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폰티아낙 입성. 어제밤 그렇게 고생하고 일어나니 삭신이 쑤신다. 모든 기관부원들 얼굴이 상기된채 컨트롤 룸(기관통제실)에서 조별과업에 대한 미팅을 하고 있었다. 어제 그렇게 고생한 것도 있고 하니 일단 외출부터 나가 보자고 한다. 결국 나는 후배 항해사와 함께 점심 늦게 쯤 폰티아낙 시내를 구경나가게 되었다. 우리배는 폰티아낙 에서 구경거리가 되었다. 이렇게 큰배가 들어온적도 없거니와 한국인들이라는 것이 그들에게는 상당히 신기했나 보다. 작은배들이 몰려와서 cd나 과일 같은것을 흥정할려고 한다. 그 와중에 남포동 출신 조기장은 어떻게 구했는지 소주 5병을 들고 싱글벙글이다. 10불에 5병이란다. 조기장은 입이 귀에 걸렸다. 나: 조기장님... 나도 한병만. 조기장 : 안돼요.. 얼마나 귀한건데... 안돼 안돼... 나: 아잉...~ 한병만...아이잉 조기장:으.~~~~~~~~~~~~~~~ 고마 하소 옛다.. 한병.. 나:끼야호.~~~~~~~~~~~~~~~ (얼른 내방 냉장고에 집어놓고는... 문을 잠궈 버린다.) 돈은 잃어버려도 소주는 절대 아니된다. 점심을 먹고 화창한 폰티아낙 거리로 나간다. 습한 기후다.. 눅눅하고.. 사람들도 많고 택시도 많고 차도 많고. 일단 환전을 해야 한다. 일단 그럴싸해보이는 아무 은행에 들어간다. 아무나 붙잡고..환전 요구... 여기서는 안된단다. 친절하게도 환전 은행이 있는 곳의 주소와 대략 위치를 알려준다. 1시간 걸어서 도착....(인도네시아 돈이 없는 관계로 택시는 못탐.) 결국 도착한 그 은행에서 환전을 요구... 오옷 지점장이 나온다. 당시 (200불 환전) 두둥..... 로비로 들어가서.. 환전 ... 신분증을 돌란다..준다...(그게 왜 필요한지....) 내가 느낀바로는 200불 환전에... vip 대접을 받은 것 같다. 돈도 생겼고... 그럼 어뒤로 가나... 기관장님의 조언으로 백화점으로 가기로 했다. 택시..영어도 안통하고.. 어떻게 해볼 심산으로... 경찰서에 들어갔다. 에라이...... 기대한 내가 잘못이지. 걸어가기로 한다. 그 경찰서에서 걸어서 1시간 정도 거리.... 호기 좋게 걸어간다...(인도네시아 가면 절대 걸어서 다니지 마라..큰일 난다.) 가다보니... 깡패처럼 생긴 애들 투성이다. 에구 무서워라... 15살 정도 되어 보이는 소년이 다가와서.... 배가 고프다고 하면서 길 안내를 해주겠단다. 서툰 영어였지만 알아듣고 길 안내를 부탁... 같이 동행하면서 이상한 기분을 느끼기는 했지만 설마 하는 생각에 즐거운 맘으로 폰티아낙 거리를 쏘아 다녔다. 드뎌 백화점 앞.. 큰 건물이다.... 굉장히 크다.. 우리나라의 대형 쇼핑몰 정도의 크기라고나 할까.... 바로 앞.. 백화점 광장 진입시... 사건 발생.... 누군가 후다닥 뛰어와서 내 구두를 딱는거다... 엥.... 세무 워커인데 왠 구두딱이.... 그찰나.. 엉덩이에 누군가 서툰 손놀림으로 지갑을 가져 갈려는....... 그 찰나... 비범한 운동신경을 가진 나....후면 곰손치기로 그 강도의 손을 후려친다.. 퍽~~~~~~~~~~~~~~~~ 내 지갑은 허공에서 정확히 타원형을 그리면서 바닥에.. 떨어진다. 딴거 볼시간이 없다. 일단 지갑부터........ 재빨리 집어든다.. 그리고 정신을 수습해보니... 3명이다... 날 노려보고 있다.. 난.. 당황을 했다..후배 항해사는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뻘쭘.... 하게 있을 뿐이다. 이소룡처럼. 한손을 지켜세우며 대략 칼갈리는 듯 고함을 지른다.(샤우팅에 가까운..) "끼야후...... 뎀비...... 개xx들... 뎀비 다 죽이뿌. 인도네시아 다 뎀벼.~~~~~~~~" 재빨리 백화점안으로 들어가서는.. 경비를 부른다. 프론트에 경비한명이 있었다. 상황 설명을 하고 도움을 청했으나... 위험하다며. 범행 현장에서 슬슬 도망가고는 .. 결국 백화점안에 경찰이 있음을알고는... 경찰을 찾음.. 경찰 그나마 영어 할줄 아는 경찰관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범행현장에 나와서.. 거리를 둘러본다. 한가지 인상적이었던 것은 그들은 실탄 장전한 권총 (리볼버 였음)을 어루만지며 거리를 응시하고 있었다. 참 멋있다고 느꼈다. 아 쇼핑하고 싶은 생각도 안 들고 뛰는 가슴 잠재울 길 없어.. 염치 불구 하고 경찰들에게 우리배까지 동행을 부탁했다. 고맙게도 차를 태워준다...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미안하단다. 여튼 나는 저녁쯤 귀선을 했을때 배 안에서 인도네시아 전문가가 되어 있었고. 폰티아낙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대한 건아가 되어 있었다. 식사중에 나의 무용담을 설파했으며.... 그때문에... 우리 배 선원들은 외출을 다시 한번 고려하게 되었다. 정말 큰일날뻔 한거다. 막말로 우리가 인도네시아에서 칼에 찔려 죽는 들... 누가 알리오. 정말 외국가서는 정말 몸조심해야 한다. 차라리 그 나라 시민이 되던가.. 아니면... 가서 몸조심 정말 해야한다. 강도와 대면한 그날... 그날 이후로 내 방의 소주는 사라졌다.. 아마도 내 위속에서 춤추고 있었을 것이다. 작가게시판에 von boyage in ghost rider 라는 게시판명으로 ghostrider의 글이 연재중입니다.
촌놈 인도네시아 탐방기 3 (강도와 쉘 위 파이트?)
드뎌 폰티아낙 입성.
어제밤 그렇게 고생하고 일어나니 삭신이 쑤신다.
모든 기관부원들 얼굴이 상기된채 컨트롤 룸(기관통제실)에서 조별과업에 대한 미팅을 하고 있었다.
어제 그렇게 고생한 것도 있고 하니 일단 외출부터 나가 보자고 한다.
결국 나는 후배 항해사와 함께 점심 늦게 쯤 폰티아낙 시내를 구경나가게 되었다.
우리배는 폰티아낙 에서 구경거리가 되었다.
이렇게 큰배가 들어온적도 없거니와 한국인들이라는 것이 그들에게는 상당히 신기했나 보다.
작은배들이 몰려와서 cd나 과일 같은것을 흥정할려고 한다.
그 와중에 남포동 출신 조기장은 어떻게 구했는지 소주 5병을 들고 싱글벙글이다.
10불에 5병이란다. 조기장은 입이 귀에 걸렸다.
나: 조기장님... 나도 한병만.
조기장 : 안돼요.. 얼마나 귀한건데... 안돼 안돼...
나: 아잉...~ 한병만...아이잉
조기장:으.~~~~~~~~~~~~~~~ 고마 하소 옛다.. 한병..
나:끼야호.~~~~~~~~~~~~~~~
(얼른 내방 냉장고에 집어놓고는... 문을 잠궈 버린다.)
돈은 잃어버려도 소주는 절대 아니된다.
점심을 먹고 화창한 폰티아낙 거리로 나간다.
습한 기후다.. 눅눅하고.. 사람들도 많고 택시도 많고 차도 많고.
일단 환전을 해야 한다. 일단 그럴싸해보이는 아무 은행에 들어간다.
아무나 붙잡고..환전 요구... 여기서는 안된단다.
친절하게도 환전 은행이 있는 곳의 주소와 대략 위치를 알려준다.
1시간 걸어서 도착....(인도네시아 돈이 없는 관계로 택시는 못탐.)
결국 도착한 그 은행에서 환전을 요구...
오옷 지점장이 나온다. 당시 (200불 환전)
두둥..... 로비로 들어가서.. 환전 ... 신분증을 돌란다..준다...(그게 왜 필요한지....)
내가 느낀바로는 200불 환전에... vip 대접을 받은 것 같다.
돈도 생겼고... 그럼 어뒤로 가나...
기관장님의 조언으로 백화점으로 가기로 했다.
택시..영어도 안통하고.. 어떻게 해볼 심산으로... 경찰서에 들어갔다.
에라이...... 기대한 내가 잘못이지.
걸어가기로 한다.
그 경찰서에서 걸어서 1시간 정도 거리....
호기 좋게 걸어간다...(인도네시아 가면 절대 걸어서 다니지 마라..큰일 난다.)
가다보니... 깡패처럼 생긴 애들 투성이다. 에구 무서워라...
15살 정도 되어 보이는 소년이 다가와서.... 배가 고프다고 하면서 길 안내를 해주겠단다.
서툰 영어였지만 알아듣고 길 안내를 부탁...
같이 동행하면서 이상한 기분을 느끼기는 했지만 설마 하는 생각에 즐거운 맘으로 폰티아낙 거리를 쏘아 다녔다.
드뎌 백화점 앞..
큰 건물이다.... 굉장히 크다.. 우리나라의 대형 쇼핑몰 정도의 크기라고나 할까....
바로 앞.. 백화점 광장 진입시... 사건 발생....
누군가 후다닥 뛰어와서 내 구두를 딱는거다...
엥.... 세무 워커인데 왠 구두딱이....
그찰나.. 엉덩이에 누군가 서툰 손놀림으로 지갑을 가져 갈려는.......
그 찰나... 비범한 운동신경을 가진 나....후면 곰손치기로 그 강도의 손을 후려친다..
퍽~~~~~~~~~~~~~~~~
내 지갑은 허공에서 정확히 타원형을 그리면서 바닥에.. 떨어진다.
딴거 볼시간이 없다.
일단 지갑부터........ 재빨리 집어든다..
그리고 정신을 수습해보니... 3명이다... 날 노려보고 있다..
난.. 당황을 했다..후배 항해사는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뻘쭘.... 하게 있을 뿐이다.
이소룡처럼. 한손을 지켜세우며 대략 칼갈리는 듯 고함을 지른다.(샤우팅에 가까운..)
"끼야후...... 뎀비...... 개xx들... 뎀비 다 죽이뿌. 인도네시아 다 뎀벼.~~~~~~~~"
재빨리 백화점안으로 들어가서는.. 경비를 부른다.
프론트에 경비한명이 있었다.
상황 설명을 하고 도움을 청했으나... 위험하다며. 범행 현장에서 슬슬 도망가고는 .. 결국 백화점안에 경찰이 있음을알고는... 경찰을 찾음..
경찰 그나마 영어 할줄 아는 경찰관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범행현장에 나와서.. 거리를 둘러본다.
한가지 인상적이었던 것은 그들은 실탄 장전한 권총 (리볼버 였음)을 어루만지며 거리를 응시하고 있었다.
참 멋있다고 느꼈다.
아 쇼핑하고 싶은 생각도 안 들고 뛰는 가슴 잠재울 길 없어..
염치 불구 하고 경찰들에게 우리배까지 동행을 부탁했다.
고맙게도 차를 태워준다...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미안하단다.
여튼 나는 저녁쯤 귀선을 했을때 배 안에서 인도네시아 전문가가 되어 있었고.
폰티아낙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대한 건아가 되어 있었다.
식사중에 나의 무용담을 설파했으며.... 그때문에... 우리 배 선원들은 외출을 다시 한번 고려하게 되었다.
정말 큰일날뻔 한거다.
막말로 우리가 인도네시아에서 칼에 찔려 죽는 들... 누가 알리오.
정말 외국가서는 정말 몸조심해야 한다.
차라리 그 나라 시민이 되던가.. 아니면... 가서 몸조심 정말 해야한다.
강도와 대면한 그날... 그날 이후로 내 방의 소주는 사라졌다..
아마도 내 위속에서 춤추고 있었을 것이다.
작가게시판에 von boyage in ghost rider 라는
게시판명으로 ghostrider의 글이 연재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