 이제 못보겠네?'응 못볼거같아 영원히'영원히 라고 단정짓는거. 내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었는데, 얘 문자를 통해서 들으니까 별의 별 감정이 다들었어. 슬프기도하고 분노하기도 하고, 나만 병신된거같은 기분이지. 그러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게됬고, 이 글까지 쓰게 됬어.
걔가 힘들때 있어줬던건 누구였지?힘들때 모든 조언을 해준게 누구였지?걔가 부를때마다 아무 핑계안대고 나와줘서 이야기를 들어준 사람은?1년 못봤다고 바로 등 돌려버리면. 그 동안의 추억은? 그 동안의 정은?
이런 생각들이 나는거야. 내가 버려졌구나. 나는 아무쓸모도 없는 애구나. 나를 좋아해주는 애는 세상에 한명도 없을거야. 이런 부정적인 생각. 걔 남자친구가 잘 안됬으면 좋겠다. 걔가 나처럼 슬픔을 느껴봤으면.. 하는 끔찍한 생각까지 하게 됬던거같아. 그러면서 그 일이 있은 후 다음날 아침에 이런저런 생각을 정리하다가 이런 생각이 문득 나더라고.
어장에 있던 물고기는 풀어줘도 어장을 빙글빙글 맴돈다.어장에만 있었던 물고기는 넓은 바다로 헤엄쳐 나갈 용기가 없다.그런 물고기를 어리고 어린 물고기라고 하는데..그게 내가 아닐까?
어린 학생인데도 어장관리를 당했다는걸 도저히 믿을수가 없겠어..
p.s 이렇게라도 글쓰니까 좀 마음이 정리되는거 같아. 이 글이 묻힐수도, 재미없어서 악플이 달릴지도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댓글을 써주는 고마운 분이 계시다면.. 나한테 필요한건 걔 욕도, 내 욕도 아닌 위로인거 같아.. 혼자있는 이 광야에 나한테 위로해주는 한 사람만 있었으면 좋을거같아..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