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탕집 진상 손님

사게부리2016.01.31
조회35,531
여기 판 보다 그 전에 겪은게 생각나서 적어요...
시내 출장갔다...점심 먹으러 감자탕집에 들어갔는데...
(11시 40분 정도...약간 이른 시간이었슴)

여러 테이블 중에 중간뜸에...남루한 복장의 중년 아저씨가
엎드려 있더라구요
테이블에는 뼈다귀해장국 그릇과 빈 소주 2병이 있었고...
술 먹고 퍼진것 같더러구요
주인 아주머니는 손님들 올 시간인데 주문 받으러 다니면서
계속 쳐다만 보고...
그러다 안되겠는지...
깨우더군요...
손님들 올 시간인데...계산하고 가시라고...
하지만 중년의 아저씨는...술네 완전히 취했는지 미동도 안하시고 묵묵부답

계산하고 나가라고 몇차례 더 얘기했지만...
여전히 복지부동
손님들은 몰려오고...
드디어 주인은 결단을 내리더군요
돈 안내도 좋으니까....빨리 나가라구요...
허...그랬더니 기적이 일어나더군요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씩씩하게 걸어나가는 겁니다.
허..그것 참...
같이 간 직원에게...다음에 우리도 한번 써먹자고 웃고 말았는데...
좀 그렇더군요
식당하면 별의별 사람들도 많은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