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 남친ㅠ

chcba2016.01.22
조회205,852

많은댓글들 감사합니다


저는 사랑하니까
해주고픈마음으로 해주다가
가끔 서운함이 있었던거지
무언가를해주면서 바란건아닙니다
오해들 마셔요ㅠ
저 그렇게 속물아닙니다ㅠㅠ

저는 남친이 돈을 쓰라고하는마음이아니고
저에게 성의문제를 보이는마음을
뜻했습니다

지금도 시간을 갖고있어요
헤어진거나 다름 없다고 생각합니다ᆢ
제 잘못이 있다고 봅니다ᆢ
저도ᆢ잘한건없어요

그냥 위로받고자하는마음에 쓴글입니다ᆢ


그리고 저는 실월급이 190정도
월세 관리비 전기세 포함 50
적금 50
각종보험 10
부모님 용돈 15
혼자나와사니 밥값포함
출퇴근비 핸드폰 생활비 60정도
보너스는무조건 저축합니다
너무 저를 돈 조금 모은다고 나무라진마셔요ㅠ
저도 나름 열심히 사려고하는사람이예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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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 동갑입니다
1년 넘게 사귀고있었죠

둘다직장인이며

30분 정도 거리에 살며
저는 자취하고
남친은 부모님과함께살아요

남친은 저보다 2배 연봉에
집도 부유한편이예요

저는 자취하면서 적금들며
나름 알뜰살뜰 살고있어요~^^;;

그래도 데이트비용 6대 4정도는
합니다

일년넘게사귀면서

제생일 랑콤 립스틱
기분상 케잌도 안사오더라고요ㅠㅠ

남친 가족여행가서 디올 립스틱
딱 두개 받아봤어요

저는 남친생일날에 향수랑화장품에 케잌만들고
장봐서 생일상도 해주고 했는데
다음 저 생일날 립스팁하나ㅡㅡ
꽃한송이도없고ᆢ
삼겹살먹었는데 기분이 좀 가라앉더라고요

저는 남자이쁜옷이 있거나
하면 남친 사주고프고하는데


발렌타인데이때 초코렛 한바구니선물해줬어요
화이트데이때 자기는 이런거챙기는거싫타면서ㅡㅡ
안한데요ᆢ
시무룩하면서 밥먹었어요ㅠ
멀받는다는것보단 그래도 성의문제인데요ㅠ

빼빼로데이때도 밥먹고
제가 오늘 빼빼로데이라서 빼빼로땡긴다고하니까
편의점같이 들르면서
아몬드초코딱 두개 사주더라고요ㅡㅡ
이젠 머 기념일날
저도 안하기로ᆢ다짐했죠

저는 자취하니까
남친 놀러올때마다
장보고 맛있는거 하는돈도
무시못하게나가요ㅡㅡ
재료손질하고 요리하는시간도
있어서 남친오기전에 하느랴
바쁜데ᆢ

한번은 남친부모님께 여행가셔서
남친이 집에 초대했어요
저가 항상 요리해주고해서
저한테 머 라면이라도 끓여주겠지
하며 갔는데
과자2개와 캔맥주ᆢ
머라고시켜먹자하니까
너무늦어서 속 부담스럽다며ㅠ
그런날 좀 늦게까지 머 먹는거죠ㅠ
그날 진짜 좀 정이 떨어져서
바로 집으로 돌아왔어요

남친은 제원룸 올때 항상 빈손입니다

제가 가끔 바닐라라떼 사와하면
딱하나ᆢ
요리하다가 두부없다고
올때 두부사오라고하면
두부만 딸랑 사와요

첨에는 그냥 센스 문제인가했는데ᆢ
정이없는건지ᆢ돈쓰기가아까운건지ᆢ
자꾸 안좋게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나가면 밥 카페 외에는
돈아예 안써요ᆢ
일주일에 한번만나는데

한달에
두번은 나가서 밥먹고
그두번도 치킨 족발 돈까스 이런거
딱한번 횟집에서 7만원 사준게 제일 비싼거예요

두번은 제원룸에서 시켜먹거나
해먹거나해요

남친적금 얼마나 모으냐고물어보니까
한달에 이백한대요ᆢ
충격받았죠
이사람은 결혼상대자는아니구나를
깨달았죠

저는 오십만원도 겨우 적금하는데ᆢ
허탈했어요ᆢ그런데
저가 더해주고 했던게
내가 멍청했구나ᆢㅎㅎㅎ

제가 여지껏
서운했던거를 얘기하니까

그런 기념일이
뭐가중요하냐며

백일 이백일 같은것도아니고
일주년도 그냥 넘어가고

큰걸 바라는것도아니고
그냥 서로 알콩달콩 하는재미가있는건데

사소한게 쌓였는지
제가 시간을 갖자고했어요
거의 헤어지는것처럼 얘기해놨죠ᆢ
그런ㄷ니ㅣ 잡지도않아요
제 의견에 존중하겠대요

헛웃음만 나네요ᆢ
참 이기적인건지
제가 미련했던건지ᆢ

저는 좋아하는만큼 최선을 다해 잘해줬는데
남친은 그만큼은 아니였던거같아요ᆢ

마음을 정리하는데ᆢ
글쓰다가 또울컥해서 서러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