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1되는 대학생입니다..여자친구랑은 약 200일 넘게 사귀었구요.서로 큰일로 아직까진 싸운 적은 없습니다. 가끔 티격태격 작은 싸움정도?주로 그러한 다툼도 거의 저의 열등감에서 기인하는 것 같습니다.저는 현재 경희대학교 영어학부에 다니고 있고 여자친구는 연세대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솔직히 학벌차이가 별거겠어?하며 위로를 하지만 전혀 되지 않더라구요. 여자친구를 너무 사랑하는데여자친구는 저보다 너무 압도적으로 뛰어나더군요. 저도 중고등학교를 해외에서 보내고 그 친구도 해외에서 보냈었는데.. 저는 정말 내세울게 하나 없는 반면, 그 친구는 각종 스펙에 우수한 성적에 영어 중국어까지도 능통하게 합니다. 그래도 제 마지막 자존심이 어떻게 보면 영어인데 여자친구가 저를 상회하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저는 그저 나는 잘하는게 뭘까 하고 의구심을 품게 됩니다. 자존심은 없어지고 그저 여자친구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제 꼴을 보면 서럽습니다. 여자친구는 사실 저한테 위로도 하고 그러지 말라고는 말을 해줍니다.. 근데 전혀 위로는 되지 않습니다.. 솔직히 그렇게 잘난 친구한테 위로 들을 때 여러분은 기분이 위로가 됩니까ㅎ... 그렇다고 위로 안된다고 그 앞에서 난리칠수도 없는 노릇이니깐요.. 이번에도 대외활동 하나 지원하려 해서 제가 자소서를 잘 못쓴다고 하니까 여자친구가 전폭적으로 도와주려고 자기 대학교 자소서도 보내주고 그랬습니다. 솔직히 고마운 일이긴 합니다.. 근데 좀 비참하더군요. 제가 잘하는게 뭔지 대체.. 뭔가 계속 여자친구한테 손벌리고 조아리고 살거만 같습니다. 제가 욕심도 많고 어떻게 보면 자존심도 굉장히 셌었는데 여자친구를 만난 이후로 많이 죽었습니다. 그저 그냥... 열등감과 자괴감에만 휩싸입니다. 서로의 학창시절을 얘기하거나 대학얘기를 하더라도 차이가 많더군요ㅎ... 전 또 그럼 후회하고 기분나빠지면 여자친구는 왜그러냐며 싸우게되고요.. 한 없이 작아지는 저의 모습에 또 스트레스를 받고 울고 우울해집니다. 결국 술로 달랠 때도 많죠.. 친구들한테 얘기해봐도 솔직히 그렇다할 답안을 제시해주진 못합니다.. 그저 혼자 제가 헤쳐나가야할 부분이긴하죠.. 물론 사랑이 스펙이나 내세우는 것으로 하는 게 아닌 것을 압니다.. 여자친구도 그랬다면 저를 애초에 좋아하지도 않았겠죠.. 그렇지만 남자의 자존심이라는게 정말 모조리 짓밟히니 여자친구를 많이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괴롭습니다 많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도움좀 주세요 ㅎㅎ...
여자친구에게 심하게 열등감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