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어장당했던 썰

하영진2016.01.30
조회438

아 이제 생각해보니까 정말 화나서 음슴체
이 글은 거짓이 하나도 없음을 강조합니다.
내용이 너무 길어서 일단 에피소드 하나를 뿌려놓고 반응좋으면 후속편 내놓겠습니다.
(반응 좋을리가..ㅎ..)
(스압주의 발암주의)
내가 3월19일부터 9월까지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음 걔는 갓학교 입학한 풋풋한 신입생임
나는 한살더 많고 3월19일에 이래저래해서 사귀게됨 1주? 2주정도는 아무렇지않게 지냄 근데 얘가 이쁘다보니까 주변에 남자가 길바닥에 누가 쏫아버린 토를 먹는 비둘기처럼 막 몰려옴 이남자 저남자한테 번호를 줌 근데 나는 질투심에 쟤네랑 진짜 연락 할꺼냐고 물어봄 근데 친해지기만 할꺼고 어느정도 거리 둔다고 약속해서 일단은 가만히 있었음 근데 여기서 일이 터짐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한말이 진짜인듯 여자들이 걔가 남자들한테 꼬리치네 여우짓하네 김치녀 등등 뭐라고 한걸 화장실에서 말했나봄 근데 걔가 들은거임 여자랑 대판 싸우고 학생부장한테 걸림 서로 징계안받고 대충 화해하고 넘어감 그뒤로 얘가 여자애들이랑 안놀고 더 남자들이랑 놀게됨
걔랑 나랑 같은 동아리인데 우리 부만 동아리실이 따로 있음 (미리 스포하는데 나중에 이 동아리실에서 사건이 터짐 그걸 또 나한테 걸림) 둘이 사귀는걸 학교 전교생이 다 알정도로 내가 막 티내고 다님 그래서 학교 끝나고 자주 동아리실에서 몰래 둘이만 있었음 원래 그러면 안돼는데 그당시 나는 얘한테 완전히 미쳣기 때문에 둘이 있고싶었음 그래서 우리가 계획했던일이 있음 열쇠가 교무실에 있어서 선생님들한테 열쇠가져가는걸 걸리면 오해할까봐 (원래 오해 할만한 행동임) 동아리실 열쇠 몰래 훔쳐고 복사해서 둘이만 가지고 있기로함 일단 열쇠 몰래 빼오는건 내가 항상 하던일이라서 잘 빼옴 그리고 나서 일찍 하교하고 걔가 열쇠를 복사하기로함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회의한다고 학교 일찍오라고 내가 단체카톡을 날림 복사 다 하고 복사한 열쇠 하나랑 교무실에 놓을 열쇠를 내가 가져감 그리고 다음날 선생님들보다 일찍 등교해서 열어놓음 작전은 완벽하게 성공함 이렇게 열쇠는 걔랑 나 교무실 이렇게 가지고 있었음 그 후 1주뒤인가 2주뒤에 갑자기 동이리 남자선배랑 급친해짐 나는 얘가 남자랑 자주 놀고 선배랑 친해지면 좋고 그 선배는 나한테 1도 관심없다고 했기 때문에 친해져도 아무일도 없을꺼야 이생각함 근데 동아리 애들이나 후배들이 너 쟤랑 헤어졌냐고 그럼 난 안헤어 졌다고 말함 애들이 쟤 왜 너보다 저 선배랑 같이 자주 다니고 밥도 같이 먹고 가끔 복도에서 둘이 있는걸 봤다고 함 설마 아무일도 없겠지 이 생각한 다음날 내가 동아리실에 책을 두고온거임 그래서 나한테 열쇠도 있고 그러니까 동아리실 문열고 들어갔는데 (여기가 그 사건) 딱 거기에 걔랑 선배가 있는거임 난 진짜 당황하고 이게 머지..하는 표정 (?ㅅ? 이런 표정임!!) 내가 둘이 뭐하냐? 를 말하고 싶었지만 걔가 선배가 같이 점심먹재서 밖에서 기다리면 다른 사람들이 오해할까봐 여기 있는거야 이렇게 말함 나는 멍청하게 ㅇ...아 그래? 그럼 나갈게 이렇게 말하고 나감 이상하게 그 뒤로 찝찝한거임 얘는 원래 남자들이랑 잘 다니고 같이 밥먹는데 왜 굳이 여기서 기다리지? 이 생각이 들음 학교 끝나고 물어봄 왜 굳이 거기서 기다렸냐고 근데 걔가 나보고 한말이 나 못믿는거야?.. 울먹이면서 말하는거임 그 울먹이는 목소리때문에 급미안해져서 아니라고 오해안한다고 했음 그렇게 이 일이 흐지부지하게 넘어감 그 뒤로 나보다 그 선배랑 더 자주있고 나랑 연락도 잘 안됌 근데 나는 더 멍청하게 화내야 하는데 화를 못냄 그래서 둘 사이를 딱 못잘름 그래서 내가 진짜 마음먹고 걔한테만 화냄 (지금 생각난건데 선배한테도 했어야 했음) 그 뒤로 나한테 연락도 자주하게 되고 그 선배가 기독교인이라서 그 선배가 걔가있는 교회로 옮김 그래도 같이 있으면 같이 있다고 연락함 난 더 불안해 졌을 그 타이밍에 얘랑 그 선배랑 대판 싸웠나봄 둘이 절대 대화안함 걔가 나한테 왜 그러냐고 물어봄 난 모르겠다고 그냥 화해하지말라고 돌려서 말함 근데 얘가 기어코 알바 끝나고 밤에 만나서 화해할려고 불렀다는거임 근데 걔가 말을 걸어도 한마디도 대꾸 안해줬다는거임 그뒤로 걔가 계속 그 선배한테 전화하고 문자해도 씹는다는거임 그래서 몇일동안 하다가 안돼니까 걔도 포기함 그렇게 그 큰 어장에서 물고기 한마리가 사라짐 이 일이 있고 2일뒤인가 3일뒤에 그 선배가 나한테 연락함 걔 어장친다고 교회에서도 학교에서도 알바끝나서도 이남자 저남자한테 들이댄다고 얘랑 헤어지라고 연락옴 나는 접을려면 곱게 접으라고 나한테 그러지말라고 말하고 차단함 근데 그때 그 선배말 듣고 헤어졌어야 했다고 지금까지 큰 후회를 하는중...



막상 쓰고 나서 읽어보니까 그닥 재미는없고 발암만 걸리네요
기대는 안하지만! 반응좋으면 후속편 준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