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하고 김치때문에 싸웠습니다

2016.01.23
조회210
안녕하세요 결혼2년차 주부입니다 모바일로 적습니다
오타 띄어쓰기이해해주세요.
임신 20주차라 휴직중입니다.

김장철이 되면 시어님께서 김치를 해서 주십니다
보통은 저도 돕는데 이번엔 임신중이라 (유산경험2번)
가지 않았습니다

총각김치랑 배추김치 한통씩 주셨습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친정어머니 김치는 도저히
먹을게 못되는데 반해서 시어머님 김치는 맛있는편입니다

문제는 김치를 해서 주시면 저희집에는 김치냉장고가 없어서 일밙냉장고에 보관하는데 열고닫을때마다 김치냄새게 마루 소파까지 온다는 점에 약간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래서 전 김치를 좀 빨리 먹고 싶은 맘이 큽니다. 우유 물한잔 마실라고 열어도 김치냄새를 맡으면서 열어야 해서 입덧기간에 힘들었습니다. 거기에 남편 사업차 아는분이 배추김치 1통 총각김1통을 더 주셨어요
총 김치4통이 있는 셈입니다.

문제는 남편은 식당에서 입맛에 맞는 김치는 리필해서 여러번 먹는 사람인데 이번에 어머님 김치가 입맛네 맞지 않은지 꺼내놔도 익은후 부터는 잘 먹지 않더군요 그러다보니 점심에 집에 혼자있는 저는 8할은 김치요리를 먹었습니다 2할은 배달음식..

어제는 남편 생일이라 외식을 하는 바람에 오늘 토요일 낮에 느지막히 일어나서 점심을 차렸습니다 가끕주말 점심 한번 정도는 남편이 볶음밥을 해주는데 어제 미역국도 못먹여서 제가 1시간동안 압력솥에 밥하고 미역국 끓이고 제육볶음이랑 달래무침을 했습니다.

배가 나오니까 인덕션 불에 배거 뜨거웠지만 참고 했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집밥이니까 어머님 김치도 다 새로 꺼내서 배추김치랑 총각김치랑 썰어서 놔줬구요

배추김치 한조각 먹더니 너무 셔서 못겠답니다. 그러면서 더 먹지 안더군요~-밥을 다 먹어 갈때쯤 그래도 김치좀 많이 먹어라 나혼자 먹느라 스트레스다 라고 했습니다. 제 입엔 저게 안시겠습니까? 그랬더니 넌 오늘 왜 안먹냐고 하길래 전 맨날 먹으니 안먹은거다 했더니 젓가락으로 달래무침, 배추김치, 총각김치, 그릇을 툭툭 치면서 제가 김치를 너무 많이 꺼낸답니다.

저도 압니다. 저 혼자 먹을땐 이렇게 이것 저것 안꺼냅니다. 집에서 한끼먹는 남편 그래도 이것 저것 선택해서 먹으라고 저도 무거운 김치통꺼내서 새로 썰어 준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안꺼내면 안없어지니까요

그말에 섭섭해서 언성이 높아지니. 저는 더 소리지르면서 먹으라고 스트레스 주지 말고 버리랩니다. 김치 혼자 먹는다 스트레스다 하는 말이 자기한테 스트레스랍니다
그러면서 버리라고 어머님 김치통 다꺼내서 버릴여는 퍼포먼스를 하더군요.

작년 추석때도 비슷한일이있었습니다. 제사때 가서 음식하는데 그때 저 일하고 있을때였고 5일출장후에 돌아온 다음날이 추석전날이었습니다. 게다가 임신3주쯤 되었을때라... (유산후에 예민하게 몸상태 체크중이었습니다) 남편한테 아무래도 임신한것 같은데...하고 갔는데도 남편 방에가서 자더군요 쨌든 그때도 집에와서 싸우고제사때 자지말아라 나와서 얘기라도 해라 했더니 돌아오는답은 제사 가지 말라더군요.. 그러더니 그때도 어머님 음식 싸주신거며 마늘 빻아서 얼려주신거며 암튼 어머님이 해주신 음식은 다 가져다 버리더군요...( 전 방에서 울고있었음)
그러고 나서 화해후 17만원 어치는 내가 버렸네 하면서 후회하더이다...

그래서 이번엔 못버리게 했습니다만.. 아무튼 어떻게 이렇게 못된행동 나쁜놈처럼 구는지요..어머님이 애써 해주신거를.. 그러다가 더 언성이 높아지고 김치 니가 한거냐고 하더군요 아니그럼 지가 했나요? 어머님이 해주신건데..사실 저희 친정어머님이 해주신거는 저 잘버립니다..엄마 한텐 미안하지만 다 못먹울땐 버려요 하지만 시댁에서 해주신거는 남편이 일일이 신경쓰지도 않지만 버리기 아깝고 눈치보입니다. 아무튼 내가 이번에 김치 안하러 간것 가지고 또 머라 하는거냐 했더니..아니라고 소리지름면서 그릇을 던지던군요 자기한테 말시키지 말래요 그래면 이그릇 다 깨버린다면서..

더 개꼴 보기 싫어서 방에와버렸습니다

주말만 되면 3주에 한번씩 싸우게 되네요 정말 지칩니다

두번이나 유산하고 생긴아이라 정말 임신중에 싸우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뭐 저도 그 순간순간 잘 못참습니다.


하지만 김치좀 먹어달라 => 그럼 버려
제사때 어머님이랑 둘이 있음 아직어색하고 불편하다 그리고 너가 같이 있음 어머님이 나한테 덜그러실것 아니냐 자지말고 나와있어라 => 그럼 제사때 가지마!! ( 이러고 시엄니한테 바로 전화해서 우리 이제제사때 안가요!) 라고 하는 남편


조언좀 부탁드립니다.ㅜ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