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저는 31살 그냥 여자사람입니다.
20일 어제... (병원은 그냥 Y라 칭할께요)
우리나라에서 내놓으라 하는 대형병원에서
겪은 일이 하도 열불나고 ...복장이 터져서
몇자 끄적여 보려 합니다 ㅜㅜ
전 20일..어제 저녁 갑작스레 눈앞이 물결치고 어지러움을 동반한 두통이 점점 심해져서 급히 Y병원 응급실을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에 닥친 한파덕분인지 응급실에 사람이 많아 치료받을 자리가 없었고 보호자 대기실에서 링거를 꽂고 앉아있어야 했죠. 정말 너무 힘들더라구요.ㅠㅠ 눈알은 빠질것 같고..ㅠㅠ 머리가 죽을것같이 깨져보신분들은 머리아플때 앉아있는게 얼마나 곤욕이고 짜증나는 일인지..사람을 얼마나 예민하게 만드는지 아실겁니다. 온 신경이 곤두서고 예민한채로
이거저거 검사하고 돌아와 다시 앉아있는데 이번엔 심전도 검사를 한다더군요 .안내를 따라 어떤 방으로 들어가는데 들어갈때부터 ...기분이 쎄...하더라구요
남자 인턴분이 심전도 기계를 꺼내시길래 제가 조심스레 여쭤봤습니다.
"혹시.... 직접 하시는 건가여?"
"네. 인턴이 남자밖에 없어서요 ...혹시 불편하시면 여자 응급구조사 불러드릴까여?"
"그렇게 해주시면 안될까요"
"알겠습니다. 잠시 기다리세요"
여기서 ..잠깐 말씀 드리자면 심전도 검사는 옷을 가슴 윗부분까지 탈의해야 한다는거 다들 알고 계시죠?
남자인턴분 ...네......인턴이라도...의사 선생님........ 맞으시죠 ... 근데 남자분이 한다는게 좀 그랬습니다ㅜㅠ심전도 검사할때 남자분께 받아본적도 없었고...ㅜㅜ
의사에게 환자가 가슴 노출하는게 왜 좀 그렇냐 하시면 ..할말 없지만 ....ㅜㅜ ....성격이 그런가봅니다..
근데 검사해주시는 분 중에...여자분 계시다고 하는데... 굳이 남자분께 받고 싶진 않았습니다...
아마 여자분이 안계시다고 했다면 그냥 받았겠죠.
사건은 이제부터입니다.
남자인턴분이 나간후 저는 침대에 조심스레 누워있었습니다. 문이 열리더니 마스크를 쓴 할아버지께서 휴지를 들고 들어오십니다. 순간....뭐지.? 싶었습니다.
그방에 제가 누운 침대 오른편에 손씻는곳이 있었는데 그위에 손닦을때 쓰는 티슈 뽑는게 있더군요.
그 티슈를 채우고 계시는 겁니다.
그때부터 좀 황당했습니다 ...
'곧 여기서 심전도 검사를 하는데 저 할아버지 안나가시나? '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마침 나가시더니 뭐가 부족했었는지 나갔다가 또 다시 들어오셔서 뭔가를 하십니다.
뭐지...? 싶었습니다.
일어나 앉아서 할아버지 나가시길 기다리다가 나가시려할때 제가 급하게
" 저기요. 혹시 또 들어오실 건가요?" 라고 여쭈었고 할아버지는 고개만 절레절레 흔들고 나가셨습니다.
나가고 나서 잠시 후 여자 응급구조사분이 오셨고 저는
무심결에 누우려고 정면위쪽을 바라보다 다시 앉았습니다. cctv가...떡...하니 저를 비추고 있더군요
"저..원래 심전도 검사를 cctv 있는곳에서 하나요?"
" 지금 자리가 없어서요. 괜찮아요."
전..찝찝했습니다.
이제 가슴을 다 노출해야하는데 정면위에 아주 잘 보이는곳에 cctv가 맘에 들지 않았거든요
심전도 검사를 cctv 있는 곳에서 해본적도 없구요.
"원래 여기서 하는게 맞나요? cctv가 찍고 있는데 그냥 하는거에요? cctv 있는곳에서 해본적 없는거 같은데요"
"네. 상관없습니다. 지금 할수 있는곳이 없어서요. cctv 찍는거 상관없어요. 원래 다 그런거에요"
응급구조사분이 원래 다 그렇다고 하시는데 ..어쩔 도리가 있나요 ...누군가가 보고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굉장히 찝찝했지만..그냥 누웠습니다.
그리고 가슴위까지 탈의하고 노출된 상태에서 검사가 시작되었죠.
심전도 검사 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보통은 커튼같은 가리개로 막을 친 후 합니다...
커튼은 개뿔.... 천쪼가리같은거 하나 가리개 없이 그냥 누워서 아주 환한 불빛아래 검사 시작합니다.
검사 ..한 1분정도 되었으려나요.
갑자기 문이 드르륵 열리더니 아까 그 인턴 남자분 들어오더니 뭔가 가지고 나가십니다.너무 놀래서 쳐다봤죠
정면에만 문이 있는줄 알앗는데 왼쪽편에도 문이 있더랍니다. 응급구조사 여자분도 살짝 당황하셨는지
제 목까지 걷었던 윗옷을 살짝 내립니다.
나 ...참.....어이가 없어서...
그리고 나서 이번엔 정면 문이 열리더니. 여자분.간호사인지 의산지는 순간 봐서. 그냥 흰가운 걸친분이 들어오려다 저를 발견하곤 급히 돌아나가시는데 ..
어쩔............
문이...옆으로 드르륵 열고 드르륵 닫히는 문인데
미처 다 닫지 못하셔서 밖이 보입니다..하하..
사람들 지나다니는 통로인데 말입니다.
사람이 순간 벙찌면....잠깐 멍해집니다
멍청이처럼 말이죠.
'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이지? ' 싶은 생각이 들었고
그 찰나에 정면에 그문이 다시 열리더니 아까 그 인턴 남자 들어와서는 나와 눈이 한번 마주치고 또 뭔가를 들고 나갑니다....
아니.......나 가슴 다 노출하는거 ...좀 그래서 여자 응급 구조사로 바꾼건데 ...들락날락 하면서 다 볼꺼면
뭐하러 바꿔준거랍니까 ........하하하하
곧바로 검사가 끝났고 전 너무너무 화가났습니다.
화가난 이유는
첫째. 심전도 검사를 하기 위해 환자가 들어와 있는데도 간호사. 의사도 아닌 일하시는 할아버지가 자유로이.출입한점
둘째. 버젓이 cctv는 날 찍고있고 커튼같은 가리개따윈 아예 사용도 없이 사람이 들락거린점.
셋째. 여자 응급구조사로 바꿔달란 의미를 알고 바꿔준 남자인턴 알면서도 두번이나 들락거린점
머리는 깨질거 같이 아픈데 열받으니까 손발이 막 떨리데요. 응급구조사에게 물었습니다.
" 아니. 사람이 검사를 하고 있는데 이렇게 사람이 막 들락 날락 거려도 되는거에여? "
응급구조사분 한다는말이
"아마 안에서 검사하는줄 몰라서 그런것 같아요"
이게 말입니까 방귀입니까.;
다른 검사도 아닌 상의노출하고 하는 심전도 검사인데 말입니다..
이분이 무슨 잘못이겠냐 싶어 밖으로 나가 간호사분께 말했습니다. 간호사분 담당자에게 알아보고 알려주신다네요.
밖으로 나와서 제가 받은 검사실 방을 보니
'소생실' 이라고 적혀있더군요 .
전 심전도 검사를 소생실에서 하였습니다...수치심과 부끄러움으로 나자신 죽이고 새로운 생명 주시려 하셨나봐요 .......
간호사분 안오길래 저한테 검사결과 알려주시던 의사분께 다시 말했습니다 . 지금 이러이러했는데 이게 가능한거냐고..
그모습 보더니 간호사분 와서는 한다는말이.
알아봤는데 응급실에 사람이 많아 검사할곳이 없어 그랬다. 갑자기 119가 들어와서 그랬다. 원래는 검사중이라고 붙여져있다 ....
제가 소생실 문을 가리키며
제가 보기엔 어디에도 검사중이라는 거 안붙어있다했더니 저쪽 정면문 말고 다른 측면문에는 붙어있다...
아니 그러면 ..나는 가슴까지 다 탈의하고 검사를 받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들락 날락 거리며 보든 말든 상관 없는거냐 문열어놓고 나가서 밖에 지나다니는 사람 보는데 얼마나 수치심 느낀지 아냐니깐
계속 뭐라뭐라 개소릴 씨부리더라구요...
듣다보니 대충 다른사람탓 많은 환자땜에 자리없는 병원탓 .....오히려 나를 진상 환자로 보는 두 여자분의 시선...참..같은 여잔데 .....
듣다가 짜증이 확 났습니다.
제가 말을 불같이 자르며 얘기했죠.
" 그래서 지금 다 잘했으니 누구 하나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사람 없는거네요!!!!."
그제야 둘다 꿀먹은 벙어리가 됩니다. 그치만 벙어리가 됐을뿐 사과따위 할 마음도 전혀 없어보입니다. 두 여자 . 간호사랑 의사 서로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하고 의사는 컴퓨터쪽으로 시선 돌려 버리고 간호사는 먼데 봅니다. 갑자기 먼 산이라도 생각나셨나봐요.
링거 바늘 빼달라고 가겠다고 했습니다. 보호자대기실로 돌아와 너무 화가나서 친구가 간호사라 전화해서 물었더니 친구 왈. 그 병원 진짜 미친거 아니야?
내 얘길 듣던 옆에 여자분 . 바로 저 전에 심전도 검사 했던 분입니다.
"저도 그랬어요...막 들락날락 거리고 너무 수치스러워서 ...."
맘같아선 책임자 나오라고 고래고래 악지르고 진짜 진상짓 제대로 피워버리고 싶었지만 ...이를 악물고 참고 나오는데 몸은 아프지 마음은 서럽지 .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택시타고 오면서 친구랑 통화하며 엉엉 울었네요 .....
병원에서 성희롱당하고 나온거 같았습니다.
누군가는...뭐 별것도 아니구만 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만약..내 여동생...내누나....내 여자가 그런일 당해서 펑펑 운다면 속상하지 않겠습니까..
남친 속상해할까봐 말도 못하고 혼자 눈만 팅팅 부었답니다 .
나같은 피해자 나오지않게 하려고 사과받고 싶어서
병원이 저런걸 개선하길 원해서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제가 할수 있는건 민원제기 정도 ......래요
민원제기한다도 개선이 될까요 ..?
응급실에서 부당한 대우 받는 경우 진짜 많다고 하던데...... 제 친구 한놈이 의산데.
원래 응급실이 개난장판이랍니다 ;; 하하...
모든 병원이 그렇진 않다는것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사람의 수용이 그만큼 많은 대형병원에서 환자를 저렇게 취급해선 안된다는겁니다.
정당하게 지불하고 치료목적으로 가는 병원에서 성적수치심이 왠말입니까......
병원관계자분이 제발 이 글을 읽고 꼭 개선해주셨으면 하네요!!
환자가 아프면 찾을 곳은 병원밖에 없습니다.
병원측에선.. 저같은 경우야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케이스이겠지만....
환자가 느끼기에 저 사소한것들이 엉망진창이면 더 큰 피해 케이스들이 왜 없겠습니까.
제발 우리나라 저런 병원들!! 시급히 개선 부탁드려요!
응급실이 가장 체계적이어야 하잖아요 ㅜㅜ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제가....너무....민감한걸까요.....? 후... ㅜㅜ
그래도 !!!
멀리 멀리 퍼져서... 저 응급실에서 일하던분들
경각심을 일깨워주었음 좋겠습니다.
날 성희롱한 대형병원 .
저는 31살 그냥 여자사람입니다.
20일 어제... (병원은 그냥 Y라 칭할께요)
우리나라에서 내놓으라 하는 대형병원에서
겪은 일이 하도 열불나고 ...복장이 터져서
몇자 끄적여 보려 합니다 ㅜㅜ
전 20일..어제 저녁 갑작스레 눈앞이 물결치고 어지러움을 동반한 두통이 점점 심해져서 급히 Y병원 응급실을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에 닥친 한파덕분인지 응급실에 사람이 많아 치료받을 자리가 없었고 보호자 대기실에서 링거를 꽂고 앉아있어야 했죠. 정말 너무 힘들더라구요.ㅠㅠ 눈알은 빠질것 같고..ㅠㅠ 머리가 죽을것같이 깨져보신분들은 머리아플때 앉아있는게 얼마나 곤욕이고 짜증나는 일인지..사람을 얼마나 예민하게 만드는지 아실겁니다. 온 신경이 곤두서고 예민한채로
이거저거 검사하고 돌아와 다시 앉아있는데 이번엔 심전도 검사를 한다더군요 .안내를 따라 어떤 방으로 들어가는데 들어갈때부터 ...기분이 쎄...하더라구요
남자 인턴분이 심전도 기계를 꺼내시길래 제가 조심스레 여쭤봤습니다.
"혹시.... 직접 하시는 건가여?"
"네. 인턴이 남자밖에 없어서요 ...혹시 불편하시면 여자 응급구조사 불러드릴까여?"
"그렇게 해주시면 안될까요"
"알겠습니다. 잠시 기다리세요"
여기서 ..잠깐 말씀 드리자면 심전도 검사는 옷을 가슴 윗부분까지 탈의해야 한다는거 다들 알고 계시죠?
남자인턴분 ...네......인턴이라도...의사 선생님........ 맞으시죠 ... 근데 남자분이 한다는게 좀 그랬습니다ㅜㅠ심전도 검사할때 남자분께 받아본적도 없었고...ㅜㅜ
의사에게 환자가 가슴 노출하는게 왜 좀 그렇냐 하시면 ..할말 없지만 ....ㅜㅜ ....성격이 그런가봅니다..
근데 검사해주시는 분 중에...여자분 계시다고 하는데... 굳이 남자분께 받고 싶진 않았습니다...
아마 여자분이 안계시다고 했다면 그냥 받았겠죠.
사건은 이제부터입니다.
남자인턴분이 나간후 저는 침대에 조심스레 누워있었습니다. 문이 열리더니 마스크를 쓴 할아버지께서 휴지를 들고 들어오십니다. 순간....뭐지.? 싶었습니다.
그방에 제가 누운 침대 오른편에 손씻는곳이 있었는데 그위에 손닦을때 쓰는 티슈 뽑는게 있더군요.
그 티슈를 채우고 계시는 겁니다.
그때부터 좀 황당했습니다 ...
'곧 여기서 심전도 검사를 하는데 저 할아버지 안나가시나? '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마침 나가시더니 뭐가 부족했었는지 나갔다가 또 다시 들어오셔서 뭔가를 하십니다.
뭐지...? 싶었습니다.
일어나 앉아서 할아버지 나가시길 기다리다가 나가시려할때 제가 급하게
" 저기요. 혹시 또 들어오실 건가요?" 라고 여쭈었고 할아버지는 고개만 절레절레 흔들고 나가셨습니다.
나가고 나서 잠시 후 여자 응급구조사분이 오셨고 저는
무심결에 누우려고 정면위쪽을 바라보다 다시 앉았습니다. cctv가...떡...하니 저를 비추고 있더군요
"저..원래 심전도 검사를 cctv 있는곳에서 하나요?"
" 지금 자리가 없어서요. 괜찮아요."
전..찝찝했습니다.
이제 가슴을 다 노출해야하는데 정면위에 아주 잘 보이는곳에 cctv가 맘에 들지 않았거든요
심전도 검사를 cctv 있는 곳에서 해본적도 없구요.
"원래 여기서 하는게 맞나요? cctv가 찍고 있는데 그냥 하는거에요? cctv 있는곳에서 해본적 없는거 같은데요"
"네. 상관없습니다. 지금 할수 있는곳이 없어서요. cctv 찍는거 상관없어요. 원래 다 그런거에요"
응급구조사분이 원래 다 그렇다고 하시는데 ..어쩔 도리가 있나요 ...누군가가 보고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굉장히 찝찝했지만..그냥 누웠습니다.
그리고 가슴위까지 탈의하고 노출된 상태에서 검사가 시작되었죠.
심전도 검사 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보통은 커튼같은 가리개로 막을 친 후 합니다...
커튼은 개뿔.... 천쪼가리같은거 하나 가리개 없이 그냥 누워서 아주 환한 불빛아래 검사 시작합니다.
검사 ..한 1분정도 되었으려나요.
갑자기 문이 드르륵 열리더니 아까 그 인턴 남자분 들어오더니 뭔가 가지고 나가십니다.너무 놀래서 쳐다봤죠
정면에만 문이 있는줄 알앗는데 왼쪽편에도 문이 있더랍니다. 응급구조사 여자분도 살짝 당황하셨는지
제 목까지 걷었던 윗옷을 살짝 내립니다.
나 ...참.....어이가 없어서...
그리고 나서 이번엔 정면 문이 열리더니. 여자분.간호사인지 의산지는 순간 봐서. 그냥 흰가운 걸친분이 들어오려다 저를 발견하곤 급히 돌아나가시는데 ..
어쩔............
문이...옆으로 드르륵 열고 드르륵 닫히는 문인데
미처 다 닫지 못하셔서 밖이 보입니다..하하..
사람들 지나다니는 통로인데 말입니다.
사람이 순간 벙찌면....잠깐 멍해집니다
멍청이처럼 말이죠.
'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이지? ' 싶은 생각이 들었고
그 찰나에 정면에 그문이 다시 열리더니 아까 그 인턴 남자 들어와서는 나와 눈이 한번 마주치고 또 뭔가를 들고 나갑니다....
아니.......나 가슴 다 노출하는거 ...좀 그래서 여자 응급 구조사로 바꾼건데 ...들락날락 하면서 다 볼꺼면
뭐하러 바꿔준거랍니까 ........하하하하
곧바로 검사가 끝났고 전 너무너무 화가났습니다.
화가난 이유는
첫째. 심전도 검사를 하기 위해 환자가 들어와 있는데도 간호사. 의사도 아닌 일하시는 할아버지가 자유로이.출입한점
둘째. 버젓이 cctv는 날 찍고있고 커튼같은 가리개따윈 아예 사용도 없이 사람이 들락거린점.
셋째. 여자 응급구조사로 바꿔달란 의미를 알고 바꿔준 남자인턴 알면서도 두번이나 들락거린점
머리는 깨질거 같이 아픈데 열받으니까 손발이 막 떨리데요. 응급구조사에게 물었습니다.
" 아니. 사람이 검사를 하고 있는데 이렇게 사람이 막 들락 날락 거려도 되는거에여? "
응급구조사분 한다는말이
"아마 안에서 검사하는줄 몰라서 그런것 같아요"
이게 말입니까 방귀입니까.;
다른 검사도 아닌 상의노출하고 하는 심전도 검사인데 말입니다..
이분이 무슨 잘못이겠냐 싶어 밖으로 나가 간호사분께 말했습니다. 간호사분 담당자에게 알아보고 알려주신다네요.
밖으로 나와서 제가 받은 검사실 방을 보니
'소생실' 이라고 적혀있더군요 .
전 심전도 검사를 소생실에서 하였습니다...수치심과 부끄러움으로 나자신 죽이고 새로운 생명 주시려 하셨나봐요 .......
간호사분 안오길래 저한테 검사결과 알려주시던 의사분께 다시 말했습니다 . 지금 이러이러했는데 이게 가능한거냐고..
그모습 보더니 간호사분 와서는 한다는말이.
알아봤는데 응급실에 사람이 많아 검사할곳이 없어 그랬다. 갑자기 119가 들어와서 그랬다. 원래는 검사중이라고 붙여져있다 ....
제가 소생실 문을 가리키며
제가 보기엔 어디에도 검사중이라는 거 안붙어있다했더니 저쪽 정면문 말고 다른 측면문에는 붙어있다...
아니 그러면 ..나는 가슴까지 다 탈의하고 검사를 받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들락 날락 거리며 보든 말든 상관 없는거냐 문열어놓고 나가서 밖에 지나다니는 사람 보는데 얼마나 수치심 느낀지 아냐니깐
계속 뭐라뭐라 개소릴 씨부리더라구요...
듣다보니 대충 다른사람탓 많은 환자땜에 자리없는 병원탓 .....오히려 나를 진상 환자로 보는 두 여자분의 시선...참..같은 여잔데 .....
듣다가 짜증이 확 났습니다.
제가 말을 불같이 자르며 얘기했죠.
" 그래서 지금 다 잘했으니 누구 하나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사람 없는거네요!!!!."
그제야 둘다 꿀먹은 벙어리가 됩니다. 그치만 벙어리가 됐을뿐 사과따위 할 마음도 전혀 없어보입니다. 두 여자 . 간호사랑 의사 서로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하고 의사는 컴퓨터쪽으로 시선 돌려 버리고 간호사는 먼데 봅니다. 갑자기 먼 산이라도 생각나셨나봐요.
링거 바늘 빼달라고 가겠다고 했습니다. 보호자대기실로 돌아와 너무 화가나서 친구가 간호사라 전화해서 물었더니 친구 왈. 그 병원 진짜 미친거 아니야?
내 얘길 듣던 옆에 여자분 . 바로 저 전에 심전도 검사 했던 분입니다.
"저도 그랬어요...막 들락날락 거리고 너무 수치스러워서 ...."
맘같아선 책임자 나오라고 고래고래 악지르고 진짜 진상짓 제대로 피워버리고 싶었지만 ...이를 악물고 참고 나오는데 몸은 아프지 마음은 서럽지 .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택시타고 오면서 친구랑 통화하며 엉엉 울었네요 .....
병원에서 성희롱당하고 나온거 같았습니다.
누군가는...뭐 별것도 아니구만 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만약..내 여동생...내누나....내 여자가 그런일 당해서 펑펑 운다면 속상하지 않겠습니까..
남친 속상해할까봐 말도 못하고 혼자 눈만 팅팅 부었답니다 .
나같은 피해자 나오지않게 하려고 사과받고 싶어서
병원이 저런걸 개선하길 원해서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제가 할수 있는건 민원제기 정도 ......래요
민원제기한다도 개선이 될까요 ..?
응급실에서 부당한 대우 받는 경우 진짜 많다고 하던데...... 제 친구 한놈이 의산데.
원래 응급실이 개난장판이랍니다 ;; 하하...
모든 병원이 그렇진 않다는것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사람의 수용이 그만큼 많은 대형병원에서 환자를 저렇게 취급해선 안된다는겁니다.
정당하게 지불하고 치료목적으로 가는 병원에서 성적수치심이 왠말입니까......
병원관계자분이 제발 이 글을 읽고 꼭 개선해주셨으면 하네요!!
환자가 아프면 찾을 곳은 병원밖에 없습니다.
병원측에선.. 저같은 경우야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케이스이겠지만....
환자가 느끼기에 저 사소한것들이 엉망진창이면 더 큰 피해 케이스들이 왜 없겠습니까.
제발 우리나라 저런 병원들!! 시급히 개선 부탁드려요!
응급실이 가장 체계적이어야 하잖아요 ㅜㅜ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제가....너무....민감한걸까요.....? 후... ㅜㅜ
그래도 !!!
멀리 멀리 퍼져서... 저 응급실에서 일하던분들
경각심을 일깨워주었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