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석에 앉았다고 사진찍힌 아버지

휴우2016.01.25
조회121,936
몇일 전 주말 강남쪽으로
친구분 아들 결혼식에 다녀오신 아버지께서 지하철에
임산부 배려석이라는 것이 생겼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저희 아버지 연세는 참고로 64세 이시며,운수업을 하시기에
본인차량으로만 다니시고 지하철은 일년에 10회미만 이용하십니다.
강남쪽은 차량으로 이동하면 복잡하고 막히기에 이날은 지하철을
이용하셨습니다.

나- 응 그거 좀 됐어요. 왜요??

아버지(이하'아')- 지하철 오랜만에 탔더니 그런게 생겼더라

나-나도 지하철 요새 안타서 실제로 본 적은 없는데 노약자 석 처럼
비워 두더라구요.

아-그래서 그랬나?난 지하철 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자리에 내가 앉았거든 사람들이 일부러 안앉는지 몰랐네.

나-ㅋㅋ 아빠 요새 어떤 세상인데 큰일나요 근데 뭐 사람 많았으니

아-그런데 어떤 여자가 나를 카메라로 찍더라고

나-???

아-날 왜찍으세요?라고 하니깐 그자리 뒤에 붙은 스티커가 너무 이뻐서 찍은 거고 아저씨 찍은거 아니라고 하더라고

나-뭐?미친거 아니야?? 아빠 안찍은거 확실해??
(사진을 찍었단 말에 흥분했었습니다)

아-날 뭣하러 찍겠어 그래서 뒤에 보니깐 임산부 배려석 그렇게 써있더라고

전 이 대화를 듣고 어딘가 떠돌아 다닐 아버지 사진을 찾으려고 컴퓨터를 켰지만 찾진 못했습니다.

무지했던 저희 아버지가 잘 하였다는 건 아니지만,
그 사진을 찍으신 여성분이 이글을 볼지도 모르기에 한마디 전하고 싶어
그리고 가장 많은 분들이 보는 이 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새 임산부 배려석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 저 역시 알고 있습니다.
배려심 없는 일부 시민들의 몰지각한 행위의 목격담도 본적 있고,
그런일들로 인해 같은 여성으로써 예민해 져서 그런 행위를 하셨을지도
또는 본인 말대로 그 부착된 스티커를 찍었을 수도 있겠죠.

그러나 만약 그자리에 반대 입장으로 사진기가 본인이 사진을
찍혔다면 어땠겠습니까?
나이드신 분이시기에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셨지만 역시 뭔가 찜찜하셔서 제게도 말씀 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때 사진 촬영하신 분
무지한 것은 자랑이 아니지만 그 대응 방법이 잘 못 된것 같습니다.
어느 사이트에 올리셨다면 정중히 내려주시고 본인이 혹시 임신 중이셨다면 죄송합니다. 아버지께 혹시 임산부가 주변에 있었냐고 물어보니 없었다 라고 하신걸 보니 초기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타인의 사진을 무단으로 찍을 권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아버지의 변명을 더 보태어 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저 이런 식의 행위는 잘 못 된것이라고 생각되어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시간을 내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65

ㅋㅋ오래 전

Best아니 임산부면 비켜달라 하면되지... 말도못하면서 사진은 왜찍는대... 말그대로 배려석이지 전용석이 아닌데...

아유오래 전

Best사진 찍은거면 미친년이네....... 앉으면 안 돼? 지가 앉을 거면 설명해드려야지 나이드신분들 모를수도잇는데 안비켜줘 하면서 진상떨면 그때뭐라해도안늦잖어

ㅋㅋ오래 전

Best혹시나찾게되면 그거캡쳐떠놓고 신고해 그거퍼간사람이라해도 수사하면 올린년잡을수있을거야

ㅇㅇ오래 전

Best확실히 여자들이 훨씬 도덕적이고 착한거같다. 남초커뮤에 지하철 김치녀 사진 올라오면 몰래찍고 유포한것에 대한 경각심은 하나도없이 여자욕하과 바쁜데..게다가 이 글은 그 사진을 아직 유포하기도 전인데도 다들 비판.. 그런거 보면 남자들이 참 평균적으로 도덕에대해 둔감함

ㅇㅇ오래 전

Best같은 임산부지만 진짜 그게 글쓴님아빠찍은거면 그여자가 더 몰상식한거다...솔직히 출퇴근 붐비는 시간에 어르신들 지하철 타는건 뭐라고 하면서...나는 왜 그렇게 서있기도 힘든 몸을 끌고 지하철 타는지 이해가 안간다.. 아무리 돈도 돈이지만. 서있기 힘든정도면 쉬어야지...한가한 시간에는 탄다쳐도... 출퇴근시간은 임산부도 지하철 이용 되도록 안하면 좋겠다.. 돈버느라 힘든 직장인들 그냥 앉아가라고..그리고 서있기 힘든 임산부들은 출퇴근 하지말고 그냥 쉬었으면 좋겠다 ㅠㅜ 그렇게 꾸역꾸역 회사 다니지 않아도 애낳고 경력 단절되지 않는 사회면 얼마나 좋을까...

오래 전

추·반진짜 개또라이 아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다살다 늙은게 뭔 유세라고 임산부석에 떡하니 앉아있대 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나도 임산부 배려석은 비워두는게 좋다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나이도 있는 어르신이 거기에 앉은게 그렇게 큰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주변에 임산부로 보이는 사람도 없었다고 하시고..아무튼 사진은 왜 마음대로 찍나요?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것 보다 남에 사진을 마음대로 찍는게 더 개념 없는 행동입니다

오래 전

미친거아니야? 임신이면 말하믄돼지 그걸찍어서어따쓰게 요좀자식들때려도 그런식으로나대더라 고소하겟다 경찰서가자라더라 그년들머리속에 진짜 먼생각을하는데

어이구오래 전

아니 사진을 왜 찍어? 어디 사이트에 올려서 임산부석에 앉은 무개념 어쩌구 저쩌구 써놓을려나? 임산부였으면 비켜 달라고 하든가 ..그런 말한마디도 못하는 주제에 사진 찍고ㅋㅋㅋ

metoo오래 전

노인분들이 앉으면 그나마 낫지..젊은총각 아저씨들이 앉아있는거보면 꼴불견. 초기라 티도안나고 속도 인좋은데

오래 전

그 자리 비워두던가요?;; 그냥 임산부가 타면 양보고 아니면 마는거잖아요..? 탑승 인원에 비해 그렇게자리가 많은것도 아닌데 무슨..

ㅁㄹ오래 전

사람들이이상한거임 임산부석은 비워놓는게아니리 임산부가있으면 양보하라고 만든건데 그많은사람들이 안앉은게 바보짓이지

오래 전

진짜 앞에서 한마디도 못하고 뒤에서 사진찍어 올리는애들보면 왜케 찌질해보이는지

비워주세요ㅠ오래 전

말그대로 임산부지정석이아니라 배려석이기때문에 임산부가 먼저가서 비켜달라고 먼저 요구하기가 어려워요 배려석앉아있다가 임산부가오면 비켜주면 된다고 말씀하시는분들 많은데.. 왜 굳이 분홍색 스티커까지 붙혀가며 임산부전용석이 새로 생겼을까요 정말 배려한다면 자리를 비워두는게 배려라고생각해요 임산부초기~최대6개월은 거의 티가안나는데 임산부인지 어떻게 알아보신다는거죠 저같은경우 임산부목걸이를 메고다녀도 임신하고 5개월간 한번도 임산부석 앉아본적없어요 양보받아본적없구요.. 일보다 출퇴근이 더 힘들어서 일 그만뒀습니다 차라리 노약자석 빈자리에 목걸이 메고 앉았었는데 그것마저도 어르신들은 목걸이 의미를 잘 모르다보니 젊은사람이 여기 앉는거아니라고 억지로 끌어내시는분들 많았네요 사진찍는방법은 그 여자분의 몰지각한 대응이라고 생각들지만 그래도 어른분들이 목걸이나 임산부석에대해서 관심좀 가져주셨음좋겠네요 알아도 무시하는사람도 많지만..

ㅇㅇ오래 전

글쓴이가 말하고자하는건 아버지가 임산부 자리에 모르고 앉았다가 사진찍힌 거라잖아요. 솔직히 그 자리에 앉았다고 사진까지 찍는건 잘못 된거 맞지 왜들 그러시는지...

ㅎㅎ오래 전

댓글보고 다 아버지편이라서 충격 솔직히 요즘같은세상에 임산부가 자리비켜달라고 말못함;;;; 말하면 노인네들이 별핑계를다대며 앉아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욕까지하고 이러니까 임산부석을 만들었지 딱 눈에띄게 핑크로 만들어놨는데 거기 앉는사람은 뭐임; 님 아버지가 모르고앉았는지 걍 철판깔고 앉았는지 어떻게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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