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핸드폰사진첩에서 모텔에서 찍은 사진을 봤습니다.

도와주세요20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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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뒤숭숭해서 이곳에 글 적어봅니다.

 

저는 올해 고2가 되는 여학생입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그냥 평범하디 평범한 그런 가정에서 태어났고 부모님과 큰 문제없이 잘 지내왔구요. 

제가 엄마의 외도를 알게된건 좀 오래전부터였어요 한 2년? 그정도될겁니다. 솔직히 저희 아빠가 술을 마시면 좀 욱하는 성격이셔서 막말을 내뱉을때가 많습니다. 이런 점 말고도 아빠가 좀 너무하다싶을때가 많아 솔직히 말하자면 전 아빠가 그닥 좋은 남편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기때문에 제 위로 언니가 한명 있는데 언니나 저나 엄마의 외도를 알고 있었지만 그냥 모른체 하고 살았었습니다.

그런데 몇달전부터 자꾸만 생활비가(아빠가 다른집보다 생활비를 좀 많이 주세요) 조금씩 없어지는것을 느꼈고 언니말로는 엄마랑 바람이 난 아저씨한테 조금씩 주는것 같다고 했습니다. 처음엔 그냥 기분탓이겠거니 했는데 제가 전에 학원비때문에 엄마의 핸드폰 뱅킹 내역을 봤는데 몇주 단위로 20만원이 빠져나가고 있더라구요. 한번은 200만원이 빠져나갔었구요. 답답했지만 그래도 그냥 넘어갔어요 제가 거기서 뭐라고 해요..

그러다가 제가 그저께 독서실에 갔다가 집에 왔는데 엄마가 안계시길래 전화했더니 아는 이모를 만나러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이렇게 말하고 그 아저씨 만나러가는거 제가 몇번 눈치깠었거든요 제가 집에 없으면 좀 많이 나가세요..설마 또 만나러갔겠거니하고 넘겼는데 어제 엄마핸드폰으로 제가 음식사진찍다가 갤러리에 들어갔는데 모텔 이름 적혀있는 베개가 떡하니 찍혀있더라구요 엄마는 웃고 있고.. 보자마자 머리가 띵 하더라구요..

배신감도 너무 들고 여태껏 내가 호구짓했구나 이 생각도 들고.. 보자마자 그냥 방에 들어가서 그 후로 엄마랑 대화를 거의 안했어요 엄마는 그냥 제가 공부때문에 힘들어서 그러는건줄 알고 계시구요.. 아직 언니한테는 말 안했는데 진짜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