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나간 직장동료.. 같은 여자지만 무섭습니다.

개가짖는다왈왈2016.01.29
조회2,699

모바일이라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9살 흔하디 흔한 판을 즐겨 보는 흔녀입니다.
전문대 졸업 하고 전공일을 하다가 운좋게
공기업에 입사하여 현재 5년차로 일하고 있습니다.


첫직장이 힘들고 타이트함에(6일출근 5일회식/상사의 성희롱 및 욕설) 질렸기도 했고
퇴사 할때쯤 공고가 나서 4달간 하루 두시간씩
자며 공부에만 매달려 어렵게 입사했습니다.

나름 5년차가 되면서 후배도 생기고
선배님들도 육아휴직 끝내고 복직하고
직원들이 많이 바뀌었어요

공기업치곤 계약직이 절반이나 될만큼
업무가 단순하고 특수직렬이라서
전공자 외에는 거의 채용 하지 않습니다.
운좋게 중심전공은 아니지만 어느 부분에서는
필요한 사무직이였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이번에 육아휴직이 마치고 나온 직장동료가 있어요
저보다 3살 많은 언니? 입니다
직급은 같습니다.
첫 입사때 셋째 임신중이었고 과 서무 업무를 봤어요.
셋째 육아휴직 중 넷째 임신으로 출산휴가
육아휴직까지 쓰고 이제 나온거예요.
그 직원분을 aa언니라할게요.

저희가 명절에 당직 뿐만 아니라 업무 관련 보고
(상급기관에 보고/연구지침관련)를 해야 합니다.
출근 해서 일하는데
갑자기 과장님께서 제게 전화하셔서는
"oo씨~어려운 부탁 하나만 할게.
aa씨가 전에도 명절근무 섰대~
시댁 가서 차례도 지내야 된다네..
대신 근무 서주면 안될까?" 하셔서
당직근무인 줄 알고 "네 알겠습니다"하고 끊었어요.

그리고 어느정도 제 업무정리 되고
당직 근무가 언제인지 보려고 했는데
당직명단에 aa언니 이름이 없는겁니다.
보고 또 봐도 없는거예요.
알고보니 연구 관련 보고 업무였던 겁니다.

과장님 전화도 이게 뭐지 좀 기분 나빴어요.
그 aa언니가 제게 부탁하는게 먼저라서 생각됐었어요.
저희 엄마도 걱정 됐지만 일에 대한
책임을 미룰 수 없어서 오케이한건데
어이가 없더군요..

업무 관련 보고는 연구직 아니면 할 수 없게
명시 되어있습니다.(회사 내 규정 뿐만 아니라 상급기관 제정)
열받았지만 차분히 삭히고 aa언니께 갔습니다.
"aa언니 전 연구직이 아닙니다. 말이 되지 않습니다"
이랬더니 그언니 왈
"나도 몰라~배웠어 가르쳐줄게
지금 일처리 해야되니까 이따 다시 얘기하지5"
해서 일단 제 사무실로 왔습니다.

과장님께 전화해서
"과장님 이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자격도 없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기분 나쁜거 꾹 참고 사근사근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과장님께서
"좀 도와줘 배우면 되지"
하시길래 아니라고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과장님도 알겠다고 하시구요

다시 aa언니 사무실에 갔더니 다른 직원분이 계셨어요.
언니 저 이랬더니
세상 그런 표정은 첨 봤습니다.
순하디 순한 얼굴에서 표독스러움을 보고선
아.. 뭐지 하다 정신 차리고
제가 과장님께 자격이 되지 않음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했더니 어 알았어
엄청 기분 나쁘다 니가 뭔데 이런식인 표정인겁니다.
참는게 이기는거라고 신경 안쓰려고 했어요.
화나는거 보다 웃기더라구요 ㅋㅋㅋㅋ
육아휴직 출산휴가 육아휴직만 3년 정도
연속으로 썼고
둘째 낳기전에 명절 하루 근무한거 가지고 그러고
나이도 많고 자격도 안되는 날 가지고
그렇게 하고 싶을까 말이죠 ㅋㅋㅋ


더 웃긴건ㅋㅋㅋㅋ
점심시간 저와 신규직원 2명 빼고
나머지 회사사람들 (과장님 포함)에게
밥을 산다며 데리고 나갔더라구요.

기가 차서ㅋㅋ저 안 먹어도 됩니다.
근데 신규직원 한명은 데리고 갔어야죠..
복직하자마자 연구업무 매일 맡기고
자기는 애들 데리러 간다고
가버리질 않나
애들 데려다 놓고 봐주라고 하질 않나
그 직원은 챙길 줄 알았는데
역시 대단하더라구요

저까지 신규 셋 ㅋㅋㅋ
그 언니 육아휴직 출산휴가 도중에
입사한 직원들이거든요
어떻게 말을 했을지 모르지만
ㅋㅋㅋㅋ
우리 셋을 왕따 시키고
나머지 직원을 자기 편으로 만들려는거 같은데
기가 차더라고요 ㅋㅋ
겉으로는 순하고 착한척
속으로는 시커먼 여우
애들 많이 낳아서 육아에 충분히 지치는거 아는데
자기 자식이잖아요
아무리 힘들어도 내새키 내자식들인데
육아스트레스 왜 저한테 푸나욬ㅋㅋㅋ
그리고 애기 키워야 되니까
비교적 출퇴근 자유로운 그 자리(연구업무보고 이외의 업무 없음) 본인이 원해서 복직한겁니다.
ㅋㅋㅋㅋ
더 많은 썰이 있지만 그건 천천히 풀도록 할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