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신혼놀이하는 예비 시누이 땜에 미치겠어요

홧병폭발2016.01.24
조회218,193

말그대로입니다 진짜 미치겠습니다. 

저는 자매라서 보통 남매들은 이런가 싶다가도 아닌건 아닌거 같아서요.

댓글에 막 더럽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편드는ㄱ 아니라 남친은 별생각이 없고 저런말은 여동생만합니다. 5년 사귀면서 여동생 올라오기 전엔 여동생 이야기는 거의 한적도 없어요. 여동생이 오빠 챙겨주는걸 너무 좋아하는건지 뭔지 모르겠네요. 제 남친은 누가되었든 챙겨주는 사람있으니 난 편해 정도입니다. 둘이서만나 놀때도 여동생 밥먹었는지 챙기는건 접니다. 제가 진짜 멍청하네요. 내 여동생도 집에 혼자 있는데... 뭔가 제가 나이도 많고 하니 배려심 있어야 한다 생각했어요 여동생도 서울에는 아는 사람도 없고 워낙 오빠를 따른다고 생각하고 잘해줘야지 했는데 제가 곰같이 군거군료. 여동생이 절 싫어해서 그런거라면.. 소름끼치네요 제 앞에서는 맨날 언니 너무 좋다. 언니 같은 사람 없는 것 같다 막이래요. 남친한테는 저땜에 힘들다 오빠 여친이니까 내가 챙기는거지 뭐 이랬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눈앞에서는 엄청 잘합니다. 미묘하게 텃세부리는 것도 그냥 내 기분탓인가 했는데..

댓글들 보니 저렇게 챙김받는 남자는 결혼하면 피곤하다 한 글과 아마 착한 여동생편 들꺼다 해주신 말씀이 엄청 박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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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4살이고 남친은 31살입니다 5년 만났구요 작년부터는 자연스레 결혼이야기도 하면서 양가부모님께 인사도 드리곤 했습니다. 좀 무뚝뚝하긴 해도 오래만날만큼 좋은 남자여서 내심 올해엔 결혼해야지 하는 생각도합니다
남친은 4살터울의 여동생이 있습니다. 원래 남친혼자만 서울에서 자취하다가 여동생이 취직을 준비한다고 작년에 서울로 오게 되면서 같이 살게 되었씁니다 처음에 취직을 한것도 아닌데 서울로 오겠다는 여동생이 잘 이해가 안되었는데 제 여동생이랑 동갑이기도 하니 잘챙겨줘야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첫만남에 자기는 꼭 오빠같은 남자를 만나고 싶다, 자기 친구들 중에는 오빠가 자기 남자친구인줄 아는 친구들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뭔가 이상했지만 워낙 애교도 많고 싹싹한 친구라 오빠를 정말 좋아하나 보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남친은 유전자 몰빵인지 엄청 스마트하고 훤칠하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약간 잘생긴 오빠 자랑인가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원래 남친이 혼자살고 저는 여동생이랑 살고 있어서 남친집에서 종종 데이트를 했습니다. 남친이 첫만남에서 아 이제 너랑 같이살아서 저랑 집에서 놀기 눈치보이겠네 라고 하니까 자기는 집에 손님오는걸 너무너무 좋아한다며 자기 신경쓰지 말고 자주 놀러오라고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에 아는 사람은 오빠랑 언니밖에 없는데 두사람 없으면 자기는 누구랑 노느냐며.. 걱정말고 집에 자주 오라고 했습니다. 알게 된지 얼마 안되는데 집에 가긴 그랬는데.. 막상 동생 집에 혼자 있는거 아는데 둘이서만 노는것도 은근히 신경이 쓰여서 처음엔 몇번 불러서 같이 놀았습니다.

영화도 셋이서 보고, 맛집도 다니고 하면서요~ 계속 언니 너무너무 좋다 하고 하길래 저도 여동생 하나 더 생긴것 같아서 좋아했습니다. 근데 조금 이상한건 자꾸 식당이나 이런데 가면 꼭 오빠 옆에 앉는 겁니다. 제남친과 여동생이 같이 앉고 저는 맞은편에 앉게되니 뭔가 이상했지만 나랑 앉기는 불편할 수도 있다 생각하며 넘겨습니다. 

그러다 집에 몇번 놀러가면서 이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이게 텃세인가 싶었습니다. 나한테는 꼭 놀러오라고 했으면서 제 남친한테는 저 가고 나면 아 정말 피곤하다. 손님이네 손님 이렇게 말했다는 겁니다.

남친이 여동생이 신경 많이 쓴다며 저한테 여동생좀 챙기라고 말 하며 전해주더라구요. 저 가면.. 장도 다 봐가고, 음식 해먹으면 설거지도 다 하고 분리수거까지 들고 나옵니다. 배달시키게 되면 제가 돈 다 내구요. 꼭 물어보고 먹고싶다는거 사가곤 합니다. 물론 가기전에 당연히 연락도 하고요. 그래도 내집오면 손님이니까 하는 마음으로 조심해야 겠다 생각에 남친에게 이제 밖에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몇번 주말에 둘이서 나가서 놀고 했는데 여동생한테 카톡이 오기작했습니다 '언니 주말에 놀러와요' 하면서요. 혼자 있는게 영 신경쓰여서 찜찜한 마음이 들었지만래도 주말에 잠깐이라도 집에 들려서 같이 밥이라도 먹자 하며 들렸습니다. 그런데 여동생이 이렇게 행동을 합니다.

이게 제 오해인지 아닌지 제가 오바하는건지 봐주세요제가 도착했는데 빨래를 널고 있길래 제가 도와준다 했더니 남한테 자기 식구 빨래 맡기는거 싫어해서 괜찮다고 합니다. 그냥 손님이니까 쉬세요도 아니고 딱잘라 남이라고 하더라고요. 좀 무안했지만 예민하면 그럴 수도 있다 하는 생각에 눈치보며 앉았습니다. 
여동생이 남친 아침밥이며 저녁을 다 챙겨줍니다. 출근하는 오빠한테 새벽에 일어나 밥을 챙겨주고 운동할때 먹으라고 닭가슴살 삶아서 챙겨주고, 저녁 장보기를 하며 오빠 밥을 차려줍니다. 제가 밥차리는 것도 일인데 진짜 너무 대단하다. 덕분에 남친이 건강해지는것 같아 고맙다라고 했더니 그게 왜 언니가 고맙냐며.. 자기는 평생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뭔가 .. 아무말도 안했는데 진느낌이...드는건 제가 오바하는 건가요? 

제가 남친이랑 이야기 하다가 단추가 떨어져 있는걸 보고 어? 자기야 단추 떨어졌네 내가 달아주께 이리 줘봐 하고 바늘실가져오라고 했더니 남친이 가지러간사이에 여동생이 제 손에서 정말 빼앗듯이 셔츠를 가져갔습니다. 그러면서 '언니 이런건 제가 할께요 ' 라고 하더니 오빠한테 오빠는 이런게 떨어졌으면 나한테 말을 하지~ 라고 하더라구요.

뭔가 잘 전달하기는 힘든데 마치 우리오빠꺼에 손대지마 이런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서 엄청 무안했습니다. 종종 오빠는 가족중에 나한테만 좀 다르게 대한다. 우리 오빠는 내일이라면 두발벗고 온다 내 남자친구 간섭하고 막 그런다는 이야기도 늘 저한테 합니다. 저는 그런 오빠 있어서 너무 든든하겠다. 라고 답해주고 나면 묘하게 저를 위아래로 훑어봅니다.. 아 이게 정말 느낌이긴한데.. 정말 이렇게 밖에 설명을 못하겠어요

취업하겠다고 올라온 여동생이 취업은 안하고 오빠 내조에 정신없습니다. 데이트도 집으로 오라고 하더니 막상 오빠한테는 내가오면 피곤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집안일이라도 거들라 치면 자기 오빠껀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합니다. 남친은 삼시세끼 밥해주고 빨래챙겨두고 심지어 세탁소 심부름에 장보기 공과금내기 같은걸 다 해주는 여동생이 생겼으니 싫어할 이유도 없으며 심지어 동생 취직할때까지는 같이 살아야 겠다며 합니다.

물론 여동생은 취직준비를 하나도 안합니다. 진짜 하나두요. 젤 심각한건.. 저한테 계속 여동생이 은근한 견제를 준다는 겁니다. 오늘은 같이 저녁먹고 제가 설거지를 한다고 했더니 아니라고 언니는 그냥 두셔도 된다고 하면서 남자친구한테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오라고 시키더라구요. 뭔가 부엌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어정쩌정 하게 있는데 꼭 신혼부부 같죠? 이런는데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이거 뭘까요? 제가 괜히 오바하는 건가요?

제 친구들은 이제 니 남친은 결혼생각도 없어졌을꺼라고 합니다. 뭐 여자가 살림해주는 사람도 아니지만 남자들이 사실 혼자살기 외로워지고 챙겨주는 사람이 고플때 결혼결심하는 것도 있는데 저렇게 여동생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주는데 결혼생각 안날꺼라고 합니다. 따지고 들기에는 애매하게 느낌적인 느낌이기도 하고, 그렇다고 넘기기엔 매번 묘하게 기분이 상해서 돌아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동생 진심이 뭘까요 ? 

댓글 104

자자오래 전

Best음...시누가 집안일 다하니까 글쓴이는 남친이랑 알콩달콩만 하면되겠네요 시누부엌에 있을때 둘이서 방에들어가서 문닫고 있거나 거실에 딱붙어 앉거나 누워서 티비보거나 둘이서 스마트폰으로 머리맞대고 샐카나 사진찾아 구경하거나 기타등등...원하는대로 가정부취급해주고 말로만 내가 하려고하니까 동생이 화내면서 못하게하니까 자기는 나랑 놀아줘~~하면되죠

말세로세오래 전

Best보고있는 내가 다 더러워지는 느낌이네요. 여동생 맞나요? 진짜 더러워 죽겠네요. 신혼부부같다니? 미친거 아니야?

ㅇㅇ오래 전

Best어떤 여자가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오빠 여자친구가 뭘 한건 아닌데 정말 얄밉더라고, 시누이짓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라 시누이짓이 나온다고, 새언니 될 사람이 얄미워죽겠대요. 자기 오빠 뺏어가는 거 같아서, 지금 그런 느낌인듯요

헬프미오래 전

헤어진 연인 돌아오게 하는법이글을 읽으면 사랑이 이루어져요..(정말루)"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오늘 열두시가 돼기전 이글을 8군데 올리면 사랑이 이루어진데...만일 그렇지 않으면 정말루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데...정말 어쩔수 없었습니다.믿고 싶기에

오래 전

이 글을 남친에게 보내세요 반응 좀 보라고 그리고 버리세요

zhffkrps오래 전

헐 뭐야 미친 징그러워 왜저래 토쏠린다

오잉오래 전

답나왔네요 여동생의 "신혼부부같죠"와 남친의 "여동생한테잘해줘" 계속 만남을 유지하시다간 님 병날거같아요 그 시누년 얄미워서 끝까지 버티시라고 하고싶지만 님 인생망칠거같아서 그건 아닌것 같아요 헤어지는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결혼하면 어떻게될지 상상도하기싫어요 셋이살게될것같은 불길한예감

1오래 전

남의일에 함부로 말하긴 그렇지만...진짜 결혼은 제발 진짜 제발 신중하게 생각하고하세요...생각해보세요........

오래 전

이복동생아닌감?

오래 전

무슨 사연이 있는거 아니예요? 예전에 아는 남매가 비슷하게 저런식이었는데.. 거기는 남동생이 누나를 매우 챙기는 입장. 둘이 같이다니면 맨날 팔짱끼고 서로 잘챙겨서 훈훈한 커플이라고 오해도 많이 받고 그 언니 남친이 동생때문에 헤어지려했을 정도이긴한데... 알고보니까 둘이 어머님밑에서 자라다가 갑작스레 언니 중학교때 돌아가셔서 아버지랑 새어머니에게 맡겨졌는데 거기서 좀 힘들었나 보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서로 더 의지하면서 10대시절을 보냈고 언니가 졸업빨리해서 간호사취직하자마자 둘이 나와서 따로 살기시작했고요. 그언니 고민상담 들어보면 남동생이 누나 결혼하지말라고 울고... 언니는 나이가 28이니까 결혼을 생각해야할때인데 동생생각하면 또 울컥하고...

ㅇㅇ오래 전

가끔 저런 유별나게 선넘을정도로 애정깊은 남매가 있더라고요. 분명 여동생만 잘해주는게 아닐꺼예요. 오빠도 그 만큼 잘해주니까 생긴 애착일테고요. 보통 남매들은 서로 욕하고 퍽퍽때리는 동성친구 같은 관계지. 안 저러거든요. 저랑 친오빠는 웬수사이고 제 주변 남매들도 그럼. 저도 예전에 썸남 여동생이랑 저러더라고요. 저랑 데이트하고 있으면 여동생한테 전화오고 카톡오고 나보고싶다고?데려오라하고 오빠보고 어디냐 맛있는거 사달라,사와달라하고. 오빠일정에 관심이 많은건지. 나한테 관심이 많은건지. 꼭 데이트할때 저럼. 첨엔 애교가 많나?했는데 알고보니 둘다 20대 중후반인데 평소 오빠랑 손깍지 끼고 연인처럼 돌아다님ㅋㅋㅋㅋ기겁해서 이건 아니지않나 조심스레 말해봤는데 지들은 어릴적부터 형성된 관계라 남자도 뭐가 잘못됐는지 인지 자체를 못함. 기겁해서 썸접었어요. 한번 흘려보세요. 자기네들 관계가 왜 남들한테 이상한건지 모름. 그럼 답없는거예요.

백주부오래 전

베플님 말대로 동생 집안일 할때 둘만 놀아보세요 그리고 둘이 있을땐 녹취준비상태를 ㅎㅎ 여우 중에 상 여우네요 글쓴이만 이상한 여자 만들어서 알아서 떨어져 나가기를 기다리는 듯 한 느낌이네요

아는동생도그랬어요오래 전

전 글 읽고 아는 동생이 생각났어요. 사정이 있어서 제 자취방에 잠깐 같이 살았었는데 밥 다해 놓으면 늦게야 주방에 나타나서 자기가 차린양 "여보 식사하세요~" 하더라고요. 여자 둘이 있는데 무슨 이상한 짓거린가 싶어서 들을 때마다 소름이 쫙~ 아무리 하지 말라고 말려도 소용 없더만 취업 안하고 바로 시집갔어요. 여동생 먼저 시집 보내야 되요. 결혼이 하고싶어 그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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