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가치봅니다 육아가힘든가요? 그래 힘들다 짜샤

짜증나2016.01.30
조회10,818

내가 왠만하면 이런 댓글 안쓰는데 원글 딱걸렸다......
여자가 많아서 다 여자편이야???
말이 되는 소릴해야 수긍을하지....
여자들은 애 낳을때 어떤지 알아?
똥이 안나오는데도 쌩 똥을 누듯 해야하고
멀쩡한 뼈를 힘줘서 부러트리듯 해야 애가 나와
흔히들 별이 보여야 애 낳는다고 하는말이 여기서 나오는 말이지
그리고 애 낳고는 봄 가을엔 37일 즉 21일 이상을 조리해야 덧나지않고
여름 겨울엔 67일 즉 42일 이상 조리해야 아프지않다
그런데 아직 한달된 신생아를
본인 몸 회복도 되지않은 상태로 아기를 봐?
이것부터가 넌 이 판에서 역적이 된거다
조리도 안 시켜주고 남편은 힘들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집에와서 힘든 아내에게 편히 밥 한술 먹을 시간조차 주지않고
힘든아내 한번 안아주지도 않은채 립 서비스로만 고생했다 한마디 하면.......
TV에 나오지?
애보던 엄마가 아기를 죽이고 자기도 자살하고...
이게 뭔줄 알아?
산후우울증에 육아우울증이 온 결과다..
나역시 100일이 지나면 아기보기 수월하다기에
그말만 믿고 하루종일 쪽잠자가며 기다렸다
내내 모유달라고 보채고 울고..
기저귀는 하루에 열댓개 갈고 성하지않은 팔로
아기 목욕시키고 나도 너무 힘들고 지치는데
애는 자꾸 울고.. 노이로제 걸릴정도였다
심지어는 환청들려서 자다가 깨고...
너무 라면이 먹고싶은데 모유수유때문에 먹지도못하고
대충 다시물에 소면 말아서 먹을려고 (고명없이)
몇달만에 먹는 밀가루인데..
갑자기 울어대는통에 아기보러 달려갔다오니
이미 내 국수는 우동이상이 되서 국물조차 남지않은 국수를
한겨울에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가기 힘드니
꾸역꾸역 먹은것만 생각하면 아이가 5살인데 아직도 눈물난다
그리고 남편 오자마자 아기 우는것보다 더 크게 울어버렸다
나 못하겠다고 너무 힘들다고...
두달만에 너무 힘들다고...
모유수유때문에 맵고 짠것도 못먹고 조리때문에 딱딱하고 찬것도 못먹었다
한겨울이라 너무 나가고싶은데 나가지도 못하고
눈오는것 보면서 눈물닦고 있었다
아기 두달무렵 밤낮이 바껴서 잠 거의 못잤다
남편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전까지 밥차려서 주고
치워놓고 쉬다가 밥먹고 빨래해서 널어놓고
누워서 티비좀 볼려고 한숨 돌리면 일어난다
그때부터 전쟁.......
종일 토하면 닦이고 옷 갈아입히고
내 밥은 항상 아까 떠놓은 식고 말라붙은밥 뿐이었다
남편은 밥이라도 차려주고
아침에 출근시 잘가라고 배웅이라도 해주지만
난 아침부터 바쁘고 쉴려고 하면 울고 짜고.....
남편은 매일 내가 빨고 다려준 깨끗한 옷이지만
난 집에서 입는 보온내의나 수면잠옷이 전부.....

애 낳고나면 하루가 이렇다
당신은 밖에나가서 얘기하고 바람도쐬며
사람들하고 수다떨고 여유있게 밥이라도 먹지
아기엄마는 나처럼 식은밥, 불어터진 국수를 먹을지도 모르지
아기가 자는시간에 아기안고 아픈팔 주므를지도 모른다
난 아기 18개월때
아기가 무거웠는데 아기띠하고 다녀서 어깨 인대 파열이 왔다
아기 맞길곳이 마땅치않아서 아직도 수술못하고
잘못붙은 인대로 수영장이나 목욕탕에가면
혹난것처럼 불룩 튀어나와있다
와이프 아프다고 힘들다고 울면서 쓰러지기전에 잘해라
나도 돌 전에 스트레스때문에 쓰러져서 응급실 간적있는데
너무 스트레스받고 피곤하고 밖에서 못나가서
비타민d가 만삭 임산부보다 부족한 밑바닥을 보였으며
빈혈수치가 낮아서 힘들었던적 있다

여자가 많은곳이라 여자편든다는 개소리 하지말고 니 와이프한테 잘해라 홀아비되기싫으면....ㅉㅉㅉ

댓글 8

나도ㅠㅠ오래 전

Best아기낳고 몇개월 쪽잠자며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못먹고, 싸는것도 아이안고 싸고.... 스트레스에 산후우울증인지 몰랐었는데 난중 알고보니 그거였나봄.... 베란다쳐다보면 저기만 뛰어내리면 다 끝나겠지??? 생각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였다... 아기를 낳으면 행복만 하고 웃기만 할 줄 알았던 내 인생에 더 큰 무게로 다가온 아이의 탄생.... 어느남편이 그랬지... 아이 낳고 집으로 퇴원하는 순간 지옥행 특급열차에 올라탄거라고... ㅎㅎ 이젠 그 지옥도 끝이보인다... 어느덧 세월도 많이 지나 아이들도 컸고, 내 시간도 어느정도 생겼고..^^ 그런데 부작용은 예전보다 스트레스는 덜 한데 얼굴엔 세월의 흔적이... 정말 심하게 훅 간당ㅠㅠ

ㅠㅠ오래 전

애보는거? 힘들죠 우리아기 남들이 거저 키운다고 말할정도로 순둥이였고.. 나도 크게 어려운줄 모르고 키웠어요. 이런애면 하나 더 키울법도 하다며 우스게 소리했죠 밤에 잠도 잘자고 낮에 거의 울지도 않고... 한가지 골치꺼리라면 낮잠을 너무 안잔다는거.... 뉘어 놓으면 딱 30분 안고 있어야 두세시간씩 자는거 말고는 수월하게 키었는데도 4개월 만에 저 쓰러졌네요ㅎㅎㅎㅎㅎ 기절한건 아닌데 일어날수가 없더라구요 어지러워서... 다음날도 계속 그래서 병원 갔는데 왜 응급실 안갔냐며 의사선생님께 잔소리 듣고 수액맞고 2~3일 누워만 지냈어요 육아로 인한 수면부족과 스트레스 피로누적 등등으로 귀쪽 신경에 이상이 생겼다구요. 나름 순둥이고 어려움없다 생각했는데 제몸은 그게 아니였던거죠 아이 키우는데 수월하고 쉬운건 없는거 같아요 힘듬의 정도 차이가 있을뿐...

룰루오래 전

우리 딸램 진짜 이쁘고 너무너무 사랑하는데 ㅋㅋ 진짜 믿고 딱 맡길 사람만 생기면 어서 맡기고 하루라도 빨리 복직하고 싶어요 ㅋㅋ 정말 사람이 사는게 아님 거울도 보기 싫고 내 자신도 싫고 남편도 싫고 ㅋㅋ

별이오래 전

나도 애가지기전에 몰랐어요 애가 저래 이쁜데 왜 우울증이 있냐고 편한사람들이나 있지...회사생활하면서 스트레스 받는것보단 훨 낫겠다고 결혼전에는 그렇게 생각했죠... 아기 낳고 이틀째부터 모유가 거의 안나와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지금 생각해도 제 잘못은 아닌데 너무 미안하죠 조리원에서 엄마들 젖 전부 다 빨고있는 애들을보며 함몰유두에 모유까지 안나오니 거의 못 먹었죠 우리애기는... 그때부터 조리원에서 나오면서 아 이제 내가 이애를 책임져야되는구나... 내가 잘못해서 애가 아프기라도 하면 어쩌지? 오만 생각에... 스트레스에 잠 못자고 호르몬 영향이어서 그런지 남편이 너무 무심해보이고 내가 젤 불행해보이고 그게 아이 돌 넘어까지 갔던것 같아요.. 제일 힘들었던건 내가 없어지는 느낌... 내 이름이 없어지는 느낌... 그래서 전 정신과 약까지 먹었어요... 그렇게 힘들었는데 아이 셋 낳은 친구는 그게 뭐가 힘들었냐고 자기는 연년생 둘 셋까지 키우고 있다고... 그말듣는데..어찌 서운할까요 말은 그게 맞는데 자기도 아파트에서 뛰어내릴 생각까지 했다면서 지나왔다고 그게 안 힘들었던건 아니잖아요 하나키운다고 셋보단 덜 힘든건 맞겠지만 힘들지 않은건 아니잖아요... 정신과 약 먹는다고 약이 독해서 몸에 안좋을거라는것보단 내 정신건강이 우선 아닌가요... 내 멘탈이 약해서 먹는건 아니잖아요... 전 그때당시에 몸살처럼 온몸이 아프고 눕고싶고 아이가 나를 괴롭힐려고 태어난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었어요.. 그래서 구박도 많이했구요... ㅜㅜ 지금 아이가 네살인데.. 부쩍버커린 애를보며 그때 좀 많이 이뻐해주고 안아줄걸...생각에 맘이아파요 지금은 세상에서 너를 사랑하고 니가 젤 좋다고...많이안아주고 이뻐해주고 있어요... 엄마인 분들 힘내시고... 시간은 지나가니까요...... 화이팅...

ㅇㅇ오래 전

아.... 나도 백일전에 애 던질뻔ㅡㅡ 진심으로 죽고싶었지... 산후우울증 무섭더라 진짜....

네네오래 전

6갤 둘째놈 첫짼 기억도 않나고 둘째 넘 보챌때 침대로 살알짝 던지듯 하니 더미친듯 울고 그때 정신 번뜩 듬 미안해하며 같이 울고 싶음 집안일 할때 신랑이 볼때 보채면 더 불안함 신랑성격이 나보다 더 않좋기에 서로 애운다고 던지거나 때림 않된다고 ㅋㅋ 아놔 옆에 자는데 넘 사랑스러움 지금 뽀뽀하면 깰거같아 무서워 나정신병자 같아 ㅋㅋ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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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ㅠㅠ오래 전

아기낳고 몇개월 쪽잠자며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못먹고, 싸는것도 아이안고 싸고.... 스트레스에 산후우울증인지 몰랐었는데 난중 알고보니 그거였나봄.... 베란다쳐다보면 저기만 뛰어내리면 다 끝나겠지??? 생각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였다... 아기를 낳으면 행복만 하고 웃기만 할 줄 알았던 내 인생에 더 큰 무게로 다가온 아이의 탄생.... 어느남편이 그랬지... 아이 낳고 집으로 퇴원하는 순간 지옥행 특급열차에 올라탄거라고... ㅎㅎ 이젠 그 지옥도 끝이보인다... 어느덧 세월도 많이 지나 아이들도 컸고, 내 시간도 어느정도 생겼고..^^ 그런데 부작용은 예전보다 스트레스는 덜 한데 얼굴엔 세월의 흔적이... 정말 심하게 훅 간당ㅠ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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