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진 남자친구 이야기 좀 들어주세요..

설국열차2016.01.25
조회87
안녕하세요? 언니오빠들!
오늘 날씨가 굉장히 추운건 다들 아시죠?
제가 경험많으신 언니오빠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오늘 저의 남자친구 이야기 좀 해볼려고 합니다.
앞뒤가 안맞을 수도 있지만 이해부탁드립니다.

부모님이 여행을 가셔서 동생이 혼자 집에 있었습니다

남자친구와 근처 놀러온 김에 혼자있는 집에 있는 동생이 신경이 쓰여 먹을 것을 사들고 잠시 집에 들렸습니다.

그 후 먹을 것을 전해준 뒤 남자친구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남자친구의 여동생이 전화가 왔습니다.

남자친구의 여동생이 기차역으로 데리러 오라고 했습니다.

근데 기차역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남자친구는 전화를 받아서 지금 출발한다며 니가(여동생)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서 도착할 수 있다고 했지만 제 생각에는 주말이라 차가 밀려서 동생이 도착하는 시간에 못갈
꺼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 뒤에 여동생이 8분간격으로 4번정도 전화가 왔습니다.
자꾸 전화가 와서 그런지 괜히 마음이 불편하고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래서 근처에 터미널이 있으니 버스타고 가면 되니까 차를 세워달라 했는데도 남자친구는 시간에 도착할 수 있다고 무시하고 터미널 근처를 지나쳤습니다.

그러고 5분뒤쯤 여동생이 기차역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원래 타려던 기차보다 25분정도 빨리 도착하는 기차를 타고 왔다고 했습니다.

여동생이 아까 출발 했다더니 왜 아직도 안오냐고 하더니 남자친구는 이제 출발한다고 말을 바꾸고 왜이리 빨리 도착했냐며 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여동생이 신경질 내면서 택시타고 간다하고 끊은 뒤 2분뒤에 전화가 오더니 기차역에서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저는 더 불편하고 신경쓰여 눈 앞에 보이는 아무 횡단보도에 세워달라고 하고 택시타고 가면 된다고 했더니 남자친구는 횡단보도 앞에 차를 세웠습니다.

그러고 남자친구는 뒤도 안돌아보고 쌩하니 가버렸습니다.

저는 당연히 택시가 잡힐줄 알고 내렸는데 택시커녕 사람조차 없었습니다.

그러고 몇번을 택시타려고 했지만 반쯤 포기상태로 큰 건물보일 때까지 40분쯤을 걸어갔습니다.

얼굴,손,발은 얼어서 움직이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걷다보니 앞에 지하철역이 보여서 지하철을 타고 집에 왔더니 손,발은 동상이 걸린것처럼 살이 빨갛다 못해 멍이 든거처럼 검은색을 띄고 있더라구요.

뒤도 돌아보지도 않고 여동생에게 가버린 남자친구가 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제가 가라고했지만 저를 사람과 건물하나 없는 곳에 내려주고 정말 가버릴 줄은 몰랐습니다.

미워지기 시작한 제 마음이 이상한건가요?

(ps. 제가 내리곳에서 저의 집까지 거리는 약 40분정도 거리이고 동생이 내린 기차역에서 동생이 살고 있는 집까지의 거리는 택시 기본요금에서 200원정도 나오는 거리입니다.)

두서 없이 적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