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라이같은년 만나서 잠이안와요

서럽201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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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난 미친년땜에 잠이안와요...하..


내일 남편과 더운나라로 해외여행을 가게되어서
낮에 신랑 시켜 약국에
상비약과 모기퇴치제등 심부름 시켜놨더니
일회용마스크 4000원짜리를 두개나 사오고ㅠ 까스활명수만 잔뜩사왔길래
첨부터 내가갈걸 하면서 약바꾸러 혼자 약국에 갔습니다.

메인약사는 다른분과 이야기중이였고
전산?겸 보조로 일하시는 여자분께 금방 약을 좀 잘못산거같아서 환불 좀 해야겠다하니

어이없는 콧웃음과 함께 "환불요?" 이러길래
저는 이게 환불이 안되나 싶어 "어..?환불 안되요?" 했더니
갑자기 짜증과 함께 다짜고짜 "누가 환불 안된다고 했어요?" 하는말에 불친절함을 느껴 굉장히 불쾌하더라구여..

저도 그냥 참았으면 됐는데 순간 황당해서
"아가씨 왜 환불 부탁한다는 말에 비웃으시고 말을 그렇게하세요" 라고 했어여ㅋ
저는 화내는것도 아니고 싸우자는 어투도 아니고 너무 당황하고 기분나빠서 그분한테만 들리게 조곤하게 말했는데

"내가 웃든말든 무슨상관인데?"이러면서 제가 지한테 시비걸었다고 뭐라뭐라 해대는데 그냥 쌩까고
옆에있던다른약사한테 가면서 "성격 참 이상한 아가씨네.."하고 자리 옮겻더니

거길 따라와서 "몇살인데? 가짢네" 이러네요ㅋㅋㅋㅋㅋ
지보다 어려보이는게(저 26살..키도작고 동글동글해서 다들 나이를 많이 낮게봐여..) 아가씨아가씨 거려서 그러는지 모르겟는데 ㅋㅋㅋ전 나름대로 화난다고 모르는사람한테 년년 거리기 싫어서 그랫는데

가짢네 하면서 저를 아래위로 훑는데
이성줄이 탁 끊겨서
제가 "미친년이가?" 이랫드니
지한테 욕했다고 길길이 날뛰고 ㅋㅋㅋㅋㅋㅋ
오늘 여기 그만두면 니때문이라며 좁은 약국에서 저한테 달라드는데 어이가 없어서 진짜...웬 깡년이 약국에서 일하는지....

손이 벌벌 떨려서 환불할 약들 바닥에 다 던지고
남자약사한테 빨리 카드걸제취소해달라고 하고 나왓네여...


오늘 친정엄마 생신이셔서 예쁜케잌까지 사놓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약국에서 왠 미친년만나 한바탕하고 집에들어오니
나를 아래위로 훑던 그 미친년의 두 눈깔을 손톱으로 찌르고 올걸 싶기도 하고 억울하기도하고 그냥 신랑잡고 펑펑 울었네여...

별거아닌일인데
잠이안오고 계속 생각나서 끄적여봣어여....ㅠㅠ
휴 싫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