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니

익명2016.01.22
조회607

안녕 ? 1년만에 너한테 편지라는걸 써보게 되는구나..

 

너를 처음만난 2012년 난 몰랐어 , 정말 첫눈에 반하는 그런 사람이 있는지 ,

그런 사랑을 할 수 있을지 말이야

 

널 쫓아다니며 , 그렇게 원하던 너랑 연애를 시작했는데

썸이라면 썸도 탓지 , 몇개월을

 

그래도 너랑 연애를 해서 좋았다 .

그래 그때는 행복했었다 .

너를 만난걸 후회하지는 않았어 ,

 

너와 멀어지게 되면서 너에게 더 원하고 바라고 , 그런사랑

그때는 난 당연하다 생각했다 ,

니가 더 표현해주길 바랬으며 ,

니가 더 말해주고 알아주길 바랬으니까 ,

 

근데 넌

지쳐하고 힘들어 하더라

 

다투고 싸우고 많이했지 우리도 ,

남들과 같은 연애를 했으니까

 

그래도 난 너에게 원했고

그 사랑이라는걸 구걸하며 널 만났었다 ,

참 신기하지?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구질구질 했나 싶다 .

 

넌 힘들었니?

나도 힘들었어 , 그렇게 애원하고 그렇게 구질구질한 사랑 그런 사랑을 했다는게 힘들었다.

 

근데 웃기지?

그렇게 다투고 싸우고 해도 난 너만 좋았고 다른사람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라,

그래 너도 마찬가지였겠지 ,

서로의 오해와 풀리지 않는 그런 문제들로 우린 자주 다퉜어 ,

맞아 . 다 나로인해 시작된 싸움이겠지 ,

근데말이야 한번쯤 , 먼저 들어줬으면 나도 그렇게 애원했나 싶은 생각 들더라

 

그렇게 우린 싸우고 얼굴도 보지 못한 그런 상태에서 풀고 그렇게 지내다 보니

어느 순간은 나도 익숙해 지는거 같더라 .

아, 이게 사랑이 아닌거구나 느껴지더라 ,

 

어느 날 부터 싸우면 연락도 안받고 휴대폰도 꺼져있던 넌

그렇게 달달 볶으면 연락했던 난

참 내가 한심하단 생각이 들어 지더라

그러면서 더 연락도 안해지고 일에만 집중하게 되더라 ,

그러고 우리 마지막 싸우고 풀었던날

1박2일 여행가는 그 길에서

넌 자더라 , 웃겼다

그때 참 많은 생각을 했는데

지금 여기서 집에가고싶었고

지금 거기서 빠져나가고 싶더라

 

그때 확실히 알았어 나는

우리 사랑은 이제 끝났구나 라고 ,

차라리 그때 사랑을 끝냈으면 우리가 이렇게 끝이났을까?

 

여행에 돌아와서 난 변하기 시작했어 ,

그렇게 애원하던 니 연락도 ,

그렇게 바라던 너의 사랑표현도

다 원하지 않게되었어 ,

 

넌 알까? 우리가 그냥 단순히 헤어진걸로 알겠지

 

그래 니 입장에서 난 참 나쁜년일수도 있어

 

돌아보니 날 사랑해주는 남자가 그렇게 많더라 ,

 

너한테 받아보지 못한 사랑 해주는 남자 만났다

우리가 헤어지고 얼마되지 않아서

 

아직도 난 연애중이야

날 사랑해주는 남자와

난 사랑받는 여자가 되었어

 

난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 모르겠다.

 

난 사랑받고 있고 행복한데

가끔 . 니가 생각이 나더라 미쳤나보다

너무 미안하다 날 사랑해주는 남자에게

 

가끔 꿈에도 나오더라

정말 너무 미안하다 날 사랑해주는 남자에게

 

난 다 잊었다 생각했고

헤어지고도 한번도 생각나지 않던 너 였는데

 

그냥 무슨말이라도 하고 싶어서 그냥

앞뒤맞지않는 이런글 써본다

혹시 너 볼까?

 

그럼 너 행복해져라

누구에게 떳떳하게 연애한다고 밝힐수 있는 그런 여자 만나서

부모님에게도 몇년 연애하든 숨기지 않고 만날수있는 여자만나서

니가 원하던 현명하고 똑부러지는 그런 여자 만나서 행복해라

 

너도 나한테 집착과 구속을 받으며 힘든연애 했는데

너도 니가 사랑하는

상대가 사랑받는여자가되는 그런 연애를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