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아픈 직장동료. 어디까지 챙기나요.

22016.01.31
조회71,900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하듯 쓴 글에
많은 조언들 감사드려요.

참 이무슨 좋은 얘기라고...
입사하고 내내 회사와 마음적으로 맞지않아
내내 힘들어 하고있는 중에
이런 일들까지 있으니 사람이나 상황이나
모두 거부감만 드는것 같아요ㅜㅜ

맨날 아프지만 어쩌면 저보다 더 필요한 직원이니
다들 사정봐주고 걱정해주고 하는것 같아요ㅎ
부족한 저의 자격지심 같은 것일수도 있습니다...


암무튼 저는 저의 퇴직금을 위해 열심히 버틸게요!



----------------------------------------------------------------------


같이 일하는 동료가 일주일 삼일 이상 아픕니다.
꾀병은 아니고 워낙 잔병이 많은 사람입니다.

사람이 아프다는데 걱정해주고 챙주는게
사람의 도리이긴하죠.
그치만 정말 일주일 5일 출근하면
3~4일을 아프다하니 걱정도 하루 이틀이죠...

첨엔 괜찮냐 약먹었냐 걱정을 해주죠.
근데 사회잖아요. 일하러 나온 직장이잖아요.
일은 계속 해야는데 매일 아프니
두어시간씩 병원간다 자리 비워
너무 아파 조퇴한다 집에가...

업무공백이 생기죠ㅎ
그 공백은 늘 안아프고 나와서 일하는 사람 몫이구요.

전 타고난 건강체질입니다.
잘 아프지도 않는 스타일이고
스스로 건강에 대해 노력도 많이 하구요.


근데 또 주변에서 거드네요.
아픈 사람 잘 좀 챙겨줘라 신경을 더 써줘라.
대놓고 있는데서 얘기하고 따로불러 얘기하고.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ㅎ
아픈 당사자는 미안한 기색은 보이긴 하는데
주변서 잔소리하는게 더 싫으네요.


네, 제가 그닥 인정많은 스탈은 아녜요ㅎ

근데 아마 친구나 가족이었다면
내내 걱정하고 챙겨주고 했겠죠.
근데 날이면 날마다 아프다는 사람한테
위로도 하루이틀이고 도와주는것도 정도껏이죠.

건강관리도 능력이고 의무라고 생각해요.
다같이 밥벌어먹고 살려고 나오는 직장인데
누군 아프다고 빠지고 안나오고 안하고
저도 사람인지라 안아픈게 손해다 생각까지 드네요.

퇴근하고 회사문 나오는 순간
전 회사나 회사사람들 생각안하자 주의에요.
퇴근후 개인 생활 즐기고 연애하고 쉬고
온전히 저를위해 쓰고싶거든요.

이게 이상하고 매정한건가요?
쉬는날까지 괜찮아요 밥먹었어요 챙기고 연락하고...
그런건 그분 개인 알아서 할일 아닌가요.
아픈건 안쓰럽지만 어차피 본인 건강 본인 생활
알아서 잘 컨트롤하는게 맞는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