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지방대다니는 20대 학생입니다! 저보다 두 살 많는 언니랑 함께 살기로 하고 2015년 2월 말에 원룸을 계약했어요 학교 밑에 있는 원룸촌이고, 저희가 계약한 곳은 주위에 편의점이나 슈퍼 하나도 없고 지나가던 사람이 귀신나오겠다고 이야기 할 정도로 허름하지만 그만큼 싼 값에 들어가서 살았습니다 방 안에 세탁기도 없고 에어컨도 없어서 공용 세탁실이라곤 하지만 반지하 빈 방 안에 세탁기 덩그라니 하나 있어서 세탁실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지하 세탁실을 사용하고 한 여름엔 선풍기 한 대로 여름을 버티곤 했습니다
여름에 덥고 빨래할 때 불편한 건 정말 괜찮았는데 전기세가 너무 많이 나온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취하는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전기세 명세서를 직접 주시고 전기세를 본인들이 낸다고 들었어요 그치만 저희는 처음부터 주인집 이모가 내주시겠다며 저희한테 카톡으로 전화로 전기세가 얼마정도 나왔다고 입금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처음 들어올 때 물세는 안 내도 된다고 하셨고 물론 온수는 저희가 냅니다 전기세만 내면 된다고 하셨어요 원룸이라고 해봤자 언니랑 저랑 이불 피고 누으면 딱 방 차는 정도였구요 저희방엔 컴퓨터나 티비도 없었어요
처음엔 전기세 입금하라고 하실 때마다 군말없이 드렸는데 이번에 10월 4일부터 1월 4일까지 총 18만원이 넘게 나왔네요 심지어 12월은 2주 조금 넘게 있었고 언니랑 저랑 둘 다 본 집에 와 있었어요 이모한테 여쭈어보니까 10월, 11월엔 둘 다 합쳐서 6만원 정도 나왔고 나머지 두 달을 각각 5,6만원 정도 썼다고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코딱지만한 원룸에서 이렇게 전기세가 많이 나올 수 있는가 싶어요...
옆 방 사는 친구도 전기세 일로 명세서 달라고 말했더니 명세서를 다 버려서 없다고 하시고 안 주셨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주인 이모께서 전기세를 부풀려서 부르시는 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 되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