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를당했어요(사진있어요번호좀유추해주세요)

joo2016.01.28
조회1,825

제가 여기에 글을 남기게 될줄은 정말 생각도 못해봤네요.

글을 잘 쓰지 못하니 본론만 말할께요.

 남편이 뺑소니를 당했습니다.

경미한 사고라 대충 넘기려는 조사관들도 화가나지만

지금은 뺑소니범 잡는게 먼저니까요

너무 추운날씨라 블랙박스가 하필이면 그날새벽 작동을 하지않았어요..;;;

3년 넘게써서 안그래도 바꿀 때 가 됐다하며 조금씩 미루던중이였습니다.

 이번 겨울들어 추운날 한번씩 안되던 찰나에 하필이면;;

새벽 일찍 출근하는 남편입니다.

신호대기 중 뒤에서 "쿵" 하자 신랑이 업드린상태에서 "어억"하는 순간 정말 1초의망설임도 없이 굉음을 내며 후진한뒤 신호를무시한채 앞으로사라졌답니다.

 새벽5-6시정도라 깜깜해서 고개들어서 본건 밝은색 suv정도라는거..??

다행인지 불행인지 저희차가 흰색이라 뺑소니 차량번호판 위쪽이 미세하게 찍혔어요

 그런데 조사관이 몇일지나면 페인트가 더진해져 잘보일꺼라하더니 수일이 지나도 말이 없길래

이거 안봐주실꺼냐하니 우리신랑더러 "번호 보여요??"묻더군요

자세힌 안보인다 했더니 그럼 자기는 어떻게 보이냐더군요..;;;

평소에 csi를 너무 진지하게 봤나봅니다

그정도까지의 과학수사는 아니더라도 그래도 추정되는 번호라도 유추해 주시는줄 알았더니.;;;

 

 

올리고보니 차가 너무 지저분하네요;;;

 

이미 경찰은 잡아줄 생각도 없고 더이상 할게 없답니다.

 답답 한게 csi정도의 과학수사 안해주실꺼면 그큰도로에서(참고로 부평 부흥오거리에서 굴포천역 가는방향 나누리병원앞에서 신호대기중 사고입니다) 앞뒤로 cctv 하나씩 정도는 뒤져 줄수있는거 아닙니까?

다음 사거리에 속도위반 카메라가 하나있는데 안찍혔다 이제 해볼수있는게 없다"가

오늘 들은 답변입니다.

 

저 진짜 이번일 겪고 나도 다음에 사고치면 도망가야되겠다 생각까지들더라구요.

경미한 사고면 경찰이 날 안잡을테니-_-^

 

이번일계기로 인터넷에 쳐보니 뺑소니범을 잡더라도 경미한 사고라 피해자들 답답해하는글 많더라구요. 저도 우리 신랑 크게 안다치고 이정도에 사고라 다행이라생각합니다만..

뺑소니 치고도 당당히 살아갈 그인간 생각 하니 속이 뒤집어집니다.

또한, 일 안하시는거 아닌거 아는데요

너무 조사안해주시는 조사관도 밉고요!!우리꺼만 빨리 해결해달라고 징징 되는거 아니잖아요

그냥 조사해줄 생각 조차 없는 그 태도에 화가납니다

 

 여담임니다만, 제가 결혼전 자취할때 새벽에 자다가 느낌이 이상해 눈을 떠보니 눈앞에 왠 남자얼굴이 있더군요

다행히 눈이 마주치자 정말 쌩"하니 현관으로 뛰어나가버린 지금 생각하면 정말 겁많은 괴한이였습니다.

그당시에는 이놈이 다시 들어올수도 있겠다 싶어 집에있기도 무서웠습니다

하필, 비오날 밖으로 뛰쳐나가 울면서 경찰을 기다렸었죠

도착한 경찰이 나를 집으로 데려와서 한 첫마디는 "당했냐 안당했냐"였습니다

그게 중요하냐 울면서 덜덜 떠는 제게 중요하다며 결국 안당했다를 듣고나서는 더 할것도 없다듯이 마무리하는 경찰들이였죠

 신고해봐야 못잡는다며 젊은시절의 나를  크게 실망시켰드랬죠.

 

이번이 두번째네요..우리 신랑 듣다듣다 사람다쳐도 이렇게 조사안해주냐 했더니

사람이 많이 다치면 특별조사관"이 온답니다.

특별이라...우린 미미한 사고라 일반 조사관께서 cctv조사도 안해주신다는거죠?

뭐..경찰도 못잡는다는데 제가 글올린다고 뭐가 달라지겠습니까만

아줌마되니 글올릴용기라도 생기네요

ㅇㅏ..간단히 쓰려다 또 조사관님께 화가나서 주저리 주저리 했네요

 

내일 우리 신랑은 사고지점주변에  정말 cctv가 없는지 앞에있던 주유소에 혹시 사고소리듣고

알바생이 보진않았는지 본인이 일도 안가고 둘러보고 온답니다.

다 말렸죠..쓸데없는짓이라고..근데 자기눈으로 보고 깔끔하게 포기한답니다.

 

저희 뺑소니는 못잡는걸까요??

저 사진의 번호는 알아낼수없는걸까요??

전혀 가망없다면 차나 수리해야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