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고3 이 되는 평범한 여학생입니다. 판에서 우연히 도둑질과 관련된 글을 읽게 되어 저 또한 저희 학교에서 일어난 도난 사건에 대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비록 제가 글은 쓰나 이 글의 주인공은 제가 아닌 제 동생입니다. 벌써 약 세달이나 흘렀지만 그때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억울하기 그지없습니다. 이 일이 일어난 시기는 10월초 정도였습니다.
그때 동생보다 종례가 일찍 끝난 저는 동생과 함께 하교하고 싶어서 동생이 끝날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약 10분 가량 기다리니 동생이 나오더군요. 동생은 반에서 나오자마자 울상을 짓더니 제게 돈이 없어졌다고 했습니다. 동생이 잃어버린 돈은 16000원 이었고 아침에 미술도구를 사기 위해 엄마에게 받은 돈이었습니다.
동생에게 언제 잃어버렸냐고 물어보았더니 매점에 가서 거스름돈을 받을때까지 해만 해도 분명 지갑안에 돈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 참고로 저희 학교안에는 매점이 있어서 쉬는 시간에도 언제든지 나와서 과자들을 사먹을 수가 있습니다.) 중간에 흘린것이 아니냐고 물었지만 분명 돈은 확실히 지갑안에 있었고 자기는 점심도 안먹어서 하루종일 자기 자리에만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잘 생각해보라고 하니까 그러고보니 오늘 미술 이동 수업이 있었다면서 자기가 다른 교실로 이동하는 사이에 사라진 것 같다고 그러더라구요. 저희 반에서도 그때 당시 유난히 도난 사건이 많이 생겼고 영 기분이 찜찜해서 동생한테 거의 반신반의 하는 생각으로 학교 cctv를 돌려보자고 권했습니다. 동생도 그러고 싶다고 했었구요.
학생부 선생님들께 부탁해서 cctv 를 한참이나 돌려보자 한 여자애가 미술실로 올라가는 척하다가 내려오더니 교실 앞에서 서성이면서 주위를 약 5~7분 가량 둘러보더니 카드로 문을 따고서는 교실로 들어가서 5분정도후에 나오더라구요. (그게 점심시간 바로 전인데 바로 그 후에 돈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요즘은 학생들 인권침해라고 교실에다가 cctv를 설치를 안한다더군요? 심증은 있었으나 물증이 없어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동생네 담임선생님께 이 일을 해결해달라는 식으로 부탁드렸습니다.
사실 저는 꽤나 충격적이었습니다. 설마하고 돌려봤던것인데 실제로 범인이 잡히니 굉장히 당황스러웠구요. 그 아이 이름을 유리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사실상 다른 학생부 선생님들은 그 유리가 돈을 훔친 범인이라는 것을 모두 눈치채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동생네 담임선생님께서 그 유리에게 이 일에 대해 언급했는지 동생에게 카톡이 왔습니다.
동생네 선생님이 어찌 말씀했는지 몰라도 걔는 사과할 생각은 조금도 없어 보였고 무조건 난 아니다, 너가 잃어버려놓고 왜 멀쩡한 나한테 뒤집어씌우냐 이런식으로 뻔뻔하게 나오더니 제 동생을 아주 무시하는 겁니다. ( 제 동생은 좀 내성적이고 소극적이면서 온순하고 착한 아이입니다. 유리는 제 동생에 비해 좀 활발하고 친구도 많은거 같았구요.) 지켜보는 제가 더 답답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는 평소에는 차분하지만 화가 나면 좀 다혈질? 같은 성격이라서 동생을 개무시하는 그 애의 태도에 너무도 화가 났지만 그래도 일단 타협하자는 식으로 카톡을 보냈습니다.
야, 나 00언닌데 이미 cctv다 돌렸고 너인거 다 알고 있으니까 그냥 사과하게 좋게 끝내자. 나도 더 이상 일 크게 만드는거 싫고 한번쯤은 실수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 이런식으로 보냈더니 전 안그랬다니깐요? 그럼 증거갖고 오던가요. 왜 멀쩡한 사람을 범인으로 몰고 그러세요? 언니나 동생이나 왜 그럼? 실제로는 이거보다 더 심했습니다 ㅋㅋ
아주 배째라는 식으로 나오더라구요 ;.. 저희들도 이런일은 첨이라 너무 황당했고 뭐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진짜 문제인것은 저는 이걸보자 참고 있던 화가 폭팔해서 그애한테 가정교육도 제대로 못받은년이라고 보냈구요. 전 이거 보내자마자 뼈저리게 후회했습니다. 제 어리석음이 동생의 앞을 더 막을지 몰랐으니깐요. 유리는 저랑 말다툼을 하다가 중간에 차단한다고하면서 더 이상 톡을 보내지도 않더군요. 솔직히 제 동생은 너무도 소심해서 애들한테 똑부러지게 말을 못합니다.. 저는 그걸 알기에 더욱 화가 났구요.
다음날 유리가 와서 어제 다못한얘기들 오늘 끝내자고 동생을 불러놓고는 유리 친구들과 함께 다여섯 명이서 제 동생 하나를 다굴시켰습니다. 그날 학교에서 대판나게 싸움이나서 학교에서 늦게까지 남아서 제 동생 진술 시키고 그랬습니다. 진짜 여기서 제가 너무도 답답한게 동생한테 누가 먼저 때렸냐고 물어봤더니 자꾸 버벅거리면서 말을 바꾸더군요.
제 동생이지만 정말 답답해서 죽을 거 같더라구요. 계속 동생을 다그쳐서 얻어낸 것은 걔 친구들이 제 동생을 먼저 때렸나 봅니다. 그래서 제 동생도 가만히 맞고만 있을 수 없으니 유리를 때린 거구요. 여기서 꼬인게 하필이면 유리네 친구들이 제 동생을 때렸는데 제 동생이 유리를 때렸다는 거지요...
학교의 모든 선생님들이 저희 얘기를 듣고 안타까워 하셨지만 솔직히 선생님들도 해줄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확실한 물증이 없는걸 어쩌겠습니까? 집에 오면서도 저는 그날 cctv를 제가 돌려보자고 권한 제 자신한테도 원망스럽고 동생한테도 너무 미안했지만 제 동생은 오히려 시원하다고 저한테 고맙다고 하더군요.
근데 다음날 학교에 가니 동생반 친구들이 제 동생을 왕따를 시켰나 봅니다. 정확하게 사건에 대해 모르는 친구들은 멀쩡한 애 도둑년 취급했다고 동생을 손가락질 했구요. 유리라는 애는 상당히 유복한 집안이라 절대 돈을 훔칠리가 없다면서 정작 피해자는 자기인데 그 애 어깨를 토닥거려 줬다면서 학교가기 싫다고 죽고 싶다고 울더라구요. 게다가 그날 카톡한 내용이 있었잖아요?
유리라는 애가 저희들을 열받게 한건 맞지만 제가 거기서 끼어들어서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받았다고 말해버려서 그 부분 때문에 더욱 더 제 동생을 고운 시선으로 안보더라구요. 게다가 cctv돌려볼 당시 유리가 교실에 카드로 문따고 들어가기 전, 그 시간대에 교실에 들낙거리던 애들 명단을 선생님 한분이 적어두래서 적었는데 그걸 학교주임 선생님께 명단을 (유리를 포함한 애들) 전부 넘긴 거예요. 돈 훔친 유리라는 애는 돈 사라진 다음날 장염이라는 핑계로 바로 학교 안나왔고 멀쩡한 애들만 욕을 먹은거죠. 이러니 어떤애들이 제 동생에게 악감정을 안가지겠어요 ?
저는 진짜 제 동생한테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이 학교 오라고 권한 것도 나고 cctv도 유리라는 애한테 저렇게 막말한 것도 다 나라서 제 동생이 이렇게 힘들어한다는게 맘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정말 동생이 억울함을 풀어줘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어서 학생부에 가서 cctv를 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선생님들께 오히려 욕만 잔뜩 먹었고 심지어 거기서 이딴 학교 안다니겠다고 자퇴까지 하겠다고 소리쳤습니다.
학생부 선생님들은 괞히 그 자리에 있으신게 아닌지 기가 장난이 아니게 세더라구요. 여자 선생님들중 한분이 말도 안되는 것을 갖다붙이면서 소리지르면서 저보고 싸가지 없다고 하시면서 내가 아무것도 안하는 거 같냐고 니들 일 때문에 얼마나 피곤한지 아냐고 난리를 치더라구요. 그래도 나중엔 달래는 방향쪽으로 가더라구요. 학교폭행은 너네한테 그래도 유리한 편이라면서 그 애한테 사과는 받아낼거지만 돈을 도난 당한것은 결정적인 증거가 없기에 어쩔수 없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벌써 두달전의 일이고 제 동생에게는 지금 친구가 하나도 없습니다. 사건의 전말을 모르는 애들은 다 제 동생이 멀쩡한 애 몰았다고 생각하구요. 제가 실수한 일도 많고 동생도 똑부러지지 못했서 아무것도 못했지만 너무 억울합니다. 솔직히 증거 없으니까 어떻게 할 방도도 없었으나 선생님들이 조금만 더 노력하고 저희를 생각해줬다면 애들이 이렇게까지 날뛰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어떤 선생님은 오히려 이게 니일이지, 내일이야? 라고 말씀하셨구요. 한편으로 이해하지만 많이 실망스럽고 원망스럽네요...몇십년을 학교에서 근무하셔서 학생부 자리에 있으신 분들이 고등학생 도난 사건도 제대로 처리도 못하시구요. 조금의 생각도 없이 멀쩡한 애들한테 오히려 난리치면서 돈훔친애는 자수하라고 하셨다는데 그중에 진짜 돈훔친애가 있다해도 누가 자수하겠습니까? 저도 동생도 현명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지만 정말 사람하나 순식간에 병신만드는거 간단한 일이네요. 걔는 오늘도 애들이랑 웃으면서 잘 삽니다...정말 이해가 안되는게 그렇게 잘사는애가 가방이랑 지갑뒤지고 그 정도 푼돈을 훔쳤는지 모르겠네요.
도둑질을 한 범인을 잡았더니 가해자가 되어있더군요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고3 이 되는 평범한 여학생입니다. 판에서 우연히 도둑질과 관련된 글을 읽게 되어 저 또한 저희 학교에서 일어난 도난 사건에 대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비록 제가 글은 쓰나 이 글의 주인공은 제가 아닌 제 동생입니다. 벌써 약 세달이나 흘렀지만 그때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억울하기 그지없습니다. 이 일이 일어난 시기는 10월초 정도였습니다.
그때 동생보다 종례가 일찍 끝난 저는 동생과 함께 하교하고 싶어서 동생이 끝날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약 10분 가량 기다리니 동생이 나오더군요. 동생은 반에서 나오자마자 울상을 짓더니 제게 돈이 없어졌다고 했습니다. 동생이 잃어버린 돈은 16000원 이었고 아침에 미술도구를 사기 위해 엄마에게 받은 돈이었습니다.
동생에게 언제 잃어버렸냐고 물어보았더니 매점에 가서 거스름돈을 받을때까지 해만 해도 분명 지갑안에 돈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 참고로 저희 학교안에는 매점이 있어서 쉬는 시간에도 언제든지 나와서 과자들을 사먹을 수가 있습니다.) 중간에 흘린것이 아니냐고 물었지만 분명 돈은 확실히 지갑안에 있었고 자기는 점심도 안먹어서 하루종일 자기 자리에만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잘 생각해보라고 하니까 그러고보니 오늘 미술 이동 수업이 있었다면서 자기가 다른 교실로 이동하는 사이에 사라진 것 같다고 그러더라구요. 저희 반에서도 그때 당시 유난히 도난 사건이 많이 생겼고 영 기분이 찜찜해서 동생한테 거의 반신반의 하는 생각으로 학교 cctv를 돌려보자고 권했습니다. 동생도 그러고 싶다고 했었구요.
학생부 선생님들께 부탁해서 cctv 를 한참이나 돌려보자 한 여자애가 미술실로 올라가는 척하다가 내려오더니 교실 앞에서 서성이면서 주위를 약 5~7분 가량 둘러보더니 카드로 문을 따고서는 교실로 들어가서 5분정도후에 나오더라구요. (그게 점심시간 바로 전인데 바로 그 후에 돈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요즘은 학생들 인권침해라고 교실에다가 cctv를 설치를 안한다더군요? 심증은 있었으나 물증이 없어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동생네 담임선생님께 이 일을 해결해달라는 식으로 부탁드렸습니다.
사실 저는 꽤나 충격적이었습니다. 설마하고 돌려봤던것인데 실제로 범인이 잡히니 굉장히 당황스러웠구요. 그 아이 이름을 유리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사실상 다른 학생부 선생님들은 그 유리가 돈을 훔친 범인이라는 것을 모두 눈치채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동생네 담임선생님께서 그 유리에게 이 일에 대해 언급했는지 동생에게 카톡이 왔습니다.
동생네 선생님이 어찌 말씀했는지 몰라도 걔는 사과할 생각은 조금도 없어 보였고 무조건 난 아니다, 너가 잃어버려놓고 왜 멀쩡한 나한테 뒤집어씌우냐 이런식으로 뻔뻔하게 나오더니 제 동생을 아주 무시하는 겁니다. ( 제 동생은 좀 내성적이고 소극적이면서 온순하고 착한 아이입니다. 유리는 제 동생에 비해 좀 활발하고 친구도 많은거 같았구요.) 지켜보는 제가 더 답답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는 평소에는 차분하지만 화가 나면 좀 다혈질? 같은 성격이라서 동생을 개무시하는 그 애의 태도에 너무도 화가 났지만 그래도 일단 타협하자는 식으로 카톡을 보냈습니다.
야, 나 00언닌데 이미 cctv다 돌렸고 너인거 다 알고 있으니까 그냥 사과하게 좋게 끝내자. 나도 더 이상 일 크게 만드는거 싫고 한번쯤은 실수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 이런식으로 보냈더니 전 안그랬다니깐요? 그럼 증거갖고 오던가요. 왜 멀쩡한 사람을 범인으로 몰고 그러세요? 언니나 동생이나 왜 그럼? 실제로는 이거보다 더 심했습니다 ㅋㅋ
아주 배째라는 식으로 나오더라구요 ;.. 저희들도 이런일은 첨이라 너무 황당했고 뭐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진짜 문제인것은 저는 이걸보자 참고 있던 화가 폭팔해서 그애한테 가정교육도 제대로 못받은년이라고 보냈구요. 전 이거 보내자마자 뼈저리게 후회했습니다. 제 어리석음이 동생의 앞을 더 막을지 몰랐으니깐요. 유리는 저랑 말다툼을 하다가 중간에 차단한다고하면서 더 이상 톡을 보내지도 않더군요. 솔직히 제 동생은 너무도 소심해서 애들한테 똑부러지게 말을 못합니다.. 저는 그걸 알기에 더욱 화가 났구요.
다음날 유리가 와서 어제 다못한얘기들 오늘 끝내자고 동생을 불러놓고는 유리 친구들과 함께 다여섯 명이서 제 동생 하나를 다굴시켰습니다. 그날 학교에서 대판나게 싸움이나서 학교에서 늦게까지 남아서 제 동생 진술 시키고 그랬습니다. 진짜 여기서 제가 너무도 답답한게 동생한테 누가 먼저 때렸냐고 물어봤더니 자꾸 버벅거리면서 말을 바꾸더군요.
제 동생이지만 정말 답답해서 죽을 거 같더라구요. 계속 동생을 다그쳐서 얻어낸 것은 걔 친구들이 제 동생을 먼저 때렸나 봅니다. 그래서 제 동생도 가만히 맞고만 있을 수 없으니 유리를 때린 거구요. 여기서 꼬인게 하필이면 유리네 친구들이 제 동생을 때렸는데 제 동생이 유리를 때렸다는 거지요...
학교의 모든 선생님들이 저희 얘기를 듣고 안타까워 하셨지만 솔직히 선생님들도 해줄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확실한 물증이 없는걸 어쩌겠습니까? 집에 오면서도 저는 그날 cctv를 제가 돌려보자고 권한 제 자신한테도 원망스럽고 동생한테도 너무 미안했지만 제 동생은 오히려 시원하다고 저한테 고맙다고 하더군요.
근데 다음날 학교에 가니 동생반 친구들이 제 동생을 왕따를 시켰나 봅니다. 정확하게 사건에 대해 모르는 친구들은 멀쩡한 애 도둑년 취급했다고 동생을 손가락질 했구요. 유리라는 애는 상당히 유복한 집안이라 절대 돈을 훔칠리가 없다면서 정작 피해자는 자기인데 그 애 어깨를 토닥거려 줬다면서 학교가기 싫다고 죽고 싶다고 울더라구요. 게다가 그날 카톡한 내용이 있었잖아요?
유리라는 애가 저희들을 열받게 한건 맞지만 제가 거기서 끼어들어서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받았다고 말해버려서 그 부분 때문에 더욱 더 제 동생을 고운 시선으로 안보더라구요. 게다가 cctv돌려볼 당시 유리가 교실에 카드로 문따고 들어가기 전, 그 시간대에 교실에 들낙거리던 애들 명단을 선생님 한분이 적어두래서 적었는데 그걸 학교주임 선생님께 명단을 (유리를 포함한 애들) 전부 넘긴 거예요. 돈 훔친 유리라는 애는 돈 사라진 다음날 장염이라는 핑계로 바로 학교 안나왔고 멀쩡한 애들만 욕을 먹은거죠. 이러니 어떤애들이 제 동생에게 악감정을 안가지겠어요 ?
저는 진짜 제 동생한테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이 학교 오라고 권한 것도 나고 cctv도 유리라는 애한테 저렇게 막말한 것도 다 나라서 제 동생이 이렇게 힘들어한다는게 맘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정말 동생이 억울함을 풀어줘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어서 학생부에 가서 cctv를 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선생님들께 오히려 욕만 잔뜩 먹었고 심지어 거기서 이딴 학교 안다니겠다고 자퇴까지 하겠다고 소리쳤습니다.
학생부 선생님들은 괞히 그 자리에 있으신게 아닌지 기가 장난이 아니게 세더라구요. 여자 선생님들중 한분이 말도 안되는 것을 갖다붙이면서 소리지르면서 저보고 싸가지 없다고 하시면서 내가 아무것도 안하는 거 같냐고 니들 일 때문에 얼마나 피곤한지 아냐고 난리를 치더라구요. 그래도 나중엔 달래는 방향쪽으로 가더라구요. 학교폭행은 너네한테 그래도 유리한 편이라면서 그 애한테 사과는 받아낼거지만 돈을 도난 당한것은 결정적인 증거가 없기에 어쩔수 없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벌써 두달전의 일이고 제 동생에게는 지금 친구가 하나도 없습니다. 사건의 전말을 모르는 애들은 다 제 동생이 멀쩡한 애 몰았다고 생각하구요. 제가 실수한 일도 많고 동생도 똑부러지지 못했서 아무것도 못했지만 너무 억울합니다. 솔직히 증거 없으니까 어떻게 할 방도도 없었으나 선생님들이 조금만 더 노력하고 저희를 생각해줬다면 애들이 이렇게까지 날뛰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어떤 선생님은 오히려 이게 니일이지, 내일이야? 라고 말씀하셨구요. 한편으로 이해하지만 많이 실망스럽고 원망스럽네요...몇십년을 학교에서 근무하셔서 학생부 자리에 있으신 분들이 고등학생 도난 사건도 제대로 처리도 못하시구요. 조금의 생각도 없이 멀쩡한 애들한테 오히려 난리치면서 돈훔친애는 자수하라고 하셨다는데 그중에 진짜 돈훔친애가 있다해도 누가 자수하겠습니까? 저도 동생도 현명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지만 정말 사람하나 순식간에 병신만드는거 간단한 일이네요. 걔는 오늘도 애들이랑 웃으면서 잘 삽니다...정말 이해가 안되는게 그렇게 잘사는애가 가방이랑 지갑뒤지고 그 정도 푼돈을 훔쳤는지 모르겠네요.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