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섯번째 이야기로 돌아온 흔한유학생입니다
조회수가 자랑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많이 올랐어요!
(이건 조회수 500때.... )
읽어주시는분들 너무 감사하구 댓글달아주시는분들 더더욱 감사하고
더 많은 분들이 볼수있게 댓글/추천 해주시면 너무나도 영광스럽겠습니다
대학얘기로 돌아오기로 한 저는 거짓말쟁이가 될게요
고등학교때 재밌었던 에피소드 몇 개가 더 생각나서 그거부터 적고가려구요
다시한번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지구 많은 곳에 계신 유학생분들 파이팅!
혹시몰라요 제 글덕분에 유학가고싶어하셨던 어떤분들 정말 가게 마음먹을지?
시작하겠습니다
오하이오 고등학교 다니던 첫해 (나의 11학년)
우리학교 12학년에 한국형이 한분 계셨음 대수형이라고 부르겠음
그형의 관한 얘기임
미국의 고등학교나 중학교는 항상 스포츠팀이 있듯이
우리학교는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있었음
학교 또는 지역마다 합창단/오케스트라가 있겠지만
내가 있던곳에서의 음악이라는 것은 중요성이 컸음
무슨일이 있어도 합창단은 꼭 들어가라는 누나의 당부를 받는 나는
태윤이와 함께 합창단에 들어갔음 12학년 대수형도 합창단에 있었음
별로 특별히 할 얘기 없는 좋은 추억이지만 에피소드 하나가있음
매년 마다 미국 전국에 흩어져있는 이 교파의 학교들이
한 학교로 모여서 합창 페스티벌을 함
내가 11학년때는 흔하지 않은 지역으로 페스티벌을 하러가게됨
그곳은 바로 Puerto Rico. 푸에르토리코 라고 써야할까
음 위치는 중앙 아메리카 오른쪽에 캐리비안 해에 큐바와 도미니칸리퍼블릭
그 옆에 푸에르토리코 가 있음 푸월토리코 거의 이렇게 발음이 됨
스페인어를 주요 쓰지만 영어로 공용언어일거임 미국 영토여서
하여튼 섬나라 거의 휴양지 같은곳임 거기로 우린 합창단 때문에 방문을 하게됨
페스티벌은 겁나 재미없음 그냥 진짜 노래만 하루에 8-10시간 불러댐
좀 짜증남
좋았던점은 Puerto Rico 가 따뜻해서 해변에서 놀았다는 거임
하루는 그렇게 우리 학교 합창단이 다들 해변에 가서 놀았음
그리고 호텔로 돌아와서 씻고 쉬다가 우리방 사람들은 다 대수형네 방으로 놀러감
그렇게 친구들끼리 다들 수다를 떨다가 대수형은 샤워를 하러 들어감
물소리가 들리고 우리는 다들 그냥 수다 떨고 있었음
얼마 지나지않아 갑자기 화장실에서
응아아ㅏ아아아ㅏ아아아악ㄱㄱㄱㄱㄱ!!!!!!!
우린 모두 깜짝 놀라서 서로를 바라보고 화장실을 쳐다보고를 반복하다가
데니얼 (대수형 영어이름), 알유오케?
………..
밖에 도마뱀 많던데 도마뱀을 찾았나?
무슨 큰 나방 이라도 있나? 혹시 쥐?
아니면… 설마…. 귀신이라도 본건가?
………..
그렇게 침묵이 얼마 흐르고 우리는 대수형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었음
잇츠 건!!!! (It's gone!!!!!)
왓????
잇츠 건!!!!!
우리는 다들 어리둥절 하게 서로를 바라봄
없어졌다고?? 뭐가??
소중한 시계나 목걸이가 없어졌나?? 생각하고 있는데
마이 니플 이스 건!!!! (my nipple is gone!!)
your what???? (니 뭐가 없어졌다고????)
MY NIPPLE!!!! 내 젖꼭지!!!!
우리는 서로를 몇초동안 머어엉 하게 바라보다가 빵 터졌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 니플이 어떻게 없어져!!!!
그걸듣고 대수형은 화장실에서 나옴
사건정리는 이랬음
아까 학교 합창단원들이 해변에서 놀 때 대수형은
어떤 여자애랑 막 씨름같이 물속에서 놀고있었는데
몸싸움이 격해지다가 여자애가 붙잡으려고 또는 때리려고 팔을 휘둘렀는데
그녀의 손톱이 하필 대수형 니플을 할퀸거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ㅋㅋㅋㅋ 해변에 돌아가서 젖꼭지 찾기를 할수도없고….
그렇게 대수형은 원니플 사나이가 됨
다음 에피소드는 태윤이 이야기
12학년때 (고3) 한국처럼 여기도 졸업여행을 감 하지만 많이 다름
우리 학년은 27명밖에 되지 않았고 우리학교는 크리스챤 학교였고
봉사하고 남을 섬기는 리더가 되는 그런 바람직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침
그렇게 우리는 졸업여행도 봉사여행? Service trip 처럼 하게됨
피츠버그에 봉사자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해주고 거기 주변에 가난한 사람들 집에가서
집을 치우거나 부서진 지붕을 고치거나 페인트 칠을 하거나 집을 짓거나
뭐 그런 봉사하는곳을 가을학기때 가서 몇일동안 봉사하고 옴
우리 학교는 그 봉사기관과 딜을 해서 우리가 한주 그렇게 하면
그 다음학기 한주동안 졸업여행 하는동안 숙소를 제공해주기로 함
그렇게 우리는 피츠버그로 다시 향했고 도시 투어하고 (촌놈들이니깐)
강정호 선수가 있는 (그때는 없었음) 피츠버그 파이렛츠 Pittburg Pirates 야구경기도 봄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떠나기 하루 전 아침에 일어남
글쓴이는 그 당시 미국인 이쁜 아이랑 사귀는 중이였음
그 여자아이는 크로스컨트리 선수 (장거리 달리기선수) 였고
그녀의 마음을 얻기위해 일년 반동안 가까이사는 이웃이었던 그녀와 같이 달렸었음
그래서 달리기는 그때 나의 인생에 큰 비중을 차지했음
나를 따라서 태윤이도 종종 달렸고
그렇게 태윤 나 여자친구 어떤여자애 남자애 우리리더선생님
여섯명이 아침에 조깅을 하고 오기로 했음
리더쌤은 60살이 넘은 할아버지였고 키가 190정도 되는 거인이었음
건강을 위해 그 해에 막 달리기 시작한 늙은거인은
우리랑 뛰기엔 너무 힘들다며 혼자 알아서 2마일 (3키로) 정도를 뛴다고 했고
우리는 그를 늙었다고 와하하 놀린후 출발함
우리도 처음엔 2마일 정도를 간단히 조깅하고 오려고 했었음……..처음엔
그렇게 우린 자신있게 출발을 함 상쾌한 아침공기를 마시며
출근하는 도시사람들에게 하이 하이를 하며 달렸고
간길을 오기는 싫었던 우리는 2마일 사각형으로 달리고 올 계획이었음
2마일이 15분이 안거리는 거리여서 7-8분 정도 달렸을 때 방향을 바꾸기로 함
그렇게 우리의 모험은 시작됨
ㅇㅇ 길을 잃었음
처음 와보는 도시에 구글맵 같은거 없이 그냥 무작정 달렸으니
집도 빼곡빼곡 있고 비슷하게 생겨서
어딜가도 다 비슷하게 생김
그렇게 우리는 멘붕이 왔음
그렇게 헤매고 있는데 우리의 태윤이가 한심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자신있게 앞장을 섰음
나머지 네명은 상황상 믿음직스러운 태윤이를 따라감
태윤이가 그중엔 제일 체력이 안좋은 애였는데 (나머지애들이 워낙 자주 달려서)
우리가 따라잡기 힘들정도로 빨리 달리는거임
나는 여자친구랑 감탄을 하며 속도를 올려서 바짝 쫒아갔음
그렇게 쫒아가다가 우리는 횡단보도에 걸렸고
태윤이는 저멀리 뒤도 안돌아보고 가버림
우리는 냉정한놈….. 길안다고 지혼자 가버리네…. 우리가 짜증났었나봐
이러고 사람들에게 길을 물으며 저멀리 보이는 태윤이를 쫒아가고 있었는데
믿음직스러운 경찰 아저씨가 여기서 꺾어서 언덕을 올라가면
바로 우리 봉사센터가 나올거라고 했음
그리고 언덕을 보고 태윤이를 보니 태윤이는
저 멀리 틀린 길을 가고있었음
그걸듣고 나는 여자친구와 친구들에게 기다리라고 하고
태윤이를 따라잡음
헉헉 거리면서 태윤 여기 아니고 저 위로 가는거라던데?
이러니 태윤이는 아 그래? 그러면서 순순히 나를 따라옴
친구들에게 돌아오면서 나는 화를 풀어주려고 조심히 말을꺼냄
우리가 막 이상한데로 가서 짜증났던거야?
돌아가는 길 알고 있던거야?
그렇게 태윤이와 대화를 하다보니 나는 뭔가 이상한걸 느낌
시력이 엄청 안좋은 태윤이가 안경을 안쓰고 있었음
어? 너 안경? 안보이지않아?
ㅇㅇ아무것도 안보여
…… 길 알고 달리는거 아니였어?
거기서 모든 것이 이해가 되고 오해가 풀림
이새키
길 알고 있는게 아니였음
봉사센터를 떠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새키는 배가 아프기 시작한거임 그것도 넘버투
(미국에서 넘버원은 작은거 넘버투는 큰거)
그렇게 속으로 15분만 참자 하던놈은
우리가 길을 잃고 방황하자 당황하기 시작한거임
그렇게 앞도 안보이는 놈은 몸이 급하니 우리한테 설명도 안하고
보이는대로 내키는대로 달리기 시작한거임
우린 결국 봉사센터에 도착을 했고
우리가 평소 달리는 속도와 거리를 생각해서 시간이랑 비교를 해보니
최소 6마일을 달렸음 (10키로 정도)
그렇게 똥마려운 장님 태윤놈 덕에 우리는 아침에 장거리 경주를 하고옴
늙은거인쌤은 우리가 도착하고 상황설명을 하자 우리를 놀렸고
우리는 아무 반박도 하지 못한채 조용이 샤워를 하러감
내가 샤워하러 갔을땐 이미 변기 하나 문이 잠겨있었음…… ㄱㅅㅋㅣ
고등학교 졸업 이후 여름
고등학교때 제일 가까웠던 미국남자애들 네명이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음
그때 한창 저 북쪽에 있는 김정은씨가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헛소리를 할때였고
내기억엔 처음으로 미국 뉴스에도 큰 사건처럼 보도가 나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나와 우리 가족들을 위해 걱정했던때 였던걸로 기억함
그래서 친구 네명의 부모님과 개인 상담을 하고 설득을 해야했음
워낙 딜을 잘하고 설득을 잘하는 나란놈은
부모님이 절대 절대 절대 노 라고 했다는 친구 네명의 부모님에게서
모두 흔쾌한 예스를 받아냈고 부모님들끼리 회의를 갖게 하고
비행기 티켓을 다같이 사도록 이끌었음
총 19일을 한국에 있기로 한 놈들
그렇게 우리 여섯명 (태윤이까지)은 인천공항에 도착함
리무진을 타고 나랑 태윤이가 사는 도시로 와서
첫 반 은 우리집에서 머물기로 했음
누나와 내가 모두 떠나버린 우리집은 점점 해가 지나갈수록 평수가 줄었고
30평 같은 36평 아파트에 살고 있었음
그놈들의 덩치를 본 어머니는 겁을 먹고 걱정이 앞서셨음
한국은 그런게 있지않슴? 손님을 잘 먹여야 대우를 잘해주는거라고
태윤이는 자기 집에 갔고 그렇게 우리 다섯의 인생 고비가 찾아옴
점심은 밖에서 해결해도 아침과 저녁은 우리 가족이 사주던 챙겨주던 했고
어머니는 얘네를 덩치로만 판단해서 아침부터 음식을 엄청나게 차려주심
나랑 내친구들은 첫 아침식사를 보고 서로 당황을 하기 시작했음
너넨 아침 이렇게 많이 먹냐고
그래서 내가 아니라고 너네 때문에 엄마가 이렇게 많이 한거라고
그러고 어머니한테도 엄마 이렇게 많이 안주셔도 되요 이렇게까지 많이 안먹어요
했지만 나의 흔한 대한민국 어머니는 ^^부족하면 말해 더줄게 라고 했음
우선 내 친구들은 한숨을 푹 쉬고
이렇게 까지 주셨는데 남기면 예의없게 보일까봐
그 음식들을 다먹음
이렇게 악순환은 시작됨
그날 밖에 돌아다니다가 점심 해결하고 집에와서 저녁을 먹는데
훨씬 더 많은 양의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음
내 친구들은 ㅠㅠㅠㅠ아직배안고픈데ㅠㅠㅠㅠㅠ 이랬고
나의 어머니는 아침에 너무 잘먹어서 부족하게 준거같애서 더 준비했다고
맛있으면 좋겠다고 많이들 먹으라고
얘네들은 때….땡큐 하고 먹기 시작했고
다섯명이서 진짜 꾸역꾸역 다 속으로 집어 넣었음
그 다음날 아침은 그전날 아침보다 당연히 많았고
저녁은 비싼 호텔 부페로 갔음
이후에 미국에서 모여서 한얘기지만
우리집에 있었던 그 한주는 우리 다섯명 모두에게 인생중 음식을 제일 많이 먹은 시간이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한국을 방문한건 나의 친구들 만이 아니었음
12학년때는 합창 페스티벌이 우리 학교에서 있었음
그래서 사교성몬스터 나는 내 친구들을 리드해서 우리랑 같은 대학 가는사람!!
하면서 다니고 친구들을 만들었음 그 교파 대학이 또 몇 개가 있음
나랑 태윤이는 그중 하나를 가기로 했고
어쨌든 그렇게 만난 친구들중에 여자애 한명이 있는데 에밀리라고 하겠음
에밀리는 고등학교때 자신이 호스트 했던 한국 여자아이를 방문하는 거랬음 지수 라고 하겠음
그렇게 서로 기간을 맞추고
연락처를 주고 받은 우리는 하루 함께 명동에서 점심을 같이 하기로 함
그렇게 우린 점심을 같이 먹었고 우리는 에밀리에게 한국에서 재밌는일 없었냐고 물어봄
에밀리와 지수는 우리에게 인사동을 간 이야기를 해줬음
우선 알아야되는건 이 두 여자들도 나만큼 사교성이 뛰어남
인사동을 거닐며 이것저것 해보고 사고 사진찍고 하던 그녀들은
한복을 입을 수 있는 체험을 하게 해주는 곳을 찾게됨
그렇게 그녀 둘은 한복을 입었고
이쁘장 하게 두여인에게 사진가 한명이 다가옴
사진 찍어드릴게요!
그렇게 그들은 살생각 없지만 열심히 포즈를 취해줬고 사진가는 열심히 찍음
당연히 사진가는 팔려고 했고 여인들은 사지 않았음
여기까지는 뭐 그리 재밌는 얘기가 아님
하지만 그 이후 인사동을 방문하는 그녀의 친구들/지인 들은 재밌는 것을 발견함
그 사진가가 자기 가게 앞에 그녀들 사진을 이따만하게 붙여놓은거임 ㅋㅋㅋㅋㅋ
그렇게 인사동에는 우리 대학친구들/에밀리 지인들만의 관광명소가 생겼음
어느때와 같이 읽어주시는 분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이제 다섯번째 이야기인데
많은 분들이 읽으실수 있게 댓글/추천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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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으면 안하셔두 되요… 강요는 안해요
(아마도) 내일은 진짜 대학얘기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