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전남친한테 연락왔는데

챗셔2016.01.27
조회2,848
난 22살 흔녀임
편의를 위해서 음슴체를 쓰겠음

나한텐 작년 5월말에 사귄 동갑인 남친이있었음
그딴 작년이므로 21살이었음

내가 몸이 좀 안좋아서 다니던 학교는 휴학하고 부모님 회사에서 그냥 일이나 도와주면서 그렇게 살고있었음

우리집 그냥저냥 남부럽지 않게만 살고있고 용돈도 달라하면 다 주시는데 죄송해서 집에 그냥 있기도 그래서 일 도와드리고 받는 돈으로 생활비하고 그랬음

그러다가 술자리에서 동갑인 남친만났고 어찌어찌 친해지다 사귀게 되었음. 당시 얘는 밤일함
웨이터 뭐 등등 아실꺼임

얘는 밤일하고 나는 낮일해서 시간은 잘 안맞았지만 내가 경기도광주고 얘가 신림에 있으면 진짜 150일가까이 내가 다갔음.

가서 다 사주고 먹을것부터 화장품 신발 옷 커플팔찌 향수 등등 진짜 모든걸 다 해줌.
생일날 집앞에 찾아가서 이벤트 당연히 해줌. 도시락 당연히싸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줌.

근데 나도 일하고 분명 얘도 일을하는데 얘는 항상 돈이없었음.
진짜 그게 아직도 미스테린데 ㅋㅋㅋ 튼 돈없다고 나한테 징징거려서 돈도 진짜 매번 못해도 3만원어치 붙여줌.
그리고 한달에 기본용돈 10만원 내가줌
와나 x발 ㅋㅋ 미쳤었음. 하지만 난 한 번 좋아하면 그 누구보다 잘해주는 마인드라서 그냥 다 해줌.
배고프다고 얘가 징징 거릴때도 기프티콘 무한정쏴줌.

얘가나한테 해준건 진심 냉면1번사준거랑 길가다 닭꼬치하나사준정도 ㅋㅋㅋ

튼 그래도 알콩달콩 잘 사귀다가 어느순간부터 얘가 연락이뜸해짐.
난 원래 집착없어서 언제까지 그러나 지켜보는데 점점 날 물로보는게 느껴졌음.
하다하다 안될거같아서 연락문제를 이야기함.
근데 적반하장으로 별 말도안되는 개소리를하면서 지가 화를냄

난 진짜 좋아하면 한없이 잘해주지만 자존심하나는 우주 뚫을만큼 셈
그순간 제대로 이성잃고 헤어지자하고 10월부터 근 3개월동안 연락한번안함서로

그러다 연락이옴 최근에
근데 난 이미 나 좋다는 남자랑 사귀고있음ㅋ 그리고 걔랑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나한테 잘하는건 당연지사
걔 생각 첨엔 안났다면 거짓말임 많이났음.
허나 걘 날 좋아한게아님 정이랑 돈땜에 만난거지.
걔는 아직도 지가 나한테 굉장이잘해줬고 최소한의예의는 지켰다생각함 ㅋㅋㅋ
개 지x하네

여새 맨날 연락오고 내가 연락안하면 아주 안달나서 전화에 카톡에 난리치면 귀찮아서 걍 아프다고하는데
그럼 지혼자 기프티콘보내고 그럼 ㅋㅋ 근데 전혀 진짜 그냥 가소롭고 연락 안했음 좋겠음ㅋ

그리고 자꾸 보고싶다 자기 일 쉬는날 언제다 와라 하는데
내가미쳤냐 ㅋㅋㅋㅋㅋㅋㅋ 내가왜가 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착각에 빠져 사는거같음 지가 오라하면 내가 또 택시비 5~6만원 줘가면서 달려갈줄알고ㅋ

무튼 정말 잘해주고 헤어지면 미련은 더 못해준쪽이 남는법임
물론 후폭풍도 마찬가지.

여기계신 님들 다 이쁘고 멋진데 왜 여기서 시간낭비하는지 모르겠음.
이제 날도 풀렸는데 자기계발도 하고 모습도 바꾸고 이래저래 바쁘게 살다보면 연락올거임 무조건.
그러니까 지금도 충분히 이쁜모습 더 예뻐지고 멋있어져서 전에 그 사람보다 더 좋은사람 만나 이쁜 사랑했음 좋겠음

내가 말주변이 없어서 굉장히 두서없이 썼는데 이해바람.

모두 행복하자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