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전 '미국의 실체'라는 글쓴 고딩입니다.
외국에 살아보신 많은 분들께서 공감해주시고,
더 써달라는 분들이 많으셔서 댓글에 물어보신 것들을
참고해 2 편을 준비 했습니다~~~~
제발 이 글의 내용을 ‘미국이다' 라고 보시지 마시고,
한 ‘이민간 고딩의 주관적인 썰’? (말이되나요ㅋㅋ) 이라고 봐주세요.
정말 지역마다 다 다르고 개인 성향의 차이가 큽니다. 그럼 편하게 얘기할께요!
일단 저번글에 케이팝을 많이 안다고 얘기 했었는데 다른 거주자 분들이 공감을
안하시길래 깜짝 놀랬뜸! 우리 학교에만 해도 백인 흑인 따질것 없이 variety show 라고
장기자랑하면 BTS 춤 커버 하는 애들도 있었고, 아이유 금요일에 만나요를 한국어로
다 부르는 여자애도 있었음 o.O 수업중에 잠시 쉴때 쌤이 노래 틀어주는데
어떤애가 한 아이돌의 No Mercy 라는 곡 틀어달랬고!
그리고 코리언 클럽이라고 한국어 배우고 문화 접하는
방과후 과도 있었는데 선생님이 한국 요리도 만들어서
주고 그랬는데 다들 김치랑 비빔밥이 너무 맛있다고 그래씀 ^0^ 그리고 또 케이팝
얘기를 한게, 가까이 있는 큰 도시에 한국 아이돌들이 많이 오는데
항상 티켓구하려고 하면 매진되어버려서 유투브로 보는 편인데 리뷰며 리엑션이며
미국팬들이 엄청 많다고 느낌~
학교 급식에 관한 댓글을 읽었는데ㅋㅋ 만약 한국 급식에 김치가 필수라면
우리 학교에는 우유랑 피자가 꼭 있음. 근데 오해하지 마시길.. 피자가 피자가
아니고 나초가 나초가 아니고 치킨너겟이 치킨너겟이 아님. 치킨은
실제 치킨이랑 햄버거 패티가 아니라 밀가루에 맛을 첨가한?
그리고 피자도 그냥 집에서 만들어먹는
피자맛이라서 학교 학생들도 항상 욕하면서 먹음ㅋㅋ
사립학교는 잘 나올지 모르겠으나 전학 4번 해봐도 학교런치는
다 똑같았음ㅋㅋ
미국엔 고딩들 거의다 운전함! 물론 나도 등하교 운전하고. 그래서
sweet sixteen 이라고 16살 생일로 차 선물을 받는 아이들도 있음
(대부분 그냥 아빠차 물려 받는것이지만 부자들은 정말 좋은 차!)
그리고 일반 미국 부모님들은 자식 대학등록금 마련을 안 해준다고
해서 학생들이 학교 마치고 차끌고 일하러감! 기름값도 알아서 벌어서 내고.
내 친구들 부모님도 대학비 안내준다고 해서 알바를 많이함.
그리고 다른 곳과 거의 비슷비슷 할텐데,
학교가 되게 일찍 시작하고 일찍 마치는 이유도 그것때문이라고 생각이듬.
미국학교엔 운동부가 다양하게 많아서 학교 일찍 마치고 (우리학굔 2:45)
한 2~3시간 운동팀 연습하고 알바하러 감.
학교내에선 학생들끼리부류로 뻔하게 나눠짐. 대충 설명하자면
공부에만 관심있는 모범생 그룹, 풋볼 선수들 그룹, 치어리더 그룹, 정말 평범한 그룹,
허세부리는 그룹 (바지 내려 입고 항상 그 Beats 헤드폰을 목에 걸고 다님),
이모 그룹 (Emo 들이라고 궁금하면 구글이미지 쳐봥), 수업중에 이어폰끼고
모자 눌러쓰는 마이웨이 그룹, 그리고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는걸 힘들어하는 그룹 등등.
우리 학교 시스템을 설명하자면 총 6교시가 있고 중간 중간 5분씩 쉬는시간이 있는데
다음 반이 학교 반대편이거나 화장실을 가면 락커 갔다가 빨리 걸어가야함.
우리 학교 점심시간은 35분! 흔하지는 않는데 한번 학교에서 싸움이 나면 일단 다 구경감ㅋㅋ
난 여태까지 싸움을 한 세번 봤는데 진짜 살벌한게 남자고 여자고
주먹질하고 집어던지고 할퀴고 뜯고.. 어떤애는 다리를 물렸음!!
바로 학생주임 선생님 오셔서 detention (강제로 뭐 되는건데 한국말로 정확히 모르겠..) 먹었지만..
페북 저격 말인데, 정말 뜨는거 보면 이름은 당연히 말안하고
“오늘 어떤 미친애가 이러이러 했다ㅋㅋ생각이 있나없나 난 그런 사람들 진짜 싫은데:(
아 스트레스 오늘 나랑 만날사람ㅠ anyone wanna hang out" 이러면 댓글에
“괜찮니? What’s wrong? 니 집에 지금 갈께" 이러면 “하.. nothing. Just stressed out recently. Text me”
이런식으로 한거 본적 있음ㅋㅋㅋㅋㅋㅋ
근데 친구들을 보면, 싸우면 몇일 말 안하다가 얘기 좀 하자고 하면서 꽁해 있는것 보다
서운한 점들을 다 털어좋으면서 “나도 미안한데 너가 이런점들을 고쳐줬으면 한다” 라고 풀어나감.
아 그리고 여자 화장법에 대해 궁금하다고 했는데,
화장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일단 피부를 “sun-kissed glow” 라고,
건강미의 연갈색을 좋아함. 우리 학교에 태닝샵 다니는 애도 있고.
아무튼 pale 한 흰 피부를 톤다운하고, 눈썹을 아치있게 진하게 그림.
보통 아이라인을 위에 그리지만 밑에도 많이 그리는거 같음.
컨투어링도 퐈바박ㄱ 하고 속눈썹에 마스카라를 많이 덧칠하는거같음
그리고 아이섀도우를 갖가지 색깔로 진하게 크게 눈두덩이에 칠함.
그리고 립스틱도 주황색에서 자주색, 갈색까지 다 잘 칠하는것 같음.
미의 기준도 궁금하다 하셨는데 그냥 엉덩이랑 가슴이랑 입술이 빵빵한 사람인것 같음!
하지만 얼굴이 크고 작고, 비율이 좋고 나쁘고, 어깨가 넒고 안 넒고의 기준은 없는거 같음.
그리고 동양적인 얼굴 좋아하는거 사실임.
동양인 여자의눈이 섹시하고, high cheekbones 라고 (여긴 광대가 도드라져보이게 음영을 넣음),
검은 머리를 이뻐라하고(정말 금발 친구들 검은색으로 염색 많이 함)
귀엽다고 함! 아 근데 색깔 있는 렌즈 끼거나 금발로
염색한 동양인은 정말 싫어했음.. 왜 이렇게 백인이 되려고 하냐 그럼….
몸매에 있어서는 살집이 많은 사람들도 비키니를 즐겨 입음!
그냥 수영복의 종류이지 꼭 몸매가 되야 입는건 아니라고 생각들하는거 같음~~
그리고 댓글에 어떤 분이 미국 남자들 잘생겼냐고 질문해주셨는데,
이건 개인 취향이라 뭐라 말을 못함.
당연히 잘생긴 사람들이 있겠지만 정말 드뭄.. 학교마다 당연 다르지만
우리 학교를 통틀어도 정말 ‘키크고 잘생긴’ 애들은 10명 정도?
난 개인적으로 동양인 남자들을 좋아함 키킼키ㅣ
아 근데 이 사람 한텐 미안하지만 미국에 살면서 “Diary of a Wimpy Kid” 의 Robert Capron 의 얼굴을
많이 본것 같음ㅋㅋ 나만 그럴수도 있지만 난 정말 저렇게 생긴 미국남자들을 아주 정말 많이 봐씀.
그리고 남자애들 덩치 큰애들은 크지만 작고 왜소한 친구들도 많음!
스페인과 영국으로 단체 여행 다녀온 미국 친구들이
스페인 남자는 비교가 안된다며 정말 핫 하다고 함!!ㅎㅎㅎㅎ
전 글 댓글에 물어보신것들 대답을 다 못해드렸는데 계속 쓰면 너무
길어질까봐 못쓰겠네요ㅜㅜ 저 혼자 재잘재잘 뭐라썼는지
모르겠네요ㅋㅋㅋ 실망안하셨길 바라며.. (소심)
이 정도면 충분한지, 더 원하시는지 알려쥬세여
아! 그리고 저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계신데, 제 고향은 부산 광안리 입니다ㅎㅎ
뭔 추억이 그리 많길래라고 하신분이 있는데 그냥 사소한 것들이에요 그냥
어릴때 밤마다 백사장을 걸으며 들렸던 술집에 사람들의 호탕한 웃음소리,
너무 익숙해 못맡았던 바다 냄새,
아빠를 쫄라 엄마몰래 했던 쪽자,
항상 이쁘다고 해주신 아파트 엘레베이터의 아줌마와 경비아저씨,
방파제에서 먹은 번데기,
항상 편의점에 가면 샀던 바나나우유와 불고기 삼각김밥,
대학로 길을 걸을때 내 시선을 훔친 머리띠 리어카,
바지 끝 자락이 항상 젖었던 활발한 시장,
두 다리와 컵볶이하나 손에 쥐면 어디든 바로 갈 수 있었던 기억.
><
으...... 갑자기 뭐지.. 손발 오그라드셨나요 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그럼 전 이제 사라질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