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개를 넘어가는 최 노인의 미간에 땀방울이 흐르고있었고 깊은 계곡 언저리에서 붉은 노을을 밧줄삼아 올라오는 금수들의 울음소리가 그의 발길을 재촉하고있을때 건넛마을 쪽 너도밤나무 숲에서 까마귀떼가 날아올랐다.
양 인들이 멋대로 들어와 공장을 세운 부둣가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를때 밤나무숲에선 미쳐 날아가지 못한 까마귀들이 지저귀고있었다. 최 노인은 과거 그 숲에서 간간히 꿩을 잡아 저자에 가져다 팔곤 했으나 노년의 눈은 꿩의 꽁무니조차 그처 이름모를 꽃으로 착각할정도가 되었다. 허나 그에게 굶어죽으란 법은 없었다. 젊은시절 나무를 해가며 외워온 산길은 그를 늙은 약초꾼으로 만들었다.
'이 대로 한 식경이면 암전이다.' 노인은 발걸음을 더욱 재촉했다. "바스락" 풀숲에서 죽은 나무가지가 부러지는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노인은 그대로 얼어붙었다. 땀에 젖은 약초주머니에서 은은한 도라지향이 피어오르고있었다. 스산한 바람이 불었고 소나무들은 가볍게 바람에 흔들리며 솔방울들을 떨구기 시작했다. 노인은 눈을 질끈 감았다. 약초꾼들에게 호환만큼 두려운것은 없다. 만약 그를 숲속에서 노려보는것이 범, 아니 산군님이라면 그의 운명은 이미 산이 알아서 할일이었다. 최 노인은 그저 눈을 감을 뿐이었다.
두근두근 삼행시
그냥 심심해서 삼행시 써보려구요 ㅎㅎㅎㅎ
그냥 재밌게 읽고 가주세요 ~!!
음... 고양이로 해볼까요?
고양이 까페에서 고양이삼행시로 이거했다가 반응 좋았거든요 ㅎㅎ
고 개를 넘어가는 최 노인의 미간에 땀방울이 흐르고있었고 깊은 계곡 언저리에서 붉은 노을을 밧줄삼아 올라오는 금수들의 울음소리가 그의 발길을 재촉하고있을때 건넛마을 쪽 너도밤나무 숲에서 까마귀떼가 날아올랐다.
양 인들이 멋대로 들어와 공장을 세운 부둣가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를때 밤나무숲에선 미쳐 날아가지 못한 까마귀들이 지저귀고있었다. 최 노인은 과거 그 숲에서 간간히 꿩을 잡아 저자에 가져다 팔곤 했으나 노년의 눈은 꿩의 꽁무니조차 그처 이름모를 꽃으로 착각할정도가 되었다. 허나 그에게 굶어죽으란 법은 없었다. 젊은시절 나무를 해가며 외워온 산길은 그를 늙은 약초꾼으로 만들었다.
'이 대로 한 식경이면 암전이다.' 노인은 발걸음을 더욱 재촉했다. "바스락" 풀숲에서 죽은 나무가지가 부러지는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노인은 그대로 얼어붙었다. 땀에 젖은 약초주머니에서 은은한 도라지향이 피어오르고있었다. 스산한 바람이 불었고 소나무들은 가볍게 바람에 흔들리며 솔방울들을 떨구기 시작했다. 노인은 눈을 질끈 감았다. 약초꾼들에게 호환만큼 두려운것은 없다. 만약 그를 숲속에서 노려보는것이 범, 아니 산군님이라면 그의 운명은 이미 산이 알아서 할일이었다. 최 노인은 그저 눈을 감을 뿐이었다.
영화 대호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