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설거지가 많은것도 아니였고 충분히 제가 했어도 괜찮은건데...
전혀 생각을 못했어요. 어느분 말마따나 센스가 없었던거 같아요
다른날엔 뭐 먹거나 하면서 식기나 그릇사용하면 기존에 있던거하고
같이 설거지 다 했었는데..제가 쓴거 뒤처리 하면서 하는거라
싱크대에 설거지거리가 있네. 해야겠다 이런걸 의식하지 않았었거든요.
이 날같은 경우엔 주방식기를 사용하지 않아서 설거지나 뭐 이런쪽으로는
내가 해야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게 사실이에요.
그냥 싱크대에 그릇이 몇개 있네 이렇게만 생각했어요
그리고...빈집에 방문해서 놀고먹고 한건 맞지만
저희가 멋대로 찾아가서 음식먹고 놀고 한건 아니에요.
(그런거라면 차라리 근교로 나들이를 가지, 시댁에 왜가겠어요...)
어른들이 손주보고 싶어서 오라고 하시고선
점심시간에 짬날때 잠깐 20분~30분 보고 장사하러 나가세요
시간대가 안맞으면 그냥 시댁에서 알아서 아이밥하고, 나 먹을꺼 챙겨먹어야해요
이런거 저런거 불편해서 사먹으려던 차에 신랑이 분식이 먹고싶다고 하고
아이는 아직 두돌전이라 식당보다는 집에서 먹는게 나을꺼 같아 음식을 싸갔던거에요
이날은 저녁은 안먹었지만..평상시엔 어머님 아버님댁에 찾아뵌거니
다 같이 마주보고 얘기하려고 저녁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먹고 집에 갑니다.
(물론 상차리는거, 뒷정리 설거지 다 해요)
신랑하고 같이 있을땐 그나마 낫지만
가끔 제가 혼자 아이 데리고 시댁에 간 경우에
저하고 아이하고 둘만 덩그러니 집에 남겨져있었던 경우도 많아요.
인사하고, 얼굴보고 추우니까 이제 집에들어가서 있으라는..그런거죠
설거지를 해주고 가면 센스있고 이쁜며느리였겠지만
제 딴엔 설거지를 못했다 하더라도 나무랄만한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글을 올렸어요.
이딴게 뭐라고 글올리냐고 한다면... 그럼 뭘올려야하나요..막장..이야기여야만
기분나쁜거고 글올릴 소재만 되는건가요?
실제로 살다보면 막장같은 일보다는 사소한일 서운한일
하나하나 쌓이는것도 무시 못하지 않나요....
이런 상황하나만 가지고
요즘새댁이 이런마인드니 어쩌니..한심하다 이런글은 조금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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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지난얘기인데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요 결혼한지 3년쯤 됐을때에요
시댁에는 한달에 못해도1번, 2번이상씩 방문하는데요
보통 장사를하러 나가계셔서 낮에는 집이 비어있어요
특별히 날을 정하고 쉬는것도 아니라 장사끝나고오실때까지
빈집에서 있다가 저녁먹고오거나 해요
근데 이날은 신랑이 점심을 분식먹고싶다해서
사들고가서 시댁에서 먹고 다 치우고 어른들 얼굴 뵙고
저녁은 안먹고 집으로 왔어요
분식이라 설거지거리는 안나왔고
쓰레기나 분리수거는 다 했구요
근데 다음날인가 시누가 신랑한테 연락해서
밥먹고설거지도 안하고갔냐고 뭐라고했나보더라구요
(신랑이 통화한거라 내용은 정확히 모르지만..좋은얘긴 아니였겠죠..)
남편은 저한테 다음부터는 좀 신경써야겠다 하는정도였는어요
저는 내가 뭘 설거지안했냐고 떡볶이 오뎅 튀김포장해와서 먹었는데
무슨설거지냐고했지만 그냥 흐지부지 넘어갔구요
내가 먹고 설거지 안하고 간게 아닌데
저런소리 들으니까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날 싱크대에 그릇이 몇개놓여져있는걸 보긴했어요
어머님 성격상 아침 설거지는아닐테고
아버님이 점심드시고 담가두신거 같았는데
여기서 궁금하건 시댁에 방문했을때
싱크대에 설거지거리가 있으면 내가 먹거나 한게
아니라도 며느리니까 설거지하고와야하는건가요?
친정엄마는 당연히 그래야지라고하는데
내 살림도아니고 시댁까지가서 살림해줘야돼는건가
싶어서 솔찍히 싫기도하고 쫌 그래요
다른분들은 어떠신지궁금해요
제가못된건가싶기도하구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