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간호사 애인을 둔 남자

002016.01.29
조회13,484

잠시 해외에 출장 나와서 혼자 여자친구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고 싶어서

평소 구경만 하던 판에 글을 남겼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진심어린

반응을 해주셔 감사합니다.

 

간호사라는 직업과 여자친구에 대한 저울에 대한 얘기가 되게 많이 와닿더라고요

그리고 힘든 직업이고 많이 피곤할테고 하물며 생각해보니 제 애인은 잠도 잘 못잔다고

했던게 갑자기 생각나서 사람간에 만남 보다 그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들이 부처님으로 보든, 예수님으로 보던지 잘 참아내서

이 여자를 우선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는 우선적인 마음이 드네요.

 

대한민국 간호사님들 정말 존경하고 힘내세요.

 

결혼 골인 하는 그날이 될때까지 망부석으로 버텨 보겠습니다.

 

관심.댓글 감사 합니다. 저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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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7살 모 공기업에서 3년차 직장을 다니고 있는 남자입니다.

정말로..고민이 하나 있어서  글을 남기게 되네요.

저한테는 2년을 함께 사귄 동갑내기 4년차 간호사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지금 이 여자친구한테 약간 지친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라고요..

이유인 즉슨,,

제 여자친구는 3교대 근무를 하고 있고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를 해요..

그래서 연락도 잘안되고 만나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2주에 한번 보면 정말 잘 만나는 편인거고..한달에 한번 보는일도 너무 많죠...

거기다가 연락 남기는 것도 하루에 톡 한 두번...그 흔한 ''나 잔다. 출근한다''

도 귀찮으면 흔적도 남기지 않고...그래서 저 혼자 화나는 일도 많고요..

 

사실 여자친구가 마음 먹고 만나려고 하면 충분히 만날수 있고..

더군다나 시간을 낸다면 충분히 낼 수 있는 부분인데.

지치다고 졸리다고 친구들 만나야 된다며 한달에 한번 보는 연애를 한지가

지금 2년..일주일 딱 모자라네요..

여자친구는 저를 백프로 신뢰하는 스타일이고 결혼하면 맨날 볼텐데 왜 굳이

자주 보냐며 얘기를 하는데...

 

물론,, 지치다는것도 알고 힘들다는것도..같은 간호사 친구들 보기

어렵다는 것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그런데..

간호사..어려운 직업인것도 알긴 하는데..초반에는 간호사라서 그렇구나 라고 생각했지만

가면 갈수록 이 친구 자체가..그런 사람이라는게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정말 사랑합니다. 그리고 책임질수도 있고. 책임질 능력도 되구요..

그런데 간호사라는 직업을 가진 만나기 힘든 여자친구가 요즘 참 버겁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태어나서 잘하는거라고는 참는거라서 왠만한일은  잘참고 잘 버팁니다.

 

그런데 요즘 이런 문제로 지쳐버린 저를 보면..참는게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 친구들, 주변 조언해주는 사람들은 헤어지라고 합니다.

혹은 여자친구와 만나서 진지하게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기해보라고 합니다.

그러나 진지하게 얘기해봐도 그저 잠깐 지나가고 끝이나더라고요...

헤어지기는 싫을 정도로 좋아하는데..지쳐가는 겨울이네요..

저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