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고연락하고싶지만망설이는진짜이유

매력20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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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남자친구를 만났고,그와의 연애는 짧았다. 
이별의 가장 큰 원인은
난 성격상 계산을 할 때 가만히 있지 못하고, 먼저 나가서 해버린다. 그 시간을 참지 못한다.그는 돈벌이가 나보다 좋은데도 불구하고,내가 계산하면 가만히 있는다.절대 그에게 쓰는 돈이 아깝고 그런 건 아니었다. 근데 통장잔고를 보면 솔직히 좀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었다.
이런 내 성격을 안다면, 먼저 미리 계산을 해줄법도 한데혹은 아까 너가 샀으니까 이번엔 내가 살게내가 너보다 더 많이 버니까 내가 낼게... 계산하려고 먼저 나가는 나를 적극적으로 잡아 말려주던지..
이런 센스를 좀 발휘해줬으면 좋겠는데 단 한번도 그런 적이 없었다. 
너가 나 보러 올때마다 솔직히 좋았지만 또 뭘 먹으면 내가 사야한다는 부담감이 먼저 앞섰다
좋은데도 많이 소개시켜주고 싶고 함께 놀러가고 싶었는데소개도 내가 계산도 내가 쭉 하게 될 것 같았다
내가 계산 안하는 김치녀는 아니잖아
물론 그가 돈을 안 쓴 건 아니지만 주머니 사정이 조금 더 나은 남자가 나보다 아주 조금만 더 썼으면 좋겠다곤 생각했다
내가 돈벌이가 더 좋았더라면 이게 문제가 되진 않았겠지남자를 만나면서 돈때문에 스트레스 받게 한 건 너가 처음이었다
다른 이유를 핑계로 너에게 이별을 고했지만우리가 끝난 진짜 이유는 이거였다통장잔고에 3만원 남아있었는데, 데이트 하기로 한 금요일날 너에게 쓸 돈이 없을 것 같았다 (이거 보통 남자들이 겪는 고민 같은데..) 지금도 연락하고 싶고 보고싶지만 현실적인 이유가 정말 크게 발목을 잡는 것 같다
난 호구라서 너가 이런 부분을 잘 알고 센스있게 행동해줬으면 좋았을 걸 정말 아쉽다뜬금 없지만 이럴 땐 결혼할 사람이라고 딱 정해놓고연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혹시나 이 글을 읽고 나? 아닌가라고 생각한다면 아마 너 맞을 듯하다 안녕 ? 바보야 

아 어디 말할 데 없었는데쓰고 나니까 속이 좀 시원하네요 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