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글 추가)이혼하신 부모님, 그리고 상견례

작은고민2016.01.29
조회41,685

오늘 혹시나 한 번 더 확인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주시고 조언 남겨주셨네요.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편견 섞인 비난, 제 짧은 생각에 대한 쓴소리, 조언과 격려, 그리고 공감. 모든 의견 달게 받겠습니다.

 

우선 여러분 말씀대로 우선 제가 부모님을 믿고 설득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안되면 아버지만 모시고 해야겠지요. 그리고 남친집안과 저희집안 사이의 입장과 사이에 있는 제 태도, 똑부러지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쉬운 일이 아니네요 ㅎㅎ;;;

 

너무 감사 드려서 한분한분 답글 달아드리고 싶은데, 제 필력이 모자라 한번에 감사인사 드립니다.

 

시간내주셔서 제 글을 읽고 조언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모든 분들 행복한 나날들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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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시친 채널을 즐겨보는 29살 처자입니다.

 

결시친에 올라오는 사연에 함께 분노하고 공감하며, 한편으로는 현명한 조언을 보며 삶의 지혜를 얻기도 하는데, 제 작은 고민도 좀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저는 30살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만난지는 5년이 되어가고 둘다 평범한 회사원이며, 평범한 집안입니다.

 

내년 쯤에 결혼하자는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글 제목에서 보다시피 저희 집은 부모님이 제가 대학에 들어간 이후 이혼을 하셨습니다. 이 사실은 제가 연애 초에 남자친구에게 밝혔구요. 남자친구쪽 부모님은 처음엔 모르시다가 연애 중반쯤, 제가 남자친구쪽 부모님과 왕래를 시작할 때 쯤, 남자친구가 말을 했다고 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이혼하신지 몇년이 되셨지만, 아직 서로 데면데면하시구요. 저는 서류상 아버지와 가족이지만 어머니와도 자주 왕래를 합니다. 이 사실에 대해선 아버지는 별로 터치를 안하십니다. 현재 저는 아버지와 살고 있구요.

 

어머니는 현재 재혼을 하신 상태구요.(노파심에 말씀드리자면, 두 분의 이혼 사유는 그저 성격차이였습니다.) 어머니와 아저씨(제가 그분의 호칭을 아저씨라 하기 때문에 아저씨라 칭하겠습니다.)는 어머니가 이혼 하신지 2~3년? 되던 차에 아저씨의 구애로 서로 알게 되었습니다. 아저씨의 성격은 되게 쾌활하십니다. 처음 저를 만났을 때도 되게 조심스럽게 잘 대해주셨고, 친해지고 난 뒤에는 가끔 만날때마다 용돈도 넉넉히 주시곤 했습니다.(저 취업하기 전에) 그래서 저와 아저씨의 사이도 좋습니다.

 

본격적으로 제 고민을 말씀드리자면, 상견례도 곧 할텐데 그 때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상견례를 할 때, 아직 서로 데면데면하신 부모님 두분을 모시고 해야 할지, 아니면 아버지따로 어미니따로 두 번을 해야 할지... 이 경우에는 아저씨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물론 제겐 엄연한 아버지가 있습니다. 근데 아저씨를 아예 제외를 하기에는 신경이 쓰이네요ㅠㅠ) 또 두번이나 하면, 남자친구쪽 부모님께 결례가 되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남자친구는 괜찮다. 저 좋을대로 해라라는 주의인데, 그렇게 제 좋을대로 실행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제 주위에서는 제가 첫 결혼이기 때문에 딱히 조언을 구할 사람도 없고, 부모님께 여쭤보면, 당연히 두 분 입장에 맞는 답을 주실 것이기 때문에, 여기 경험많으시고 객관적으로 바라보실 수 있는 분들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33

제의견오래 전

Best두 분이 상견례 자리 같이 앉는 거 죽어도 싫다면 저라면 아버지만 모시고 할 것 같아요. 두 번 상견례는 말도 안돼구요.

현실오래 전

Best제가 시부모님 입장이라면 그 딱딱하고 귀찮은 상견례 두 번이나 하는 거 싫을 것 같아요... 그 자리는 님의 엄마 아빠가 참석할 자리지 엄마의 남자가 참석하는 자리는 아니죠. 결혼식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 자리에 사이는 안좋으시지만 친부모님 앉혀드릴거잖아요.

훌리오래 전

꼭 잘살아요. 마음이넘 이쁘네요

ㅇㅇㅇ오래 전

전 엄마랑 살고 있었는데, 엄마가 자식들 결혼에 영향 미칠까 이혼도 마다 하고 자식 넷을 혼자 키우셨죠(친정아빠 바람피시고 그 많은 돈 들고 가정 버리고 나가심, 글타고 연락이 안되는 것도 아니었음) 지금두 아직두 시부모님들께 감사 드려여 제 상황 아시고 상견례 시어머니 친정 엄마 두 분이서 하셨어요 시아버님 사돈 불편 할까 안나오셨구요 호텔에서 상견례 하는데 그 호텔에 계신 아버님 안 오셨어요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제가 하고픈 말은 상견례는 한 번 하셨음 해요 상대방 예비 시부모님에 대한 예의가 아닌 거 같아요 같이 사는 부모님 일 순위로 모시고 가시던가 자식 생각함 친부모님 서로 싫어도 나오실 거에요 거기서 진짜 깽판 치는 부모라면 부모 자격 없구요 아무리 부모가 서로 이혼 했어도 자식 책 잡힐 일 안 만들어요 제 정신 박힌 부모라면요

산소디톡스오래 전

와.. 2번 상견례 한다고 콩가루 집안이라고 해서 충격받음... 나는 솔직히 아빠는 곧 재혼 하실 것 같고, 엄마는 옛날에 재혼 하셨는데, 아빠랑 엄마는 연락 아예 안하시지만 아빠랑 아줌마도 부모님이라 생각하고 엄마랑 아저씨도 부모님이라 생각함.. 솔직히 시집 가서 친정보다 시부모님 우선 챙겨드리고 잘 챙겨드릴건데 매년 하는것도 아니고 상견례 2번 하는거 정도는 아들 얼굴 봐서 해주실 수 있는거 아닌가? 웃긴게 뭐냐면 계산적인 애들은 부모님 두 분 한테 잘 하는건 어려워 하면서 2배로 재산 물려 받는거는 부러워 하더라

그냥오래 전

먼친척 결혼식때 보닌깐 이혼 하고 서로 얼굴도 보기 싫어 해도 결혼식날 결혼식 끝나고 서로 쌩까고 가더라도 그냥 하루 자식 위해서 부모석에 나란히 앉아 계시더라구요..엄마 아빠가 서로 같이 있기 싫다고 한거 아니면 양쪽 부모 모시고 하고 말아요...

ㅡㅡ오래 전

두분이 같이 가는건 두분이 못할짓일듯 아버님만 가시는게 맞지않나 어머니와 왕래잦은건 댁사정이고 신랑이랑 따로 인사를 드리건 말건 건 알아서 하지만 상견례엔 아버님만 가는게 맞는거같은데 두번상견례는 진짜 듣도 보도 못한 경우고

123오래 전

두번 상견례ㅋㅋㅋ 진짜 말도안되는 발상이네 저딴 콩카루집에 내새끼 보낼 생각에 부모님 심정 착잡하겠네

개답답오래 전

다른 댓글들처럼 그 아저씨는 그냥 엄마의 재혼남입니다.님 아버지가 돌아가신것도 아니고 님을 그 재혼남이 어려서부터 키워준것도 아닌데.....왜 신경을 씁니까.식장에도 친아버지 어머니 재혼남 세분 다 모실꺼에요?뭔 헛소리를.고민할걸 해요.상견례에 엄마 안나온다면 친아버지만 모시고 하는겁니다.결혼식도 엄마가 재혼남 때문에 상주석에 앉기 싫다 하면 친아버지만 모시고 하는거고요.어머니의 남편이지 님 아버지가 아니에요.님 친아버지가 알면 뒷목 잡겠네.상견례 두번 같은 개떡같은 소리하지마요.

ㅁㄹ오래 전

어머니가 아버지 있는 자리 안나오신다면 어쩔수 없지만 보통 친부모들이 상견례 자리에 나오죠.따로 살아도.두번 상견례 같은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는 어디가서 하지도 마시고.마음에 걸리면 남친이랑 식사나 한번 하세요.그리고 남친한테도 처가가 두군데라는 인식은 심어주지 마세요 반대로 시댁이 두개라 생각해봐요.아버지 밑에 크셨으니 아버지가 친정입니다.어머니 재혼남은 말그대로 어머니 새남편이에요.그 아저씨까지 예비신랑이 따로 신경쓰이게 하지말아요.결혼해서도요.본인만 챙기든가 말든가하시고.교통정리는 님이 가운데서 똑부러지게 해요.뭐든 시댁이 이랬으면 어땠을까를 염두에 두시고.

어쨋거나오래 전

이혼가정 자식은 남들에비해 흠이있는건데 그것도 이해해주는 쪽을 만나야지뭐ㅡ 병으로 사별한게 아닌이상 홀애미 홀애비랑 사는 자식들보면 하자가 가득하더라. 일단 가난한건 물론이고 화목함이나 부부의 역할분담에 대해 개념이없음. 글구 보통 이혼가정보면 바람피거나 여자패고 돈못버는 실업자애비. 술먹고 밖에싸돌아다니는 애미. 빚에허덕여서 찢어진 경우 . 뭐 그런케이스 태반인지라... 좀 있는집 시집갈라면 힘듦.

ㅇㅇ오래 전

저도 이혼가정이라 걱정 많이했고 남자친구랑 결혼생각하게 되면서부터 이혼한 엄마랑 아빠 붙잡고 이야기 많이했어요. 정상적인 부모님이시라면 절대로 딸에게 불리하게 안하실거에요. 우리도 서로 데면데면한 사이지만 남자친구가 결혼허락구하러 인사드릴때도 두분 같이 뵜고 상견례도 같이 했어요. 생각보다 상견례자리에서 부모님 두분이 대화나눌일은 별로 없어서 그렇게 어색하진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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