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니입니다. ㅎㅎ 그런데, 댓글로 하도 의문을 많이 주시고 같은 질문을 계속 주셔서 정리 한 번 해두겠습니다. 아래 본문을 먼저 읽으시고 참고하시는 게 더 좋을 듯 합니다.
Q. 만일 생년월일시가 같으면 똑같은 삶을 사나? 그건 아니지 않나.
A. 생년월일시가 같으면 사주도 같게 나옵니다, 당연히. 하지만 같은 사주를 보고도 해석하는 방법에 따라 그리고 용신이나 다른 어떤 것을 어찌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나오기도 합니다. 그건 역술가의 차이인 것이고.
또한, 극과극의 사주는 같을 수도 있다고 해서. 예를 들어 경찰과 조폭 사주가 같을 수도 있습니다.. 사주로 보면 체격이 건장하고 우람하고 의리도 있어서 충분히 경찰이 될 가능성도 있는 사람이, 어두운 길을 스스로 선택해 들어가면 조폭이 되는 겁니다. 같은 사주를 타고나서도 둘의 인생은 판이하게 다르지요. 여기서 사주와 운명의 차이가 갈립니다. 같은 사주라도 본인이 처한 운명이 자잘한 길을 결정하는 것이고.
큰 줄기는 결국 체격 건장하고 의리있는 삶 사는 것. 그 큰 줄기가 같은 삶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사주가 같다고 같은 삶을 사는 것이 절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역술가가 넌 왕후가 될 거다 라고 말을 해도 본인 운명이 기녀로 천하게 살 수도 있습니다. 그건 본인이 하기 나름입니다.
그리고 부모를 누구를 만나느냐, 형제자매의 복은 어떻느냐. 이런 상대적인 상황들도 보는 것이 사주입니다.
그래서 저역시도 같은 사주라고 해서 같은 삶을 사는 것이 아니며,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꼭 개척해나가시길 바라는 뜻에서 이 글을 쓴 것입니다.^^
Q. 그러니까 결국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란 소리네?
A. 이게 정답입니다.^^ 제가 하고픈 말이 이겁니다. 사주를 맹신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본인이 A를 듣고도 의지 있게 그것을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되는 겁니다. 근데 자꾸 사주를 보고서 나 이렇게 살아야 하나보다 하지 마시라는 거예요.
제가 하고픈 말이 딱 저겁니다. 사주는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입니다. 본인이 코걸이가 될지 귀걸이가 될지는 본인이 결정하시는 거라는 겁니다.
Q. 사주 보는데 생년월일시가 꼭 필요하나요?
A.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주'란, '연주, 월주, 일주, 시주' 이렇게 해서 시간들을 모두 네 개의 기둥의 개념으로 한 것이 사주입니다. 여기에서 시간을 모른다고 하면 어찌 대강 사주는 볼 수 있겠으나 진짜 자기 사주는 아니에요.
태어난 시간은 자신이 태어난 산부인과 가면 알려주는 것으로 아는데, 저도 여기까진 잘 모르겠네요. 아니면 예전에 아이 낳으면 주는 수첩? 그런데 적어서 주는 걸로 아는데.... 부모님께 여쭤보세요.
Q. 사주가 어떻게 학문이냐.
A. 사주는 명리학과 역학에 근간을 두고 있는 명백한 '학문'입니다. 실제로 아래에 베댓인 분 중에 10년간 사주 공부하시고 지금 대학원 들어가신 분이 계세요. (저도 깜놀!ㅎㅎ 진짜가 나타났다!)
주역(역학)이란 것은 조선시대 때에도 죽은 학문이라고 할 정도로 너무나 어려워서 선비들이 건드리지 않던 학문입니다. 음양오행의 조화와 이원론 등을 다루며 그것을 바탕으로 우주를 이해하는 학문이죠.
반면 사서삼경, 소학, 중용, 대학 이런 과목들은 과거시험을 볼 시에는 필수로 알고 있어야 하는 과목이었는데. 조선시대때 주역에 대해 공부하려면 모든 학문을 깨우치고 난 이후에 보아야 이해할 수 있을까 말까라고 했던 게 이쪽 학문입니다.
그러므로, 본인이 역학에 대해 공부한 적이 없으니 이해를 하지 못 하는 것입니다. 이해하고 싶고 깨닫고 싶고 증명을 원하시면, 본인이 살짝이라도 역학 쪽에 발을 담가보시면 깨닫게 됩니다. 여기서 백날 헛소리네 어쩌네 지껄이셔도 본인이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떠드시는 것은 저희쪽에서도 거부합니다.
Q. 나는 사주가 너무 안맞더라. 믿고 싶어도 믿을 수가 없던데.
A.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게 바로 이 말입니다. 사주를 너무 맹신하지 말라는 말이, 그대로 살아지지 않았다고 사주가 틀린 게 아니라는 겁니다. 본인이 A라는 사주를 타고 났어도 어찌 살아가느냐에 따라 사주랑 다르게 살 수도 있는 겁니다. 그래서 본문에도 말씀드렸듯이 '이혼수를 피하려면 결혼 늦게 해라'라는 말이 여기서 나오는 거예요.
사주에 이혼수가 있다고해서 그대로 이혼하는게아니고. '이혼수'가 사주에 있음에도 피할 수 있는 게 사주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본인 사주가 A라고 해서 그대로 살아진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게 여기서 나옵니다.
Q. 부부의 궁합도 신빙성이 있나? 못산다고 하더니 잘사는 부부도 많던데. 그리고 궁합이 있으면 이혼하는 커플은 왜 생기고?
A. 누누이 말씀드리는데, 합이라는 것은 서로가 서로의 사주를 가리키고 있으면 합이 좋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부인에게는 남편복이 없다면 이게 반대로말하면 남편에게는 부인복이 있다는 소리거든요. 이런 식으로 합을 보는 겁니다.(다 이런식으로만 보지는 않고 일례를 말씀드림.)
그리고 부부가 서로 결혼하면서 서로의 사주에 영향을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궁합이 좋다고 해서 결혼했는데 막상 살아보니 아닌 경우도 있는 것이, 만일 남편이 재운이 좋은데 여자쪽 재운이 별로다(예를 들자면.), 그래서 남편 재운을 깎아먹는다, 할 시에 살짝 부부사이가 틀어지기도 하고.
서로가 서로의 운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게 부부입니다. 그렇기에 합은 잘 맞되, 순간순간 틀어짐이 생기는 순간이 오면 오히려 더 서로를 감싸는 애틋한 부부가 되시어야 진정 부부라고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사주에 의존하지 마시고 자신의 배우자를 더욱 아끼는 계기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마지막으로 드리고픈 말씀!
아주 용한 무당이나 점쟁이들도 과거는 무섭게 잘맞추지만 미래는 잘 예측 못 하는 경우가 더러 있답니다. 사주도 마찬가지인 것이, 인간의 의지보다 더 무서운 건 없어서 그렇습니다.
인간이 의지를 가지고 마음을 먹으면 바뀔 수 있는 게 운명입니다. 아무리 사주가 용하다고 해도, 결국은 그 사주를 움직이는 것도 인간이고 행하는 것도 인간입니다.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당당하고 자신감 있으신데 사주가 좋지 않다고 해서 의기소침할 필요 없습니다.
말씀드렸듯 이혼수 있다고 꼭 이혼하는 거 아니고 피할 수 있는 문제니까요.^^
궁합이 아무리 안맞아도 서로 죽고 못 살고, 우린 잘 살거야! 진짜 이 악물고 남편이 나랑 안맞아도 참고 그렇게 살면 이혼 안하고 살게 되는 겁니다. 자기 의지는 누가 말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거든요.
말이 길어졌는데 좋은 하루들 보내세요^^
--------------본문)
오늘의 톡 보다보니까, 꼭 사주대로 살아야 하냐는 글이 있는데 밑에 댓글에도 믿네 마네 이런 소리부터해서 별의별 소리가 있어서 한마디 하고 갑니다.
사주때문에 흔들리시는 분들 도움 되셨으면 좋겠어서 올리고 가요^^!
저는 어리지만 기본적으로 조선의 학문에 관심있던 사람이라서, 이지함선생 토정비결이나 역학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역술가를 꿈꾼 것은 아닌데, 제가 하는 학문에 필요가 있어 아주 얕은 공부를 해보았던 처자입니다.
우선, 사주란 것은 '믿고, 안믿고'의 종교나 신앙 같은 것이 아닙니다. 그냥 여러 사람을 통계로 낸 '자료'에 불과하며 그 자료를 토대로 지금의 사람들의 앞날을 점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과학교과서를 보고 믿네안믿네 하지 않으시는 것처럼, 사주도 믿고 안믿고가 아니라 그냥 '학문'입니다.
자신이 과학자가 아니라면 굳이 그 과학책을 볼 이유가 없는 것처럼, 관심 없으시면 그냥 '사주'를 안 보시면 되는 거지 그거 다 뻥이다 이렇게 말할 근거도 없는 학문입니다.
사주란, 자신이 기본적으로 타고난 '줄기'를 말합니다.
그런데, 사람이 태어난 생연월일시를 가지고 어찌 그 사람을 판단하느냐? 하실 수 있습니다. 근데 그게 과학적으로도 불가능한 일만은 아닙니다. 일례로, 겨울에 태어난 아이와 여름에 태어난 아이는 그 성향조차 다르다는 현대 과학의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여름에 태어난 아이는 조금더 정열적이고 겨울에 태어난 아이는 차분하다고 합니다. 이것이 기본 '줄기'인 것입니다. 그렇지만 물론 그 아이의 생활환경이나 가정분위기에 따라 겨울에 태어난 아이가 정열적일 수도 있죠. 이것이 바로 자신이 만들어가는 운명인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사주는 '타고난 것'을 말하는 거지 꼭 '그대로 산다'라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저 역시도 아직 25세밖에 되지 않았으나, 결혼과 아이 욕심이 있어서 사주를 몇 번 봤더랬습니다. 하지만 ㅠㅠㅠ 그때마다 하나같이 역술가님들이 하시는말이 너는 늦게 결혼해야한다, 일찍결혼하면 이혼수가 있을 뿐더러 중매로 결혼해야 된다라고 하시는 겁니다.
처음엔 믿지 않았습니다.... 저도 연애하고싶고, 연애결혼하고 싶은데 왜 자꾸 중매를 하라고 하는 건지... 로망하고는 너무 거리가 머니까요 ㅜ 근데 연애를 여러 번 해보니까 왜 저와 연애가 안맞는지를 알겠더군요..... 전 선결혼 후연애가 맞구나, 하게되었습니다.
그냥 연애가 저하고는 안 맞아요. 어디 밖에 돌아다니며 아기자기하게 노는거보다, 남편하고 집에서 뒹굴뒹굴하는 게 더 적성인 여자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냥 중매로 결혼하는 게 내 팔자에 진짜 맞는 일일 수도 있겠다 합니다.
하지만 저역시도 만일 스물 아홉쯤 남자가 나타나서 연애를 하자고 한다면, 그렇다고 사주때문에 그 남자를 차고 버리고 그러진 않을 것입니다. 역술가께서 조언하신대로 늦게 결혼하면 탈이 없다 하니 한 3,4년 사귀어보면 되는 일이니까요.
그러다 헤어지면 그것은 인연이 아닌 것이고요.
그리고 이혼수가 있다고 해서 꼭 이혼하는 것도 아닙니다. 역술가 조언대로 늦게 결혼하면 이혼수를 빗겨가는 겁니다. 그럼 '사주에 이혼수가 있다'라고 해서 꼭 '그대로 살게 된다'가 아니라, 사주를 우리가 공부하는 이유는 좋지 않은 수를 피하고 운명을 바꾸는 데에 있다고 보시면 되는 겁니다.
'에이, 무슨 사주대로 사는 게 어딨어? 다 자기 하기 나름이지.'
이게 정답입니다. 솔직히.
그렇기 때문에 사주를 우리가 알고자 하는 거예요. 그대로 살기 위해 알려는 게 아니라, 주어진 운명을 알고 그것을 바꾸려 노력하기 위해 배우는 게 사주인 거지. 어, 그거대로 살아야되요? 이거 알려고 보는 게 사주가 아닙니다. ^^;;;;
사주라는 학문을 찬양하는 저로서도 자신이 만들어가는 게 정답이라 생각합니다. 사주는 기본 틀이고 만들어가는 건 자신입니다.
그렇지만 그 줄기는 사주를 아주 무시할 수 없다는 거. 이거 하나 알아주셨음 좋겠고 어디 가서 사주를 믿네마네 이런 소리는 안하셨음 좋겠습니다.
중국의 학자가만들어낸 역학이란 학문, 그리고 이지함선생의 토정비결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사주는 정말로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게될까, 하는 '커다란 줄기'를 보는 데에만 사용해주시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노력해서 고치면 됩니다.
그리고 제가 또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느 역술가에게 물어서 '올해 공무원 시험 붙을까요?' 이런 거 물어보지 마시라는 겁니다. 그거 대답해주는 역술가는 제대로 된 사람이 아닙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 사주는 그저 '큰 줄기'일 뿐, 무당이 점치는 것처럼 어느 한 사건을 가지고 '그렇게 될 거다 안 될거다' 확답을 줄 수 있는 학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게 궁금하시면 용하다는 점쟁이를 찾아가셔야지, 역술가 찾아가셔서 올해 시험 붙을까요 물어보시면 그냥 다 헛소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주에는 그 해 시험이 붙을지 안붙을지까지 나오지는 않습니다. 자기 하기 나름이죠.
그리고 사주는 제가 봐본 결과 뭐 수십, 수백번을 본다고 해도 변하지 않는 게 사주입니다. 그러므로 너무 의존하고 매번 믿고 수십번이나 역술가를 찾아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세, 네 번 보아서 아, 이게 내 인생의 길이겠구나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고 노력하며 살아가시면 돼요.
내가 자동차를 타고 가느냐, 걸어가느냐, 날아가느냐, 누구와 동반해서 가느냐, 이 차이는 자신이 만들어내는 것이고 결국 그곳을 가는 도로는 사주라고 보시면 됩니다. 도로를 가는 것은 운명이고 어떻게 갈지는 자신이 만드는 겁니다.
사주에 대해 관심있으시고 이걸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시는 분들은 꼭 이 글 읽으시고 사주 의존도를 좀 낮추시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나가시는 현명한 분들 되셨음 좋겠습니다.
+추가)사주 관련글이 올라왔던데, 사주는 미신 아니에요.
+추가)
쓰니입니다. ㅎㅎ 그런데, 댓글로 하도 의문을 많이 주시고 같은 질문을 계속 주셔서 정리 한 번 해두겠습니다. 아래 본문을 먼저 읽으시고 참고하시는 게 더 좋을 듯 합니다.
Q. 만일 생년월일시가 같으면 똑같은 삶을 사나? 그건 아니지 않나.
A. 생년월일시가 같으면 사주도 같게 나옵니다, 당연히. 하지만 같은 사주를 보고도 해석하는 방법에 따라 그리고 용신이나 다른 어떤 것을 어찌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나오기도 합니다. 그건 역술가의 차이인 것이고.
또한, 극과극의 사주는 같을 수도 있다고 해서. 예를 들어 경찰과 조폭 사주가 같을 수도 있습니다.. 사주로 보면 체격이 건장하고 우람하고 의리도 있어서 충분히 경찰이 될 가능성도 있는 사람이, 어두운 길을 스스로 선택해 들어가면 조폭이 되는 겁니다. 같은 사주를 타고나서도 둘의 인생은 판이하게 다르지요. 여기서 사주와 운명의 차이가 갈립니다. 같은 사주라도 본인이 처한 운명이 자잘한 길을 결정하는 것이고.
큰 줄기는 결국 체격 건장하고 의리있는 삶 사는 것. 그 큰 줄기가 같은 삶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사주가 같다고 같은 삶을 사는 것이 절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역술가가 넌 왕후가 될 거다 라고 말을 해도 본인 운명이 기녀로 천하게 살 수도 있습니다. 그건 본인이 하기 나름입니다.
그리고 부모를 누구를 만나느냐, 형제자매의 복은 어떻느냐. 이런 상대적인 상황들도 보는 것이 사주입니다.
그래서 저역시도 같은 사주라고 해서 같은 삶을 사는 것이 아니며,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꼭 개척해나가시길 바라는 뜻에서 이 글을 쓴 것입니다.^^
Q. 그러니까 결국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란 소리네?
A. 이게 정답입니다.^^ 제가 하고픈 말이 이겁니다. 사주를 맹신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본인이 A를 듣고도 의지 있게 그것을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되는 겁니다. 근데 자꾸 사주를 보고서 나 이렇게 살아야 하나보다 하지 마시라는 거예요.
제가 하고픈 말이 딱 저겁니다. 사주는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입니다. 본인이 코걸이가 될지 귀걸이가 될지는 본인이 결정하시는 거라는 겁니다.
Q. 사주 보는데 생년월일시가 꼭 필요하나요?
A.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주'란, '연주, 월주, 일주, 시주' 이렇게 해서 시간들을 모두 네 개의 기둥의 개념으로 한 것이 사주입니다. 여기에서 시간을 모른다고 하면 어찌 대강 사주는 볼 수 있겠으나 진짜 자기 사주는 아니에요.
태어난 시간은 자신이 태어난 산부인과 가면 알려주는 것으로 아는데, 저도 여기까진 잘 모르겠네요. 아니면 예전에 아이 낳으면 주는 수첩? 그런데 적어서 주는 걸로 아는데.... 부모님께 여쭤보세요.
Q. 사주가 어떻게 학문이냐.
A. 사주는 명리학과 역학에 근간을 두고 있는 명백한 '학문'입니다. 실제로 아래에 베댓인 분 중에 10년간 사주 공부하시고 지금 대학원 들어가신 분이 계세요. (저도 깜놀!ㅎㅎ 진짜가 나타났다!)
주역(역학)이란 것은 조선시대 때에도 죽은 학문이라고 할 정도로 너무나 어려워서 선비들이 건드리지 않던 학문입니다. 음양오행의 조화와 이원론 등을 다루며 그것을 바탕으로 우주를 이해하는 학문이죠.
반면 사서삼경, 소학, 중용, 대학 이런 과목들은 과거시험을 볼 시에는 필수로 알고 있어야 하는 과목이었는데. 조선시대때 주역에 대해 공부하려면 모든 학문을 깨우치고 난 이후에 보아야 이해할 수 있을까 말까라고 했던 게 이쪽 학문입니다.
그러므로, 본인이 역학에 대해 공부한 적이 없으니 이해를 하지 못 하는 것입니다. 이해하고 싶고 깨닫고 싶고 증명을 원하시면, 본인이 살짝이라도 역학 쪽에 발을 담가보시면 깨닫게 됩니다. 여기서 백날 헛소리네 어쩌네 지껄이셔도 본인이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떠드시는 것은 저희쪽에서도 거부합니다.
Q. 나는 사주가 너무 안맞더라. 믿고 싶어도 믿을 수가 없던데.
A.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게 바로 이 말입니다. 사주를 너무 맹신하지 말라는 말이, 그대로 살아지지 않았다고 사주가 틀린 게 아니라는 겁니다. 본인이 A라는 사주를 타고 났어도 어찌 살아가느냐에 따라 사주랑 다르게 살 수도 있는 겁니다. 그래서 본문에도 말씀드렸듯이 '이혼수를 피하려면 결혼 늦게 해라'라는 말이 여기서 나오는 거예요.
사주에 이혼수가 있다고해서 그대로 이혼하는게아니고. '이혼수'가 사주에 있음에도 피할 수 있는 게 사주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본인 사주가 A라고 해서 그대로 살아진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게 여기서 나옵니다.
Q. 부부의 궁합도 신빙성이 있나? 못산다고 하더니 잘사는 부부도 많던데. 그리고 궁합이 있으면 이혼하는 커플은 왜 생기고?
A. 누누이 말씀드리는데, 합이라는 것은 서로가 서로의 사주를 가리키고 있으면 합이 좋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부인에게는 남편복이 없다면 이게 반대로말하면 남편에게는 부인복이 있다는 소리거든요. 이런 식으로 합을 보는 겁니다.(다 이런식으로만 보지는 않고 일례를 말씀드림.)
그리고 부부가 서로 결혼하면서 서로의 사주에 영향을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궁합이 좋다고 해서 결혼했는데 막상 살아보니 아닌 경우도 있는 것이, 만일 남편이 재운이 좋은데 여자쪽 재운이 별로다(예를 들자면.), 그래서 남편 재운을 깎아먹는다, 할 시에 살짝 부부사이가 틀어지기도 하고.
서로가 서로의 운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게 부부입니다. 그렇기에 합은 잘 맞되, 순간순간 틀어짐이 생기는 순간이 오면 오히려 더 서로를 감싸는 애틋한 부부가 되시어야 진정 부부라고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사주에 의존하지 마시고 자신의 배우자를 더욱 아끼는 계기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마지막으로 드리고픈 말씀!
아주 용한 무당이나 점쟁이들도 과거는 무섭게 잘맞추지만 미래는 잘 예측 못 하는 경우가 더러 있답니다. 사주도 마찬가지인 것이, 인간의 의지보다 더 무서운 건 없어서 그렇습니다.
인간이 의지를 가지고 마음을 먹으면 바뀔 수 있는 게 운명입니다. 아무리 사주가 용하다고 해도, 결국은 그 사주를 움직이는 것도 인간이고 행하는 것도 인간입니다.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당당하고 자신감 있으신데 사주가 좋지 않다고 해서 의기소침할 필요 없습니다.
말씀드렸듯 이혼수 있다고 꼭 이혼하는 거 아니고 피할 수 있는 문제니까요.^^
궁합이 아무리 안맞아도 서로 죽고 못 살고, 우린 잘 살거야! 진짜 이 악물고 남편이 나랑 안맞아도 참고 그렇게 살면 이혼 안하고 살게 되는 겁니다. 자기 의지는 누가 말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거든요.
말이 길어졌는데 좋은 하루들 보내세요^^
--------------본문)
오늘의 톡 보다보니까, 꼭 사주대로 살아야 하냐는 글이 있는데 밑에 댓글에도 믿네 마네 이런 소리부터해서 별의별 소리가 있어서 한마디 하고 갑니다.
사주때문에 흔들리시는 분들 도움 되셨으면 좋겠어서 올리고 가요^^!
저는 어리지만 기본적으로 조선의 학문에 관심있던 사람이라서, 이지함선생 토정비결이나 역학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역술가를 꿈꾼 것은 아닌데, 제가 하는 학문에 필요가 있어 아주 얕은 공부를 해보았던 처자입니다.
우선, 사주란 것은 '믿고, 안믿고'의 종교나 신앙 같은 것이 아닙니다. 그냥 여러 사람을 통계로 낸 '자료'에 불과하며 그 자료를 토대로 지금의 사람들의 앞날을 점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과학교과서를 보고 믿네안믿네 하지 않으시는 것처럼, 사주도 믿고 안믿고가 아니라 그냥 '학문'입니다.
자신이 과학자가 아니라면 굳이 그 과학책을 볼 이유가 없는 것처럼, 관심 없으시면 그냥 '사주'를 안 보시면 되는 거지 그거 다 뻥이다 이렇게 말할 근거도 없는 학문입니다.
사주란, 자신이 기본적으로 타고난 '줄기'를 말합니다.
그런데, 사람이 태어난 생연월일시를 가지고 어찌 그 사람을 판단하느냐? 하실 수 있습니다. 근데 그게 과학적으로도 불가능한 일만은 아닙니다. 일례로, 겨울에 태어난 아이와 여름에 태어난 아이는 그 성향조차 다르다는 현대 과학의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여름에 태어난 아이는 조금더 정열적이고 겨울에 태어난 아이는 차분하다고 합니다. 이것이 기본 '줄기'인 것입니다. 그렇지만 물론 그 아이의 생활환경이나 가정분위기에 따라 겨울에 태어난 아이가 정열적일 수도 있죠. 이것이 바로 자신이 만들어가는 운명인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사주는 '타고난 것'을 말하는 거지 꼭 '그대로 산다'라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저 역시도 아직 25세밖에 되지 않았으나, 결혼과 아이 욕심이 있어서 사주를 몇 번 봤더랬습니다. 하지만 ㅠㅠㅠ 그때마다 하나같이 역술가님들이 하시는말이 너는 늦게 결혼해야한다, 일찍결혼하면 이혼수가 있을 뿐더러 중매로 결혼해야 된다라고 하시는 겁니다.
처음엔 믿지 않았습니다.... 저도 연애하고싶고, 연애결혼하고 싶은데 왜 자꾸 중매를 하라고 하는 건지... 로망하고는 너무 거리가 머니까요 ㅜ 근데 연애를 여러 번 해보니까 왜 저와 연애가 안맞는지를 알겠더군요..... 전 선결혼 후연애가 맞구나, 하게되었습니다.
그냥 연애가 저하고는 안 맞아요. 어디 밖에 돌아다니며 아기자기하게 노는거보다, 남편하고 집에서 뒹굴뒹굴하는 게 더 적성인 여자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냥 중매로 결혼하는 게 내 팔자에 진짜 맞는 일일 수도 있겠다 합니다.
하지만 저역시도 만일 스물 아홉쯤 남자가 나타나서 연애를 하자고 한다면, 그렇다고 사주때문에 그 남자를 차고 버리고 그러진 않을 것입니다. 역술가께서 조언하신대로 늦게 결혼하면 탈이 없다 하니 한 3,4년 사귀어보면 되는 일이니까요.
그러다 헤어지면 그것은 인연이 아닌 것이고요.
그리고 이혼수가 있다고 해서 꼭 이혼하는 것도 아닙니다. 역술가 조언대로 늦게 결혼하면 이혼수를 빗겨가는 겁니다. 그럼 '사주에 이혼수가 있다'라고 해서 꼭 '그대로 살게 된다'가 아니라, 사주를 우리가 공부하는 이유는 좋지 않은 수를 피하고 운명을 바꾸는 데에 있다고 보시면 되는 겁니다.
'에이, 무슨 사주대로 사는 게 어딨어? 다 자기 하기 나름이지.'
이게 정답입니다. 솔직히.
그렇기 때문에 사주를 우리가 알고자 하는 거예요. 그대로 살기 위해 알려는 게 아니라, 주어진 운명을 알고 그것을 바꾸려 노력하기 위해 배우는 게 사주인 거지. 어, 그거대로 살아야되요? 이거 알려고 보는 게 사주가 아닙니다. ^^;;;;
사주라는 학문을 찬양하는 저로서도 자신이 만들어가는 게 정답이라 생각합니다. 사주는 기본 틀이고 만들어가는 건 자신입니다.
그렇지만 그 줄기는 사주를 아주 무시할 수 없다는 거. 이거 하나 알아주셨음 좋겠고 어디 가서 사주를 믿네마네 이런 소리는 안하셨음 좋겠습니다.
중국의 학자가만들어낸 역학이란 학문, 그리고 이지함선생의 토정비결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사주는 정말로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게될까, 하는 '커다란 줄기'를 보는 데에만 사용해주시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노력해서 고치면 됩니다.
그리고 제가 또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느 역술가에게 물어서 '올해 공무원 시험 붙을까요?' 이런 거 물어보지 마시라는 겁니다. 그거 대답해주는 역술가는 제대로 된 사람이 아닙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 사주는 그저 '큰 줄기'일 뿐, 무당이 점치는 것처럼 어느 한 사건을 가지고 '그렇게 될 거다 안 될거다' 확답을 줄 수 있는 학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게 궁금하시면 용하다는 점쟁이를 찾아가셔야지, 역술가 찾아가셔서 올해 시험 붙을까요 물어보시면 그냥 다 헛소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주에는 그 해 시험이 붙을지 안붙을지까지 나오지는 않습니다. 자기 하기 나름이죠.
그리고 사주는 제가 봐본 결과 뭐 수십, 수백번을 본다고 해도 변하지 않는 게 사주입니다. 그러므로 너무 의존하고 매번 믿고 수십번이나 역술가를 찾아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세, 네 번 보아서 아, 이게 내 인생의 길이겠구나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고 노력하며 살아가시면 돼요.
내가 자동차를 타고 가느냐, 걸어가느냐, 날아가느냐, 누구와 동반해서 가느냐, 이 차이는 자신이 만들어내는 것이고 결국 그곳을 가는 도로는 사주라고 보시면 됩니다. 도로를 가는 것은 운명이고 어떻게 갈지는 자신이 만드는 겁니다.
사주에 대해 관심있으시고 이걸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시는 분들은 꼭 이 글 읽으시고 사주 의존도를 좀 낮추시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나가시는 현명한 분들 되셨음 좋겠습니다.
병신년 한 해, 모두에게 상서로운 일들만 깃들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