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험담을 하는 남자친구.

ㅠㅠ2016.01.26
조회941

안녕하세요.

저는 취준생 26살 입니다.

맨날 눈으로 보기만 하다가 쓰기는 처음이네요.

어떻게 시작을 해야하는지 모르겠고 아무렇게나 적어도 이해하고 봐주셨으면 해요.

 

남자친구랑 이제 200일을 넘긴 풋풋한 연애를 하고 있어요.

제 앞에서는 늘 천사였고, 참아주고, 책임감있게 저를 대해주는 남자친구라서 그냥 남들만큼 연애를 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고 연애를 했습니다.

그런데 100일쯤 되었을때 크게 한번 싸운적이 있어요.

그러다 잘 풀었고, 요새 저한테 소홀한거 같기에 그러면 안됬지만 핸드폰을 보게 되었습니다.

친동생이랑 제 얘기를 했더군요.

통화로 혹은 지운 톡으로 어떠한 설명을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헤어지고싶다고 썼더라구요.

그리고 친동생은 절 정신병자 취급하고있었습니다.

계속 봐야하는 사람들인데 저를 그런식으로 취급하고 욕하고 있다는게 너무 충격이였고,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그냥 이해하자.

하고 넘어갔어요 다시는 안그런다는 말과 함께 말이에요.

 

그리고 제가 몸이 좀 안좋아서 입원을 하게됬어요 이번에.

병원에 있다보니 우울하고 외롭고 많이 아픈것도 아니라서 사람들한테 알리지도 않고 그렇게 혼자 있었네요.

그러다보니 많이 예민해져 있는 상태였고, 그냥 누구라도 옆에 있어줬으면.. 하는 마음이 컸어요

예민한 저를 남자친구가 받아주기 힘들었는지 또 크게 싸웠어요.

만나네 마네 라는 문제를 가지고 그렇게 한 5일을 싸운거 같네요..ㅎㅎ

결국, 헤어지기 싫다고 노력하겠다고 하는 남자친구의 말에 또 한번 믿고 만나기로 했어요

서로 노력하자구..

그리고 제가 너무 화가 났던 그 날 지금 나한테 좀 와주면 안되냐고 물어봤죠.

약속이 있어서 안된다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원래 저보다 중요한게 많았던 사람인지라, 보고싶고 화도 났지만 그냥 또 대인관계 유지하려고 그러는거겠지.. 장남이니까.. 유지해야하는게 많으니까.. 미래를 위해서니까 참아야지 하고 참았어요

알고보니 겜방을 갔더군요... 그 비참함은 말로 설명하기가 참.. 그렇네요 ㅎㅎ

 

그리고 또 일이 터집니다

저는 퇴원을 했고, 저희는 잘 풀었고..

남자친구 만나서 잘 놀고 남자친구 자길래 혹시...해서 카카오톡 피시버전으로 들어갑니다

너무 지우고 하는것들이 많아서 그냥 피시카톡으로 봤어요

혹시나 했던 마음들이 와르르 무너지더군요.

이제 친동생이 아닌 저와 동갑짜리인 여자애와 제 욕을하더라구요.

윗부분은 또 삭제가 됫고, 여자애가 왜 만나느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불쌍해서 만나주고 있답니다 제가;.. 불쌍해서요..

이 여자가 아니면 안되는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0.1초만에 헤어질수도 있다고

그런데 자기가 쓰레기짓 하고 헤어지자고 하면 그건 진짜 쓰레기니까 참는거라구요

.........그 신뢰들이 내 앞에선 천사였고, 헤어지기 싫다고 하던 사람이 맞는건지..

 

그리고 남자친구가 혼자살아요

저랑 동갑짜리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애와 간만에 연락이 닿았나봐요.

친한지 어쩐지는 자세히는 모르고

둘의 대화내용은 마치 제 남자친구 집에 많이 들락날락 거린것처럼..

사귄건 아니지만 그만큼 긴밀한 관계처럼 말을 합니다

 

"오빠 우리 술 한잔 해야지?"- 그여자

 

"응 나 여자친구 주말에만 만나고 평일에 아무때나 보자"-남자친구

 

"괜찮겠어? 여자친구가 뭐라안해?"-그여자


"응 잔다고 하면 되, 어차피 평일에 피곤한줄 알고 납둘거야"-남자친구

 

"아 그래? 그럼 평일에 만나면 되겠네 ㅎㅎ"-그여자

 

"응 우리집으로 와, 치킨이나 시켜서 먹자"-남자친구

 

"오 좋다. 우리는 아무렇지 않은데 남들이 이런거 보면 오해하니까ㅠㅠ.."- 그여자

 

..라는 내용입니다.

아.,.어디까지 제가 비참해져야 하는건지 이제 판단이 안서네요

알고 있습니다.

헤어져야 한다는걸.. 그런데 마음먹기가 참 쉽지가 않네요 ㅎㅎ..

뭐라 글을 잘 적지 못해서 죄송하고.

그냥 조언을 듣고싶어요

전 남들한테 얘기를 못해요

제 얼굴에, 남자친구 얼굴에 침 뱉기 라는걸 너무 잘알아서..

그냥 아 좋은남자 만났네 라고 생각되길 바라는건데

제가 너무 바라는게 많은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