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수능끝난 고삼이구요. 진짜 저 촌구석 지방에 있는곳에 예비합격자 명단에 있다가 최종합격됐습니다. 근데 저 정말 가기 싫어요 공부도 의대 지원도 그저 좋다고들 하니까 시켜서 했을 뿐이지 제가 원한게 아니에요 서울이나 수도권에 대학 가는 친구들은 또 제대로 즐길텐데 저는 진짜 지방 촌에서 누구 제대로 만나지도 못하고 지낼걸 생각하니 막막해요. 본가에서 떨어지는 것도 조금 무섭고 게다가 의대 공부가 그렇게 어렵다는데 제 선택조차 아니었고 지금도 벌써 하고 싶지가 않은데 그걸 버틸 수 있을지나 모르겠어요 제 친한 친구들 중에는 조리학과, 항공서비스학과 등등에 진학하는 아이들이 있는데요 그런 애들이 하는걸 보면 진짜 부러워요. 나는 그냥 기계처럼 공부만 하고 있는데 걔네들은 뭔가 자기 꿈에 한층 가까워져서 전문성 있는걸 배우고 어쩌면 그냥 공부 외에 다른걸 한다는걸 동경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제 자랑이 아니라 대다수가 제 미래가 보장되었다면서 축하도 해주고, 친구들은 부러워도 해줘요 근데 저는 그게 하나도 안기뻐요. 가기 싫어요 그냥. 저도 뭔가 제가 하고 싶은걸 하고 싶어요 그렇다고 뭔가 확실한 이유 없이 이렇게 막연하게 부모님께 대학을 안가겠다 말도 못하겠고 또 솔직히 말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 무섭기도 하고... 그냥 학교 지도 다시 찾아보는데 너무 암울해서 끄적였네요... 이놈에 촌구석. 읽으신 분이 있다면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어주신 분들이 의외로 어... 많네요; 그냥 저녁에 고삼이 끝나고 나서도 또 지옥같이 공부해야 할 거, 지방에 혼자 내려가 살아야할 것 등등 생각하다보니 암울해지기도 하고, 특히 부모님이 너무 기뻐하시는 와중에 왠지 모를 죄책감이 들어서 우울함에 휘갈긴 글인데 이렇게 많이 봐 주실 줄은 몰랐어요. 네 저도 알아요 남 탓 할만한게 아닌거ㅠ 제 인생이니 제가 미리 준비했어야 하는 거였어요. 디액 시켜놨던 sns에 오랜만에 들어가봤더니 항공과 합격한 친구가 상메도 그렇고, 승무원 페이지 좋아요라던가 공유라던가 하는걸 보면서 저 친구는 자기 미래를 진심으로 고대하고 있구나. 정말 기뻐하는구나. 생각이 들어서 그게 부럽더라구요. 카톡으로 조리학과 들어갔다고 전해준 친구도... 제가 요리를 좋아해서 어릴때는 하고 싶어했거든요. 솔직하게 말하는 심정으로, 정말 아무한테도 말 안하는 솔직한 심정이라 욕먹을건 알지만 여태까지 공부한게 너무 아까워서 기술을 요하는 직업에는 가고 싶지 않은게 사실이에요. 사명감 말씀하신 분들께는 염치 불구하고 말씀드리지만 아마 이대로 진학하게 되겠죠. 순간적으로 너무 욱해서 쓴 글이지만 많은 조언 해주신것 감사합니다.
(+추가) 지방의대 합격했는데 가기싫어요
전 수능끝난 고삼이구요. 진짜 저 촌구석 지방에 있는곳에 예비합격자 명단에 있다가 최종합격됐습니다. 근데 저 정말 가기 싫어요 공부도 의대 지원도 그저 좋다고들 하니까 시켜서 했을 뿐이지 제가 원한게 아니에요 서울이나 수도권에 대학 가는 친구들은 또 제대로 즐길텐데 저는 진짜 지방 촌에서 누구 제대로 만나지도 못하고 지낼걸 생각하니 막막해요. 본가에서 떨어지는 것도 조금 무섭고 게다가 의대 공부가 그렇게 어렵다는데 제 선택조차 아니었고 지금도 벌써 하고 싶지가 않은데 그걸 버틸 수 있을지나 모르겠어요 제 친한 친구들 중에는 조리학과, 항공서비스학과 등등에 진학하는 아이들이 있는데요 그런 애들이 하는걸 보면 진짜 부러워요. 나는 그냥 기계처럼 공부만 하고 있는데 걔네들은 뭔가 자기 꿈에 한층 가까워져서 전문성 있는걸 배우고 어쩌면 그냥 공부 외에 다른걸 한다는걸 동경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제 자랑이 아니라 대다수가 제 미래가 보장되었다면서 축하도 해주고, 친구들은 부러워도 해줘요 근데 저는 그게 하나도 안기뻐요. 가기 싫어요 그냥. 저도 뭔가 제가 하고 싶은걸 하고 싶어요 그렇다고 뭔가 확실한 이유 없이 이렇게 막연하게 부모님께 대학을 안가겠다 말도 못하겠고 또 솔직히 말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 무섭기도 하고... 그냥 학교 지도 다시 찾아보는데 너무 암울해서 끄적였네요... 이놈에 촌구석. 읽으신 분이 있다면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어주신 분들이 의외로 어... 많네요; 그냥 저녁에 고삼이 끝나고 나서도 또 지옥같이 공부해야 할 거, 지방에 혼자 내려가 살아야할 것 등등 생각하다보니 암울해지기도 하고, 특히 부모님이 너무 기뻐하시는 와중에 왠지 모를 죄책감이 들어서 우울함에 휘갈긴 글인데 이렇게 많이 봐 주실 줄은 몰랐어요. 네 저도 알아요 남 탓 할만한게 아닌거ㅠ 제 인생이니 제가 미리 준비했어야 하는 거였어요. 디액 시켜놨던 sns에 오랜만에 들어가봤더니 항공과 합격한 친구가 상메도 그렇고, 승무원 페이지 좋아요라던가 공유라던가 하는걸 보면서 저 친구는 자기 미래를 진심으로 고대하고 있구나. 정말 기뻐하는구나. 생각이 들어서 그게 부럽더라구요. 카톡으로 조리학과 들어갔다고 전해준 친구도... 제가 요리를 좋아해서 어릴때는 하고 싶어했거든요. 솔직하게 말하는 심정으로, 정말 아무한테도 말 안하는 솔직한 심정이라 욕먹을건 알지만 여태까지 공부한게 너무 아까워서 기술을 요하는 직업에는 가고 싶지 않은게 사실이에요. 사명감 말씀하신 분들께는 염치 불구하고 말씀드리지만 아마 이대로 진학하게 되겠죠. 순간적으로 너무 욱해서 쓴 글이지만 많은 조언 해주신것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