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핸드폰으로는 카톡만 띄어쓰기 없이 해본 사람이라
이런 장문의 글은 처음 써봐요
그러니까 쉽게 음슴체!!
잘봐주세요
제목 그대로 모든게 완벽한 꼴초남편 데리고 삼
우리 부부 소개부터 하자면
오랜연애 + 결혼기간 동안
단한번도 신랑은 밀당이 없었음
어떤일이든 먼저 미안하다 잘못했다 스타일
갑작스럽게 연애 5주년때 프로포즈를 받았고
얼떨떨해서 생각해보겠다고 거절했지만
고민하다 1년후에 결혼함
결혼할때도 신랑은 집해오고
나는 그에 맞춰서 보낼꺼 다 보내고 받을꺼 다 받고
잡음없이 결혼했고 살림도 신랑이 다함(이때는 맞벌이)
음식물쓰레기든 재활용이든 나는 손대본적이 없고
음식물쓰레기카드? 지금까지 본적도 없음
신혼 1년후 이제 임신하자 하고
피임 끊자마자 바로 아기 생겨서 지금 27개월 딸 있음
우리부부는 엄청난 꼴초였음
신랑은 하루 두갑 나는 한갑
술마시거나 겜방가는날은 신랑은 세갑 나는 두갑
나는 담배 때문에 산전우울증을 심하게 겪었던 사람임
임신하면 담배는 당연히 뚝 끊어지는줄 알았는데
엄청난 금단현상에 시달림
참다참다 한대피고 세상 끝난 사람처럼
죄책감에 시달려서 자책하고 자학하고 이게 반복되서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었음
내주변에 끊었던 지인들도 10년이든 20년이든 후에
꼭 다시 피우게 되는 모습을 보임
이후로 담배는 끊는게 아니고 참는것이며
처음 손대본 자는 결국 다시 손대게 되니
아예 처음부터 손대지말아야 한다는것을 깨달음
그렇게 험난한 임신기간을 거치고
아기를 낳고 14개월 완모했음
신기하게 아기를 낳고나니 담배생각이 아예 안났음
그리고 산전우울증이 너무 심했던 탓인지
산후우울증도 아예 없었고 너무 행복했음
신랑도 아이낳고 전자담배로 바꿈
아이낳고 신랑과 다툼도 한번도 없었는데
아기가 16개월쯤 처음 싸우고
그때부터 둘다 담배를 자연스럽게 다시 핌
그리고 내가 둘째 임신을 했음
문제는 여기서부터...
둘째는 입덧이 참...달랐음
담배연기, 냄새, 생각만으로도 웩웩웩
그래서 지금은 담배가 쉽게 확 끊어짐
근데 신랑은 담배를 못끊음
자기가 살림 육아 다할테니 이것만 봐달라고함
나도 금단현상으로 심하게 시달려봤고
담배입덧을 하면서 끊게 된거니
그래 담배 끊는 방법은 입덧뿐이다 라는 생각으로
신랑을 이해해줌
정말 신랑이 다하긴 다함
아이 27개월동안 난 한번도 애 씻겨본적이 없음
난 애기 먹을꺼 애기빨래 내빨래 수건빨래만 함
신랑은 퇴근해서 밥하고 설거지 자기빨래 청소 다함
이게 지금 결혼해서부터
둘째 임신 8개월동안 계속 유지되어 왔음
나는 담배입덧 때문에 죽겠다는데도
이렇게 많이 피는 신랑때문에
얄미워서 누가이기나보자하고 더 집안일에 손을 안댐
한번은 친정엄마가 쉬는날 울집에서 잔적이 있는데
신랑 퇴근해서 애 씻기고 설거지 하는거보고
나한테 미쳤냐고 막 뭐라고함
그래서 담배 끊으면 내가 한다는데
끊기싫어서 지가 하는거야 냅둬 했음
신랑이 거기다대고
장모님 저 설거지 너무 좋아요 괜히 불똥 튀니까 저 담배피게 그냥 넘어가주세요ㅜ 한적도 있음
보는 지인들마다 친정이고 시댁이고 친구들이고
전부 신랑 볼때마다 한소리씩 함
담배 너무 많이 피러 나간다고
애도 있고 임산부도 있는데 좀 줄이라고
그때마다 신랑은 큰소리침
내가 육아랑 살림 다하면서 얻은 권리라고
돈벌어와 약속안잡아 밥해줘 설거지해 청소해 빨래해
애씻겨 분리수거 음식물 다버려
이런 남편이 어딨냐
그래...그런 남편 없는거 나도 알고있음
정말 완벽한 남편임
근데 왜 담배를 도대체...
오늘 일이 터짐
주말이고 10분 거리에 사는 친정 부모님이
저녁 사준다고 집앞에 오셔서 저녁먹음
술도 한잔하고 헤어지고 집에 오는길에
신랑은 뒤에서 담배를 피면서 걸어옴
아파트 정문? 비번치고있는데
먼저 들어가 하나 더피고 들어갈께 하는거임
미친새끼...하고 딸이랑 먼저 들어왔음
집에 와서 딸 옷 벗기고 정리 하고 있는데
재떨이 냄새 나는 신랑이 들어와서
자기 손씻고 가그린하고 애 손발 씻기고 세수 시킴
그리고 또 담배 피러 나감
좀 늦게 들어왔길래 누구랑 통화했냐고 물어봤더니
"아니야 두대 피고 와서 그래 나 원래 나갈때마다 두대 피는데?"
내가 여기서 폭발함
우리 부부는 소변은 문 열고 싸는편임
애가 어릴때 화장실 문 닫으면 울어서
지금은 안그러지만 습관이 되었음
그리고 신랑은 아이 낳고부터 변기에 앉아서 소변을 봄
들어와서 바로 화장실 들어가서 변기에 앉길래
쉬하는줄 알았는데
갑자기 딸아 아빠 핸드폰좀 갖다줘ㅜ 하는거임
그러면서 뿌지직뿌지직
나는 비유가 약한편임 임신하고 더 심해짐
내가 너 나가 했음
그랬더니 딸한테 핸드폰 받고 문닫으면서
오줌쌀라했는데 나도 모르게 똥이 나오는걸 어떡해...
그 말 듣고 담배 들고 밖으로 나가서 한대 핌
들어오니까
딸이 엄마 나 응가 하면서 달려옴
신랑이 딸 처리하고 씻기면서 궁시렁댐
이게 그렇게 화낼일이야?
너도 가끔 문 열고 소리내고 싼적 있으면서 나는 안돼?
그리고 나도 모르게 나온거야
딸아 니네 엄마 진짜 이기적이다
내가 소리지름
너는 지금 내가 화난 이유도 모르고있다
우리 둘째는 이미 망했다
너때문에 매일 간접흡연을 겪고있는데
내가 참으면서 안필 이유가 뭐냐
나도 이제부터 계속 피겠다
내가 안필 이유가 없다
너 지금 20분동안 네대 폈다
내가 그렇게 냄새 싫다는데
일부러 엿먹이는것도 아니고 도대체 뭐냐
너를 바꿀수 없으니
내 코를 담배냄새에 면역 생기도록 열심히 펴보겠다
이런식으로 쌍욕하고 울고 불고 지랄했더니
잘못했다고 정말 줄이겠다고 빌고 난리난리
니 재떨이 냄새 나는 입이랑 마주보고 대화못한다고
첫째 재우러 들어옴
잠깐 화장실 때문에 나갔더니
쇼파에서 담요 덮고 훌쩍이고 있던데
뭘잘했다고 ㅡㅡ
딸 재우고 옆에서 쓰는거예요
다쓰고보니까 엄청 기네
아 정말 화딱지나요
끊는건 바라지도 않구요
어차피 길거리에 담배연기 냄새 천국이니까
그나마 식당 술집 이런곳 금연된거 감사하게 생각해요
내가 흡연자였고 담배 끊는 고충을 아니까
여기까진 다 이해했는데
해도해도 너무 심하니까 쌓였다가 폭발했네요
실컷 써놓고 보니 남들이 말하던
이거 하나 빼면 완벽한데
이거 하나 빼면 다 좋은데 하면서
사귀고있는게, 결혼한게, 이혼안하는게
이해안되던 제가 그런 상황같네요ㅜ
모든게 완벽한 꼴초남편
핸드폰으로는 카톡만 띄어쓰기 없이 해본 사람이라
이런 장문의 글은 처음 써봐요
그러니까 쉽게 음슴체!!
잘봐주세요
제목 그대로 모든게 완벽한 꼴초남편 데리고 삼
우리 부부 소개부터 하자면
오랜연애 + 결혼기간 동안
단한번도 신랑은 밀당이 없었음
어떤일이든 먼저 미안하다 잘못했다 스타일
갑작스럽게 연애 5주년때 프로포즈를 받았고
얼떨떨해서 생각해보겠다고 거절했지만
고민하다 1년후에 결혼함
결혼할때도 신랑은 집해오고
나는 그에 맞춰서 보낼꺼 다 보내고 받을꺼 다 받고
잡음없이 결혼했고 살림도 신랑이 다함(이때는 맞벌이)
음식물쓰레기든 재활용이든 나는 손대본적이 없고
음식물쓰레기카드? 지금까지 본적도 없음
신혼 1년후 이제 임신하자 하고
피임 끊자마자 바로 아기 생겨서 지금 27개월 딸 있음
우리부부는 엄청난 꼴초였음
신랑은 하루 두갑 나는 한갑
술마시거나 겜방가는날은 신랑은 세갑 나는 두갑
나는 담배 때문에 산전우울증을 심하게 겪었던 사람임
임신하면 담배는 당연히 뚝 끊어지는줄 알았는데
엄청난 금단현상에 시달림
참다참다 한대피고 세상 끝난 사람처럼
죄책감에 시달려서 자책하고 자학하고 이게 반복되서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었음
내주변에 끊었던 지인들도 10년이든 20년이든 후에
꼭 다시 피우게 되는 모습을 보임
이후로 담배는 끊는게 아니고 참는것이며
처음 손대본 자는 결국 다시 손대게 되니
아예 처음부터 손대지말아야 한다는것을 깨달음
그렇게 험난한 임신기간을 거치고
아기를 낳고 14개월 완모했음
신기하게 아기를 낳고나니 담배생각이 아예 안났음
그리고 산전우울증이 너무 심했던 탓인지
산후우울증도 아예 없었고 너무 행복했음
신랑도 아이낳고 전자담배로 바꿈
아이낳고 신랑과 다툼도 한번도 없었는데
아기가 16개월쯤 처음 싸우고
그때부터 둘다 담배를 자연스럽게 다시 핌
그리고 내가 둘째 임신을 했음
문제는 여기서부터...
둘째는 입덧이 참...달랐음
담배연기, 냄새, 생각만으로도 웩웩웩
그래서 지금은 담배가 쉽게 확 끊어짐
근데 신랑은 담배를 못끊음
자기가 살림 육아 다할테니 이것만 봐달라고함
나도 금단현상으로 심하게 시달려봤고
담배입덧을 하면서 끊게 된거니
그래 담배 끊는 방법은 입덧뿐이다 라는 생각으로
신랑을 이해해줌
정말 신랑이 다하긴 다함
아이 27개월동안 난 한번도 애 씻겨본적이 없음
난 애기 먹을꺼 애기빨래 내빨래 수건빨래만 함
신랑은 퇴근해서 밥하고 설거지 자기빨래 청소 다함
이게 지금 결혼해서부터
둘째 임신 8개월동안 계속 유지되어 왔음
그런데 담배...
이해해준다지만 이건 해도해도 너무함
30분에 한대씩 피러나감
담배쩌든냄새로 퇴근하자마자
자기 씻고 애 씻기고 피고 가그린
밥차리고 피고 가그린
밥먹고 피고 가그린
설거지하고 피고 가그린
자기전에는 두대씩 피고 들어와서 양치
오늘은 더이상 안필꺼니까?
나는 담배입덧 때문에 죽겠다는데도
이렇게 많이 피는 신랑때문에
얄미워서 누가이기나보자하고 더 집안일에 손을 안댐
한번은 친정엄마가 쉬는날 울집에서 잔적이 있는데
신랑 퇴근해서 애 씻기고 설거지 하는거보고
나한테 미쳤냐고 막 뭐라고함
그래서 담배 끊으면 내가 한다는데
끊기싫어서 지가 하는거야 냅둬 했음
신랑이 거기다대고
장모님 저 설거지 너무 좋아요 괜히 불똥 튀니까 저 담배피게 그냥 넘어가주세요ㅜ 한적도 있음
보는 지인들마다 친정이고 시댁이고 친구들이고
전부 신랑 볼때마다 한소리씩 함
담배 너무 많이 피러 나간다고
애도 있고 임산부도 있는데 좀 줄이라고
그때마다 신랑은 큰소리침
내가 육아랑 살림 다하면서 얻은 권리라고
돈벌어와 약속안잡아 밥해줘 설거지해 청소해 빨래해
애씻겨 분리수거 음식물 다버려
이런 남편이 어딨냐
그래...그런 남편 없는거 나도 알고있음
정말 완벽한 남편임
근데 왜 담배를 도대체...
오늘 일이 터짐
주말이고 10분 거리에 사는 친정 부모님이
저녁 사준다고 집앞에 오셔서 저녁먹음
술도 한잔하고 헤어지고 집에 오는길에
신랑은 뒤에서 담배를 피면서 걸어옴
아파트 정문? 비번치고있는데
먼저 들어가 하나 더피고 들어갈께 하는거임
미친새끼...하고 딸이랑 먼저 들어왔음
집에 와서 딸 옷 벗기고 정리 하고 있는데
재떨이 냄새 나는 신랑이 들어와서
자기 손씻고 가그린하고 애 손발 씻기고 세수 시킴
그리고 또 담배 피러 나감
좀 늦게 들어왔길래 누구랑 통화했냐고 물어봤더니
"아니야 두대 피고 와서 그래 나 원래 나갈때마다 두대 피는데?"
내가 여기서 폭발함
우리 부부는 소변은 문 열고 싸는편임
애가 어릴때 화장실 문 닫으면 울어서
지금은 안그러지만 습관이 되었음
그리고 신랑은 아이 낳고부터 변기에 앉아서 소변을 봄
들어와서 바로 화장실 들어가서 변기에 앉길래
쉬하는줄 알았는데
갑자기 딸아 아빠 핸드폰좀 갖다줘ㅜ 하는거임
그러면서 뿌지직뿌지직
나는 비유가 약한편임 임신하고 더 심해짐
내가 너 나가 했음
그랬더니 딸한테 핸드폰 받고 문닫으면서
오줌쌀라했는데 나도 모르게 똥이 나오는걸 어떡해...
그 말 듣고 담배 들고 밖으로 나가서 한대 핌
들어오니까
딸이 엄마 나 응가 하면서 달려옴
신랑이 딸 처리하고 씻기면서 궁시렁댐
이게 그렇게 화낼일이야?
너도 가끔 문 열고 소리내고 싼적 있으면서 나는 안돼?
그리고 나도 모르게 나온거야
딸아 니네 엄마 진짜 이기적이다
내가 소리지름
너는 지금 내가 화난 이유도 모르고있다
우리 둘째는 이미 망했다
너때문에 매일 간접흡연을 겪고있는데
내가 참으면서 안필 이유가 뭐냐
나도 이제부터 계속 피겠다
내가 안필 이유가 없다
너 지금 20분동안 네대 폈다
내가 그렇게 냄새 싫다는데
일부러 엿먹이는것도 아니고 도대체 뭐냐
너를 바꿀수 없으니
내 코를 담배냄새에 면역 생기도록 열심히 펴보겠다
이런식으로 쌍욕하고 울고 불고 지랄했더니
잘못했다고 정말 줄이겠다고 빌고 난리난리
니 재떨이 냄새 나는 입이랑 마주보고 대화못한다고
첫째 재우러 들어옴
잠깐 화장실 때문에 나갔더니
쇼파에서 담요 덮고 훌쩍이고 있던데
뭘잘했다고 ㅡㅡ
딸 재우고 옆에서 쓰는거예요
다쓰고보니까 엄청 기네
아 정말 화딱지나요
끊는건 바라지도 않구요
어차피 길거리에 담배연기 냄새 천국이니까
그나마 식당 술집 이런곳 금연된거 감사하게 생각해요
내가 흡연자였고 담배 끊는 고충을 아니까
여기까진 다 이해했는데
해도해도 너무 심하니까 쌓였다가 폭발했네요
실컷 써놓고 보니 남들이 말하던
이거 하나 빼면 완벽한데
이거 하나 빼면 다 좋은데 하면서
사귀고있는게, 결혼한게, 이혼안하는게
이해안되던 제가 그런 상황같네요ㅜ
어쩌죠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